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유혹]‘귀요미’ 벗고 확 바뀐 디자인… ‘작지만 강한 차’ 2세대 출발

입력 2013-05-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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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미 강조한 ‘현대·기아차’… 세단에 실용성 아우른 수입차

올 상반기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였던 국산·수입차가 본격적인 하반기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국산·수입차 메이커들은 지난 3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하반기 신차의 대부분을 먼저 공개한 상태. 현재 시장 상황과 마케팅 전략 등을 고려해 출시 시점을 점치고 있다.

하반기에 등장할 신차는 대부분 차 크기와 엔진 배기량이 작지만 성능과 내구성 면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 알짜들이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은 물론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징적 아이콘인 차도 있다. 하반기를 수놓을 신차를 살펴보자.

◇화끈하게 얼굴 바꿀 기아차 쏘울에 기대 = 현대차가 올 하반기 제네시스 2세대(코드네임 DH)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기아차는 쏘울 후속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대차는 상반기에 맥스크루즈와 아반떼, 쿠페 등을 내세웠다. 각각 기존 모델에서 가지치기에 나선 틈새 모델이다. 반면 기아차가 내놓을 신차는 모조리 기존 모델에서 얼굴을 화끈하게 바꾼 차들이다.

기대되는 신모델은 쏘울 후속과 인기 중형차인 K5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쏘울은 국내 최초의 2박스 스타일의 준중형 해치백이다. 가솔린과 디젤까지 영역을 넓혔고, 무엇보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무기로 내세웠다. 쏘울 후속은 기본적으로 쏘울의 레이아웃을 이어가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물은 모두 손봤다.

다만 초기 디자인 콘셉트였던 쏘울스터를 비롯해 지난해 부산모터쇼에 선보인 트랙스터의 디자인 감각이 더해질 전망이다. 이전 쏘울이 여성스럽고 귀여운 이미지였다면 신형 쏘울은 남성미를 더할 것이라는 후문이 이어진다.

이밖에 디자인 기아를 주도한 인기 중형차 K5도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기본 디자인이 큰 인기를 끌었고, 더 이상 고쳐볼 수 없을 만큼 균형미가 도드라진 차다. 때문에 부분 변경 모델도 큰 변화 없이 현행 K시리즈의 이미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수입… 콤팩트 세단과 해치백이 약진 = 먼저 BMW는 3시리즈를 기반으로 크로스오버와 쿠페, 컨버터블 등 다양한 가지치기 모델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3시리즈 GT는 5시리즈 GT와 맥을 함께한다. 3시리즈 세단의 역동적인 디자인에 스타일리시한 쿠페 모습을 더한 장르 파괴모델, 이른바 세그먼트 버스트(Segment Buster)다. 세단과 왜건, SUV의 실용성을 아우른 차다.

주력 콤팩트 세단인 3시리즈는 그랑투리스모에 이어 쿠페와 컨버터블까지 영토를 확장한다. 가지치기 모델을 같은 3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묶었던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새 이름을 지었다. 바로 BMW 가운데 처음으로 등장할 4시리즈다.

4시리즈는 쿠페와 컨버터블만 나온다. 3시리즈의 콤팩트함을 바탕으로 5시리즈의 넉넉한 여유까지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폭스바겐은 글로벌 해치백의 교과서 격인 골프의 7세대 모델을 선보인다.

하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차이기도 하다. 나아가 폭스바겐의 판매 신장을 이끌어낼 주인공이다.

무엇보다 골프는 특정 부류에 한정되지 않고 20대부터 60대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1974년 첫 출시 후 현재까지 6세대에 걸쳐 진화한 만큼 7세대 역시 주목받고 있다. 짝수 세대에 급변화를 주고, 홀수 세대에 내실을 다지는 폭스바겐의 모델 전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처럼 BMW와 폭스바겐 등 독일 고급차에 도전장을 던진 것은 한국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다.

렉서스는 컴팩트 세단 IS의 3세대 모델을 새롭게 내놓는다. 올초 북미오토쇼에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모은 신차다. 렉서스의 상징이 된 ‘스핀들 그릴’은 IS에서 더욱 공격적인 모습으로 거듭났다. 이제 이 프론트 그릴은 렉서스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새 모델은 차체를 키운 것이 특징이다. 지지리도 좁아터졌던 2세대 IS보다 한결 넉넉해진 실내공간이 특징이다. 렉서스는 뒷자리 무릎 공간을 늘리기 위해 1열 시트도 얇게 제작하는 배려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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