강창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등 경제민주화 이슈에 대해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양극화가 더욱 진행돼 이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며 국가 정책적으로 시급히 풀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7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기왕에 경제민주화가 화두로 던져진 만큼 이번 기회에 우리의 노사 문화를...
오는 8월 발표될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은 박근혜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의 로드맵이 될 전망이다. 한·미 원자력 협정의 만기가 2016년 3월까지 2년 연장되면서 도마 위에 오른 사용 후 핵연료의 효과적 관리 문제를 포함해 산업자원통상위원회에는 원전에 대한 중장기 비중 결정, 안정적 에너지 공급, 전기요금 체계 개편 등 에너지 관련 이슈가 산적해 있다....
“우리나라 대기업집단은 총수 일가가 적은 지분으로도 순환출자 등을 통해 기업집단 소속회사 전체를 지배하는 소유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국내 10대 대기업 가운데 가장 복잡한 지분구조를 갖고 있다. 최근 경제민주화 바람이 거세지며 대기업의 순환출자 구조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거미줄처럼 복잡한 지배구조를 가진 롯데그룹의 고민이...
롯데그룹은 창업자인 신격호 회장이 1976년 설립한 롯데제과를 모태로 성장한 대기업집단이다. 제과·껌 등으로 자본을 쌓은 롯데그룹은 1973년 롯데호텔과 롯데파이오니아 등을 설립했다. 같은해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을 세우며 석유화학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롯데그룹은 기업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1974년 ‘칠성한미음료’를 사들여...
지난해부터 골목상권 살리기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에 대한 영업규제가 시작됐다.
대표적인 것이 대형마트 의무 휴일제를 골자로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다. 문제는 규제 이후 대형마트의 매출이 급감하는 반면 전통시장 매출 증대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형마트 입점 농어민과 협력업체들의 집단적 반발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지난 3월 정부조직법 개편과정에서 지식경제위원회에서 산업통상자원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외교통상위원회에서 담당하던 통상기능도 이관됐다.
산업통상자원위는 상업·무역·공업·통상, 산업기술 연구개발정책, 에너지·지하자원 등에 관한 사무 관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산업·무역 분야의 국가 R&D관련 제반사항 △대...
정부가 지난해부터 낙후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자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발의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제조업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지난해 말 국회에...
강길부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새누리당 3선·울산 울주)은 요즘 어깨가 무겁다. 새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경기활성화와 공약 재원 마련을 위한 ‘조세개혁’과 ‘경제정책 입법’을 주도해야 할 중책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강 위원장은 향후 조세개혁 방향에 대해 “소득세 공제제도를 정비하거나 금융소득 과세를 강화하는 등 세입 기반 확충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
지난해부터 5남 박용만 두산 회장이 총수에 올랐다.
특히 두산그룹 4세대들은 2009년 두산을 인적 분할해 지주회사로 출범시킨 이후 계열사 경영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 정원씨는 두산지주부문 회장을, 장녀 혜원씨는 오리콤 전무, 차남 지원씨는 두산중공업 부회장을 각각 맡고 있다. 박용성 회장의 장남 진원씨는 두산산업차량 대표...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 중심의 매출액 구성비를 점차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액 구성이 높아지고 있다. 1996년 파격적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한 두산그룹이 또다시 사업포트폴리오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이투데이 조사 결과 두산그룹의 매출액 1위사인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구성에서 38.76%를 차지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남다른 위용을 자랑하게 됐다.
기재위는 박근혜 대통령이 18대 국회 후반기(2010~2012년)와 19대 국회 때 활동했던 상임위원회다. 여기엔 친박 실세인 이한구 원내대표와 서병수 당 사무총장, 최경환 의원에, 여의도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광림 의원, 인수위원을 지낸 류성걸·안종범 의원, 정책위 의장대행인 나성린...
박근혜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 살리기다. 자연스럽게 정부가 내놓은 경기활성화를 위한 부동산 대책 입법화와 추가경정예산안은 이번 4월 국회의 최대 민생 현안이 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점잖은 상임위원회’라는 닉네임이 무색하게 여야 간 기싸움으로 공전을 거듭하게 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나라 살림과 세금 등 경제정책에 대한 국회의...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새누리당 3선·부산 남갑)은 경제민주화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도 ‘대기업 옥죄기’로 흘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경제민주화를 이룰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우리 경제는 재벌이나 대기업 위주의 기업이 선도하면 다른 중소기업이 따라가는 형태로 성장했다”면서 “몇몇...
경제민주화 ‘속도조절론’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법안들이 정무위에서 유보되거나 다소 후퇴한 형국이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징벌적 손해배상을 3배 부과하는 하도급법과 연봉 5억원 이상 받는 상장사 임원의 연봉을 공개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던 분위기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이에 따라 4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진행된 다수 경제민주화...
동원그룹은 원양어업 전문기업인 동원산업을 모태로 성장한 종합 식품회사다. 김재철 회장은 1958년 부산수산대 어로학과를 졸업한 뒤 1969년 동원산업을 창립했다. 줄곧 원양사업에 치중하다 1981년 동원식품(현 동원F&B)을 설립했다. 이듬해 ‘동원참치캔’을 선보이며 수산그룹에서 종합 식품회사로 변신했다. 같은 해 동원증권의 전신인 한신증권을...
국회 정무위원회는 새누리당 김정훈(3선·부산 남갑) 위원장과 여당 간사인 박민식 의원, 야당 간사인 김영주 의원 등이 이끌고 있다. 총 위원 정수는 24명(현원 23명)으로 새누리당 13명, 민주통합당 9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은 2004년 17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처음 입문한 뒤 부산에서 내리 3선을 했다. 부산에서 시당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당...
경제민주화 바람을 타고 가장 ‘핫’한 국회 상임위가 있다. 대기업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법안을 다루는 정무위원회다. 주로 금융이나 공정거래 관련 사안을 다루는 정무위는 최근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모습을 종종 연출한다.
정무위가 강도 높은 경제민주화 법안을 한꺼번에 쏟아내자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서 ‘무리한 법안’이라고 제동을 걸기도 했다. 이에...
법안 처리를 앞두고 대표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의원들이 모여 법안의 적합성과 재정 여건 등을 따져 최적의 정책을 만들어 내야 하는 정책 민주화의 선봉이다.
이투데이는 상임위 활성화를 위해 정무위 기획재정위 등 경제관련 주요 8개 경제 상임위의 현황과 쟁점 등을 분석·보도하는 심층기획 ‘경제정책의 산실, 상임위 대해부’를 마련해 22일부터 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