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예고한 경고가 현실화했다. 안보 시계가 첨예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청와대는 미온적인 반응을 내고 있다.
북한이 연일 대남 공세를 통해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남북 정상 간 대화와 소통만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이 같은 안일한 태도에 사태 파악에 미진한 것...
폭파된 연락사무소는 판문점선언 합의에 따라 2018년 9월 14일 개성공단 내에 문을 열었다. 2005년 개소했던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의 건물을 개·보수해 사무소를 여는 데 총 97억8000만 원이 투입됐다.
구체적인 시설별로는 청사(33억9000만 원), 직원 숙소(21억5000만 원), 식당을 비롯한 편의시설(15억3000만 원) 등이다. 앞서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를 처음 열 때는...
16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개성공단 지역에서 폭음 소리와 함께 연기가 목격됐고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향후 남북관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국이 추가 규제 등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져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하루 만에...
북한은 16일 남북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에 다시 진출하겠다고 선언한데 이어 오후에는 개성공단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는 등 마치 문 대통령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듯한 행동에 나서고 있다.
전날 문 대통령이 "더는 여건이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 없는 시간까지 왔다"며 남북 대화와 공동 사업을 제안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북한이...
16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개성공단 지역 일대에서 폭음 소리와 함께 연기가 목격됐다. 현재 해당 일대에서는 연락사무소 건물이 관측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13일 발표한 담화에서 '다음 대적행동' 행사권을...
개성은 과거 유사시 최우선 남침 통로로 꼽혀온 곳으로, 2003년 개성공단 착공 이전까지만 해도 개성과 판문읍 봉동리 일대에는 2군단 소속의 6사단, 64사단, 62포병여단이 배치돼 있었다. 북한이 이들 지역에 다시 군을 주둔시킬 수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천만 겨레 앞에서 했던 한반도...
6·15남북공동선언으로
끊어진 철도와 도로가 이어졌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6만 이산가족의 생사를 확인했고,
2만 4천의 이산가족이 상봉했습니다.
개성공단에는 125개 기업이 입주하여 5만 5천 북한 노동자와 합작경제를 시작했고, 200만 우리 국민이 금강산 관광을 다녀왔습니다.
모두 대화가 이룬 성과입니다.
2017년 한반도에 전쟁의...
문 대통령은 “남북 사이에 이미 1972년의 7ㆍ4 남북공동성명과 1992년의 남북기본합의서가 있었지만 두 정상이 직접 만나 대화함으로써 비로소 실질적인 남북 협력이 시작되었다”면서 “이산가족들이 상봉했고, 남북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었으며,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고, 개성공단이 가동되었다. 평화가 커졌고, 평화가 경제라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등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전단 살포 금지를 촉구했다.
15일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 전단살포 금지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개성공단 등 남북협력의 상징들이 폐기될 전면적인 위기에 처해있다며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은 만큼 참담한...
인디에프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적이 있어 대북 관련주로 꼽힌다. 최근 남북관계가 빠르게 경색되면서 대북 테마로 엮인 기업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DRB동일은 16.45% 떨어졌다. 지난 4월부터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 관련주로 엮여 급등한 바 있다. 테마재료 소멸에 따라 차익실현성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의 문이 닫힌 이후에는 '제발 하나라도 풀어달라'고 매달렸다"고 회고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특보인 문정인 교수는 지난 3년간 '금강산·개성공단은 미국 허락 없이 우리 단독으로 풀어줄 수 있다'고 공언했다. 김정은은 그 기대감에 싱가포르, 하노이로 분주히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은 문재인...
북한은 남북군사합의 파기, 금강산관광 폐지, 개성공단 철거 등을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무력도발 가능성을 점친다.
남북관계가 더 악화된다면 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도 커진다. 한국전쟁 70주년과 안보위기가 맞물리면 보수 진영에는 목소리를 키울 절호의 기회가 된다. 말 그대로 내우외환, 문 대통령의 머릿속이 복잡한 이유다.
북한 관광 관련 종목인 대아티아이(-6.28%)와 한창(-4.31%), 아난티(-2.88%) 등이 일제히 하락했고, 개성공단 입주사인 신원(-3.65%), 좋은사람들(-3.56%), 인디에프(-3.40%) 등도 내렸다.
앞서 지난 4일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탈북민의 대북 전단 살포와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남북 관계 단절 의지를 밝혔다.
이어 이날...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개성공단 철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북한의 모욕적이고 그릇된 행위에도 일언반구 응대하지 못하면서 되레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언급하며 국민에게 굴종적 대북관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능멸에 가까운 북한의 공세가 핵무력개발이나 무력도발에 대한...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담화에서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맹비난하면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 개성공단 완전 철거, 남북 군사합의 폐기 가능성을 거론했다.
지난 5일 통일전선부는 대변인 명의의 담화에서 김여정의 지시라며 "할 일도 없이 개성공업지구에 틀고 앉아 있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부터 결단코 철폐...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4일 담화 발표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측의 조치를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 폐지 △개성공단 완전 철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연락사무소 폐쇄 등을 언급한 바 있다.
여상기 대변인은 '오전 개시 통화 불발이 연락사무소 가동 중단으로 봐야하느냐'는 질문에 "오늘 오후에도 예정대로 통화를 시도할 예정...
이들은 △행정제재 조치 완화 △중소기업제품ㆍ용역 구매확대 △중소기업 인력부족 해소 및 인식 개선 등 현장건의 5건과 △국내산 전분 이용 확대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 등 서면건의 4건을 건의했다.
향후에도 중소기업중앙회와 국방부는 중소기업 애로 건의 및 청취 등 소통을 위해 간담회를 가지고, 국방조달 업계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접경지역에 경제특구를 조성해 경제공동체를 조성하고 남북교류를 활성화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이 법안은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박정 의원이 1호 법안으로 제출한 뒤 여야 수도권, 강원지역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과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해 통합 조정안까지 만들었지만 국회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인디에프는 의류 제조 및 판매기업으로 개성공단에 입주한 바 있다.
코데즈컴바인은 최대주주 코튼클럽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점이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관련 테마주인 인디에프(21.61%), 제이에스티나(13.20%), 신원(10.30%) 등도 급등했다.
이날 통일부는 남북 교류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정부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북한 주민 접촉 시...
인디에프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으로 대북경협주로 꼽힌다. 이어 관련 테마주로 분류된 코데즈컴바인(28.76%), 신원(20.61%), 제이에스티나(20.40%), 아난티(7.92%) 등도 상승세다.
이날 통일부는 남북 교류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정부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북한 주민 접촉 시 신고만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