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4일 내놓은 ‘미국의 대중국 무역제재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간 관세 폭탄은 물론,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관세 조치로 확산할 시 한국 수출업계는 367억 달러(약 39조 원)의 대규모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 EU 간 관세율이 현재보다 10%포인트(p) 높아지면 전 세계 무역량은 6% 줄어들고, 한국...
트럼프 정부의 대중 무역정책의 핵심은 중국의 지식재산권 제도에 대한 조사에서 비롯됐다.
즉, 이번 무역전쟁의 본질은 제조업에 필요한 IP 전쟁이다. 트럼프 정부가 이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동시에 중국 자본의 미국 기업 투자를 제한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최근 중국은 최대 IP 국가로 성장했다. WIPO(세계지식재산기구)에 등록된 중국의 IP는 독일, 영국...
전날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식재산권 침해와 관련해 500억 달러(약 52조9000억 원) 규모의 대중국 관세 1차 목록을 발표했다. 25%의 관세가 적용될 중국산 품목은 1300여 개에 달한다. USTR의 발표 후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중국 국무원 산하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의 핵심 수출품인 대두를 포함해 자동차, 항공기 등 106개 품목에 보복 관세를 도입할 것이라 밝혔다. 다만...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여전히 높지만, 한국 반도체로 완성된 IT기기나 스마트폰이 현지에서 내수로 대부분 소비되고 있는 만큼, 미·중 통상압력의 여파에서 한 발 떨어져 있다는 평가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무역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보더라도 중국과의 반도체 무역이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적 고려 대상일 가능성은 낮아보이는...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중 관세 부과로 인해 2분기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확대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2분기 수출이 우리의 예상과 달리 부정적 기저효과에다 세계 교역 위축의 영향까지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에 따르면 수출...
지난해 미국이 140억 달러어치(약 14조8680억 원)를 수출한 대두 등 대중 주요 수출품은 제외됐다.
이는 지난달 말 중국 당국이 발표한 보복관세 물품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다. 중국 재무부는 지난달 23일 과일과 말린 과일, 견과류, 돈육 등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0억 달러 상당의 보복관세를 예고했다.
FT는 이번 관세는 트럼프 행정부가 3월 초 발표한 철강 및...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 리치필드에서 한 대중연설에서 한ㆍ미 FTA 개정협상에 대해 "북한과의 협상이 타결된 이후로 그것을 미룰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압박 전선에서 한국이 이탈할 가능성 등을 차단하고자 한ㆍ미 FTA를 지렛대로 삼았다고 분석했다.
한미 FTA와 환율 문제를 같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식재산권 침해 관련 최대 600억 달러(약 64조 원) 규모 대중국 관세에 대해 오는 6월 이를 발동할 것인지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대중국 관세에 대해 2개월에 걸쳐 세부 항목을 정하고 대중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작업을 진행할...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미국의 대중 수입이 감소하면 중국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중간재를 주로 수출하는 한국의 대중 수출도 감소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6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기술기업의 중국투자를 제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송원근...
다만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트럼프 정부는 2017년에 3752억 달러 규모인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1000억 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때까지 관세 인상을 포함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이를 통한 미국 우선주의 공약 실현이라는 정치적 명제가 우선시되는 정책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FX스와프 = FX스와프...
중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반발하며 과일과 돼지고기, 재활용 알루미늄과 강철 파이프 등 미국 제품에 대해 30억 달러의 관세를 발표했다. 다만 중국은 대두와 사탕수수, 보잉 비행기 등 미국의 대중 수출에서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트럼프 행정부와 해결책을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증시의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3%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 달러(약 54조 원)의 천문학적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미국 투자를 제한하는 초강경...
지난밤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무역조치 발표에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3%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 달러(약 54조 원)의 천문학적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 투자를 제한하는 초강경 조치를...
이미 미국은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 1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규모는 전년보다 8% 늘어난 3752억 달러(약 400조 원)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정부를 향해 미국산 자동차, 항공기, 금융 서비스 등의 수입을 늘려 대중 무역적자 규모를...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무역에서 발생하는 무역적자 규모가 과도하다면서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바로잡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명령에 서명했다. 또 최근에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IT·전자기기를 포함한 소비재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시진핑에게 직접 “대중 무역적자를 지속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적자 감축에 강한 의욕을 보여왔다.
트럼프 정부는 올 들어 중국에 대한 무역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중국을 겨냥해 태양광과 세탁기 제품에 16년 만에 첫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다. 트럼프는 8일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미국의 대중국 반덤핑 관세가 1%포인트(p) 증가할 때 제3국을 대상으로 한 수입은 최대 0.25%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또 미국의 대중 무역제재 조치가 중국의 보복 조치로 이어질 경우 전 세계 경제의 침체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 과정에서 소규모 개방 경제인 한국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됐다.
윤여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미국이 추가 관세로 검토하는 600억 달러는 대중 무역 적자의 16%수준이다.
트럼프 정권은 미국 내 일자리 유지를 목적으로 관세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다양한 중국 제품에 엄청난 관세를 부과하면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미국 경제를 하락시킬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미국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한다면서...
관세는 지적재산권 침해 대상인 IT분야뿐만 아니라 의류와 같은 소비재에도 적용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중국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비판해왔다. 미국의 무역 적자는 8000억 달러(약 852조 원)에 달하는데 이 중 대중 무역 적자가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지적재산권은 양국의 긴장을 유발하는 문제 중 하나였다. USTR는 미국 무역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폭탄’ 조치를 공식화하면서 미국과의 교역에서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는 한국이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정부를 향해 대중 무역적자를 1000억 달러(약 107조 원) 축소하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칼날을 피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