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세로 출발…트럼프 관세폭탄에 ‘미끌’

입력 2018-03-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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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 속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3월 코스피지수 추이ㅣ
▲3월 코스피지수 추이ㅣ

2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8% 떨어진 2441.6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불안감이 해소되며 모처럼 2500선을 넘겼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개장과 함께 다시 2400대 중반으로 미끄러졌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무역조치 발표에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3%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 달러(약 54조 원)의 천문학적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 투자를 제한하는 초강경 조치를 발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우려했던 미·중 무역분쟁이 시작됐다”며 “세계 경제는 물론 한국 경제에도 중요한 이슈로 특히 G2 의존도가 높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직, 간접적인 영향이 클 수도 있어 심리적으로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증권업종이 3.31%의 떨어지는 중이고 있고 은행(-2.72%), 전기전자(-2.69%), 의료정밀(-2.04%), 종이목재(-2.13%) 등이 2% 이상 하락 중이다. 음식료,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기계, 유통,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보험 등 업종도 1%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2.70% 덜어진 250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3.39%), POSCO(-3.08%), KB금융(-3.29%), 삼성물산(-1.89%), 셀트리온(-0.64%), 현대차(-0.33%), LG화학(-1.96%), NAVER(-1.62%) 등이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게 1.57%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직격탄을 맞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9% 떨어진 859.78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37% 떨어지는 중이고 바이로메드(-5.97%), 스튜디오드래곤(-2.66%), 펄어비스(-2.11%), 티슈진(-2.64%) 등이 일제히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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