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양 6대주에 금융한류 심는다]KB국민은행, 신흥·선진시장 투트랙 전략

입력 2013-10-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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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에 16개 해외법인·지점 설립…인구밀도 높은 中·동남아 ‘신천지’

KB국민은행의 해외진출 전략은 KB금융그룹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KB금융그룹의 해외진출 전략은 아시아 신흥시장과 선진 금융시장 진출에 모아진다. 이른바 투트랙 전략이다.

그 가운데 KB국민은행이 가장 공들이는 지역은 단연 동남아시아 신흥국 시장이다. 현지인 시장과 한국계 고객 기반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잠재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제조업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진출에 신중한 KB금융그룹이지만, KB국민은행을 앞세워 신흥시장에서의 점포 개설, 일정 수준의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역 내 우량 현지 은행의 인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인구밀도가 높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KB국민은행에는 신천지와 다름없다. 더구나 정부의 금융한류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한다는 측면에서도 이들 신흥국시장의 매력은 간과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무엇보다 인구가 많고, 향후 경제성장 여력이 높음에도 금융 노하우는 매우 열악하기에 국내 최대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KB국민은행으로서는 개척에 나설 매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실제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대한 글로벌 매력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들 지역의 젊은층 소비 여력은 갈수록 증가 추세인 데다 이를 감안해 글로벌 각국의 제조업과 서비스 기업들의 현지 진출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중국 공략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현지법인과 베이징 지점을 동시에 개점한 것도 이 같은 매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캄보디아 현지법인의 경우 현지 고객이 예금고객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이미 현지화에 성공했다. 한국계 기업과 교민 대상 영업이라는 전통적 틀을 깬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중상위권 은행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가 될 만큼 탄탄한 기반을 쌓고 있다.

일본 오사카 지점 개점도 일본시장 공략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도쿄 지점과의 연계 영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강도 높은 일본시장 공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KB국민은행은 현재 중국, 런던, 홍콩, 캄보디아 등 4개 현지법인과 베이징, 광저우, 하얼빈, 쑤저우, 뉴욕, 도쿄, 오사카, 오클랜드, 호찌민 등 9개 지점을 포함해 모두 10개국 16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KB국민은행은 성공적 해외진출을 위해 소통 능력과 문화적 동질감을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보고 있다. 이는 곧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아시아권 진출에 방점을 찍고 있음을 뜻한다. 신흥 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한 KB국민은행의 금융한류 전략은 현지 출점, 현지은행 인수, 지분투자,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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