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미분양 물량 전분기 대비 4200가구 줄어

입력 2013-04-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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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증가·지방 감소…‘4·1대책 영향’ 미분양 감소 지속될 듯

올 1분기 미분양 주택이 앞선 분기(2012년 4분기)보다 4200여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 가구수는 증가한 반면 지방은 감소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부 미분양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3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수는 총 7만633가구로 작년 4분기 대비 4202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12가구가 늘고 지방은 4414가구가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 가구수가 소폭 증가한 이유는 서울·용인·김포·고양 등에서 미분양이 감소했지만 인천, 경기 화성 등에서 미분양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방은 전세가 상승에 따른 매매수요 전환, 분양가 할인 등 건설사 자구 노력, 1분기 분양 물량 감소 등의 이유로 미분양 가구수가 줄어들었다.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 가구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광주다. 지난해 4분기에는 3348가구의 미분양이 있었으나 1736가구가 줄어 현재 1612가구가 남았다.

이는 광주 북구의 한 미분양 단지가 공공임대로 전환하면서 미분양 수치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경남의 미분양 물량은 9558가구에서 1205가구가 줄어 8353가구를 기록했다.

대구는 3288가구에서 941가구가 줄어 2347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반면 부산은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 가구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작년 4분기 5784가구에서 1112가구 늘어 6896가구다.

인천도 4026가구에서 1054가구 늘어난 5080가구의 미분양이 남아 있다.

미분양 증가폭이 컸던 부산과 인천은 최근까지 공급량이 많았고 기존 주택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어 미분양이 늘었다.

올 2분기 기존 미분양 가구수는 정부 대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신규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경우 새로운 미분양 가구수가 증가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2분기 기존 미분양 가구수는 4·1대책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정부 대책의 효과를 누리기 위한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경우 신규 발생 미분양 가구수가 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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