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된 수시모집 ‘입학사정관 전형’에 주목

입력 2012-06-22 17:05 수정 2012-06-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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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들 수시 24%·정시 최대 70%까지 비중 차지 “미리 준비해야”

대학 입학 정원의 65% 가까이를 수시모집을 통해 뽑는 2013학년도 대입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입학사정관 전형’이다. 2007년 시범실시 후 2013학년도 입시까지 꾸준히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이 전형을 수시에서 평균 24%, 정시에서 최대 70%까지 비중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입학사정관제란 대학이 대입전형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육성하고 채용해 대학이나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라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다.

특히 올 수시모집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120개가 넘는 대학이 이 전형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2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입학사정관 전형은 지난해 121개교 3만8931명에서 올해 125개교 4만6337명으로 7406명 증가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의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이에 대해 “비중이 늘고 있는 입학사정관 전형은 미리미리 준비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다”면서 “서류와 면접 중심이다 보니 전형 날짜가 임박해서 준비하다 보면 시간 부족에 내용까지 부실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이번 입시에서 서울 소재 대학 기준으로 수시 모집은 24%까지, 정시 모집은 60~70%까지 늘었다”고 말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의 5가지 특징 및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입학사정관 전형은 서류+면접, 학생부+서류+면접을 반영한다. 학생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서류 평가가 중심이 되고 정확한 평가를 위해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입학사정관 전형 중 학생부 교과 비중이 낮은 유형의 경우 무조건 유리하다고 판단하면 오산이다. 이 같은 유형은 경쟁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이만기 평가이사는 “학생부 성적의 비중이 높은 교과형 전형의 경우 성적에 대한 기준이 있어 지원가능한 학생이 한정돼지만 합격기준이 명확치 않은 비교과나 특기 활동 위주의 서류 중심 전형의 경우 지원자들이 몰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2012학년도에 학업 성적 외 구술면접 및 창의에세이 등의 서류를 중심으로 전형을 실시했던 연세대 창의인재트랙은 60.6대1, 한양대 미래인재 전형은 42.6대1에 달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유웨이중앙교육은 또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후 뚜렷한 목표를 세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부 관리도 필수다. 특히 충실한 학교생활로 인해 리더십, 동아리, 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경험을 쌓아 놓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대학들이 입학사정관 전형 캠프를 개최하고 있어 이 기회를 이용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대해 알아두는 것도 좋다.

이 외에 서류 표절 심사가 엄격해진 만큼 자기소개서는 솔직하게 작성하되 자신의 활동내역, 경험 및 학업계획 위주로 정리하는 연습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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