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도 뜨거울 IPO시장...시프트업·케이뱅크 등 총 10조 기업들 온다

입력 2024-06-16 14:31 수정 2024-06-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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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기업가치 최대 3조5000억 원 달해…약점은 '원히트 원더'
케이뱅크, 5조4000억 원 평가…무수익여신 비율 은행권 최대
산일전기ㆍ더본코리아 속속 상장 준비 중

(출처 =각사)
(출처 =각사)

기업공개(IPO) 시장이 벌써 달아오르고 있다. 상반기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 흥행을 거두면서, 하반기 중 총 10조 원에 달하는 대어급 기업이 상장에 나선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도 나오는 데다, 상반기 상장 준비에 나선 다수 기업이 공모가 최상단 이상으로 결정하면서 청약이 연속 흥행한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시프트업, 케이뱅크 등 ‘대어’로 꼽히는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시프트업은 다음 달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상장하는 첫 대어로 공모가 밴드 기준 최대 3조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보완 요구에 일정이 다소 밀렸으나 희망 공모가 범위는 그대로 유지하고 상장에 나선다.

이 회사는 2013년 설립돼, 2022년 게임 ‘승리의 여신:니케’를 출시했는데 지난해 전 세계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사 5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686억 원에 영업이익 1111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상장 직후 유통물량이 20% 미만이어서 시장에선 주식 흥행을 기대하는 평가가 많다.

시프트업은 올해 1분기에도 매출 374억 원, 영업이익 259억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이 약 70%에 달했다. 만약 공모가 상단으로 상장될 경우 14일 기준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게임업체 시가총액 4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회사가 사실상 ‘승리의 여신:니케’ 한 게임에 의존해 상장을 준비하는 것은 약점이다. 앞서 현 시총 1위 크래프톤도 ‘배틀그라운드’ 게임 하나로 상장했는데, 첫날 45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나, 현재 27만2000원으로 40%가량 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아울러 상장예비심사를 앞둔 케이뱅크도 시장에서 관심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6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해 그해 9월 통과했으나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결국 지난해 2월 상장을 포기했다.

그러나 올 1분기 당기순이익 507억 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금융권에서는 지금이 상장 최적 시점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전년 같은 기간엔 104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387.5% 성장한 규모다.

시장에서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가 5조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은행권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경비율(CIR)이 20%대에 진입하는 등 카카오뱅크보다 앞서나가는 지표도 있어 이를 반영하면 기업가치는 5조4000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무수익여신(NPL) 비율이 높다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케이뱅크의 NPL 비율은 1.42%로 은행권에서 최대 수준이다. 동종업계인 카카오뱅크(0.44%), 토스뱅크(1%) 보다도 높다. 무수익여신 비율이 상승하면 건전성뿐 아니라 비용이 늘어나 수익성 감소 요인이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변압기 생산 기업인 산일전기도 상장예비심사 중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변압기 시장이 ‘슈퍼 사이클’을 맞이하면서 산일전기의 매출도 급증했다. 2022년 1000억 원을 돌파한 바 있는데, 불과 1년 만에 2000억 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다. 영업이익률도 20%를 넘겼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도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지난달 말 제출했다. 회사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잠정 보류됐다.

백 대표가 지분 76.69%를, 강석원 부사장이 21.09%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에 구주 매출 없이 전량 신주를 발행해 공모에 나선단 계획이다. 총 200만 주를 공모한다. 시총 규모는 약 4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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