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당국은 금융권의 자율성·책임성을 높이고 보신주의를 타파하는 차원에서 수수료나 금리, 배당 등 가격 변수에 대한 당국의 인위적 개입을 근절키로 했다. 이달 중 '금융사 자율성과 책임성 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런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또 사회 공헌이나 정책성 금융상품 취급 때 과도한 수준의 실적 점검도 자제하기로 했다. 금융사의 부수 업무는 폭넓게...
또 비명시적 규제는 각종 지도공문, 구두개입, 신고거부 등의 실태를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상품개발, 가격결정이 규정에 따라 예측가능하게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금융당국이 상품신고나 가격 책정 과정에 일일이 개입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건의했다.
실손의료보험의 비급여 부분을...
일본 정부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환율 구두개입 후폭풍을 잠재우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느라 고심에 빠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1일 구로다 총재의 환율 개입 발언 이후 엔화 가치가 급등한 것과 관련해 “당분간 125엔 부근이 심리적으로 상한가를 억제하는 ‘구로다 라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구로다 총재는 전날 중의원...
하지만 원화와 엔화는 외환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아 외환 당국이 원·달러 환율처럼 구두개입을 하거나 직접 자금을 투입할 만한 여지가 적은 것은 고민이다.
전문가들은 과거 원ㆍ엔환율 하락 이후 발생한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위기상황이 재연되지 않으려면 정부가 엔저속도조절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강삼모 동국대...
원·엔 환율의 하락세가 가파르자 외환당국은 구두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최근 엔저가 다시 심화되고 있는 만큼 원·엔 환율 동향 및 영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하고,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치가 점차 마무리돼 감에 따라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원·엔 환율은...
원·달러 환율이 당국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6년만에 1010원 아래로 밀려나는 등 달러 약세가 가속화되면서 환율 저점을 노린 기업 투자자들이 외화예금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저금리와 증시 혼조로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대기하고 있던 돈들이 움직이고 있다.
더욱이 경상수지 흑자 이슈가 부각되면서 단기적으로...
이렇게 9개월 만의 공동 구두개입에도 1010원선이 힘없이 뚫리면서 당국이 환율을 방치하지 않았다는 명분쌓기용 개입이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는 작년 10월 당국의 공동개입 때와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기재부와 한은도 나은 작년 10월 24일 환율이 장중 연저점이던 1054.50원을 경신하자 최희남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과 유상대 한은 국제국장은 공동명의로...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외환당국이 구두와 실개입에 모두 나섰으나 환율 반등폭은 소폭에 그쳤다”며 “당국이 하락 추세를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보고 낮은 강도의 개입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세자릿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1000원선은 의미가 상당함에 따라 당분간은 세자릿수 도달까지는...
당국이 구두개입에 이어 실개입에도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외국인들도 다시 6월 말 이후 매수세를 재개함에 따라 전일에 이어 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며 “당국의 1010원선 방어의지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08~1013원이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당국이 구두개입에 이어 실개입에도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일 외화자금과장과 외환시장팀장 공동 명의의 자료를 통해 “외환당국은 시장참가자들의 기대가 지나치게 일방향으로 쏠릴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기업과 역외 등 수급주체들의 거래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외환당국의 개입이 단발성에 그치고 있고 그나마 개입 경계선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시장도 이제는 당국의 단순한 구두개입에는 반응조차 보이지 않는 등 시장에 미치는 당국의 영향력이 상당히 줄었다”고 말했다.
즉 원·달러 환율 하단을 지탱하는 유일한 요소인 당국의 개입경계감마저 힘을 잃은 모습이다. 반면 막대한...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당국의 속도 조절 의지를 반영해 하방 지지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그동안 특별한 시그널을 주지 않던 외환당국이 지난 9일 오랜만에 공식적인 구두개입을 단행했고, 1000원선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이제 속도 조절에 집중할 듯”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22...
은행권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직간접적인 인사 개입을 배제하고 사외이사의 자격을 제한하는 등 은행의 자율적인 지배구조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은행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도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시류에 편승한 일률적 배분이 아닌 은행의 자율적인 사회적 역할 수행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최근 잇따른 금융사고로...
외환당국은 지난 10일 1030원 초반까지 미끄러진 환율을 구두개입 뿐만 아니라 실탄개입으로 추정되는 조치까지 취하면서 가까스로 1040원선을 지켜냈으나 오늘은 개입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국이 급격한 변동성만 조절한 뿐 환율 하락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보고 용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다음주 초반에 삼성전자...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정책금융국장은 10일 6원40전 내린 1035원으로 출발하지 시장개장 직후 “외환시장의 단기 쏠림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구두개입에 나섰다. 약발은 먹히지 않았다. 장중 한때 환율이 1달러당 1031.4원까지 하락하며 전날 5년 8개월만에 1050원대가 무너진 데이어 1030원선을 위협했다.
하지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환율의 쏠림 현상이...
앞서 기획재정부도 이날 오전 외환시장 개장 직후 최희남 국제금융정책국장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어떠한 방향으로든 단기간에 시장 쏠림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구두개입에 나섰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당국이 개입한데 이어 한은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대부분 반납했다”며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를...
정부가 10일 원·달러 환율 1040원선이 붕괴되면서 환율의 급격한 하락에 대해 구두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오전 외환시장 개장 직후 최희남 국제금융정책국장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어떠한 방향으로든 단기간에 시장 쏠림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자금 유출입 및 역내외 시장 거래 동향을 면밀히...
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원·엔 재정환율은 세자릿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지만 980원 정도에서 막힐 것이며 경계감으로 네자릿수를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상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원·엔 환율이 이틀새 급등락한 것과 관련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을 한 바 있다.
외환당국이 “원·엔 환율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된다”며 즉시 구두 개입에 나서자 원·엔 환율은 1000원 선을 회복, 오후 3시 기준 1002.09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이는 2012년 말(1247.50원)보다 250원 가량(19.7%) 하락한 것으로 연간 낙폭으로는 사상 최대다.
원·엔 환율은 1200∼1600원선에서 움직이다 2012년 말 일본의 아베노믹스가 본격화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