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가 지난달 27일 전격적으로 채권단 구제금융 방안에 국민투표 실시를 선언하면서 이날 협상 타결에 이르기까지 그리스와 EU는 파란만장한 보름을 거쳐야 했다.
그리스는 지난달 30일 IMF 채무를 상환하지 못해 사실상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지난 5일 국민투표에서는 긴축안에 ‘반대’라는 EU가 원하지 않던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예고도 없이 채권단의 긴축안 수용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등 돌발 행동으로 국제 사회를 당황시켰던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태도를 180도 바꿔 국제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일 뜻을 적극 밝히는 한편 주요 채권국인 독일과 프랑스는 그리스가 지난 9일 제출한 새 경제개혁안을 놓고 이견차는 있지만 결론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는...
이날 새벽 그리스 국민투표가 당초 예상과 달리 채권단 합의안에 반대를 표명하면서 국내 증시도 타격을 입은 것.
바로투자자문은 상승장에 베팅을 하는 콜옵션을 매수했다가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손실은 자기자본의 10% 규모이기 때문에 회사 경영상 전혀 문제 되는 게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진행된 그리스 긴축안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찬성을 앞서며 그렉시트 우려가 커졌고, 중국 증시 폭락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강해진 데 따른 것이다. 지난 9일 장 중 한때 700선을 하회하기도 하는 등 크게 출렁였다. 다만 주 후반 중국증시 급락세가 진정되며 다소 반등해 730선으로 마무리됐다. 이 기간 동안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그리스 긴축안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찬성을 앞서며 그렉시트 우려가 커진 영향에다 중국 증시가 폭락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장 중 기준으로 198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이 1조원 이상의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한주간 코스피시장에서 1조205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17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이같은 시황의 배경에는 그리스 채무 협상재개와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존재한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주말 숨가쁘게 이어진 협상을 통해 유로그룹은 "조건부 합의안을 정상회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민투표 이후 고조에 달했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긍정적인 신호가 속속 이어지면서 이날 코스피 상승 출발을 부추겼다.
중국 증시불안...
그는 일주일 전 국제채권단의 긴축안 수용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자신의 주장이 승리하자 “그리스를 위협하고 있다”며 유로존을 비난하기도 했다.
개혁안 입법까지 그리스에 주어진 시간은 단 3일이다. 알렉산더 스툽 핀란드 재무장관은 “치프라스 총리가 이 기한을 못 지킨다면 그리스는 유로존을 떠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와 대신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주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결과와 중국 증시 불안이 국내 주식시장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했다. 그러나 이후부터 개선세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스 채무협상이 재개되었고, 중국 증시도 강력한 경기 및 증시 부양책에 힘입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이 연구원은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결과에도 불구하고 채무 협상이 재개됐다”며 “최종 타결까지 진통이 예상되지만 그리스와 채권단 모두 디폴트와 그렉시트를 원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지난주 후반 중국 증시의 급반등세가 코스피 낙폭 축소 및 2030선 회복과 글로벌 증시 반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이 제시됐다.
특히 그는...
이어 전날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일부 장관들이 그리스 정부에 대한 신뢰가 지난 국민투표 이후 훼손됐음을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타게스슈피겔은 일부 채권국들이 그리스 개혁 실행 계획에 대해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겸 유로화 담당 집행위원이 EU 집행위가 3차...
이는 국민투표 이후 채권단이 채무 재조정 협상 요구에 응했다는 것을 강조하며 국민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들이 EU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국제채권단은 그리스의 개혁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오후에 열리는 유로그룹 회의에서 3차 구제금융 협상이 합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DPA통신은 EU 소식통을...
그리스 현지언론에 따르면 그리스 재정수지 개선 규모가 앞서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부결된 채권단의 기존 제안보다 긴축 정도가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계자들은 표결에 적지않은 파문이 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는 “그리스 정부가 국제채권단에 제출할 개혁안에 향후 2년간 재정수지를 120억 유로(약 15조1000억원)로...
치프라스 총리는 국민투표에서 ‘반대’ 결과가 나온 직후부터 IMF 보고서를 인용하며 채무탕감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리스가 원하는 채무탕감 규모는 총 채무의 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BBC방송은 “치프라스 총리가 그리스의 부채 3230억 유로(약 404조3700억원) 가운데 30%를 삭감하고 20년간의 유예기간을 줄 것을...
그리스 국민 투표 이후 사태가 장기화 되고 중국 증시 마저 폭락하며 화장품과 제약·바이오주가 조정을 받고 있고 투자심리 역시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2분기 국내 기업의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칠 거란 전망까지 제기되면서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접어들면서 기존 고평가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동안 소외된 종목으로...
금융위 관계자는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결과 이후, 그리스와 채권단간 협상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및 우리증시가 하락했고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하던 중국 증시가 최근 들어 급락한 것도 우리 증시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파래스 아난드(Paras Anand) 피델리티 유럽 주식 헤드는 “그리스의 국민투표 결과는 분명히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예고하고 있지만 그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위험이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대될 일은 없을 것”고 진단했다.
한편 피델리티는 그렉시트 가능성도 낮다고 전망했다. 더크 브란덴부르크(Dierk Brandenburg) 국채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정부의...
그리스 국민 투표 결과가 예상을 뒤엎는 결과를 내놓자 유럽의 각종 회의와 美 FOMC 회의록 공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금리나 환율의 움직임에 비해 증시가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으나 그리스의 불확실성이 추가 반영된 후에는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 증시가 변동성 구간에서 중장기적으로 시장의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 할...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통해 채권단의 추가 긴축 요구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틀간(6~7일)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총 50조7860억원이 증발했다.
◇ 근로자 '유리지갑'만 터나
불경기에 법인.부가세 줄어...추경예산안 세목 역전 현상
올해 들어 정부가 애초 예상한 것보다 소득세가 더 걷힌 가운데 부가세는 덜...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통해 채권단의 추가 긴축 요구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틀간(6~7일)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총 50조7860억원이 증발했다.
그리스 사태로 글로벌 증시 전반에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중국 증시마저 급락세를 연출하며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이로 인해 외국인들이 ‘셀코리아’에 나서며 당분간...
앞서 미 백악관은 전날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국민의 다수가 채권단의 긴축을 요구하는 구제금융 제안에 반대표를 던지자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할 수 있는 방식의 타협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같은날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긴급 정상회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