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재발견] ② 세르비아, 동유럽 새 투자처로 각광

입력 2011-07-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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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와 중유럽 연결하는 관문...지난 5년간 FDI 200억달러 달해

▲세르비아가 저렴하면서도 숙련된 노동력과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 등으로 동유럽의 새 투자지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은 US스틸의 세르비아 스메데로보 제철소.

세르비아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발칸반도와 중유럽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에 저렴하면서도 숙련된 고급 노동력, 정부의 적극적인 인센티브 정책 등 세르비아의 매력적 투자환경에 외국기업들이 끌리고 있다.

세르비아는 지난 5년간 200억달러(약 21조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했다.

US스틸, 피아트, 지멘스 등 세계 유수의 대기업들이 세르비아에 투자하고 있다.

US스틸은 지난 2003년 9월 세르비아 철강업체 사티드를 인수해 동유럽 철강 생산중심기지로 육성했다.

세르비아 제철소에서 생산한 제품은 EU를 포함 세계 40여개국으로 수출된다.

피아트는 세르비아 공장에 올해 13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신설할 계획이며 지멘스도 풍력발전 터빈 생산시설 확대를 꾀하고 있다.

세르비아의 낮은 임금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다.

세르비아의 평균 임금은 월 469유로 정도로 발칸반도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이는 동유럽 평균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사회보장보험과 근로소득세 부담이 기본급의 약 65%에 달하나 정부의 다양한 재정과 세금혜택이 상당한 수준으 부담을 덜어준다.

세르비아 정부는 외국기업에 대해 현지인 채용시 1명당 최대 1만유로를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9년 이후 지금까지 고용지원금으로 8500만유로를 지출했다.

고용지원금 외에도 다양한 인센티브가 세르비아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에 제공된다.

세르비아 정부는 외국기업이 자동차와 전자, 정보기술(IT) 산업에 투자할 때 투자액이 2억유로 이상이고 근로자를 1000명 이상 고용할 경우 총 투자금액의 4분의 1을 공동투자한다.

10%의 법인세와 6%의 건강보험 등 각종 세율은 유럽에서 최저 수준이다.

여기에 고정자산 투자액이 1100만유로를 넘은 기업이나 정규직을 100명 이상 신규 채용한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10년간 면제해준다.

세르비아는 EU,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등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데다 중유럽자유무역협정(CEFTA)의 핵심국으로서 이들 지역으로 수출 시 관세 혜택을 볼 수 있다.

보리스 타디치 대통령은 “세르비아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처방은 FDI를 더욱 많이 유치하는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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