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사고 잇따르자⋯서울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긴급안전점검

입력 2026-06-14 11:15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4~2025년 서울 발생 화학물질 사고 31건

▲서울시청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청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SK하이닉스 사업장에서 잇따라 화학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가 관내 유해 화학물질 취급시설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에 나선다.

14일 서울시는 7월 중순까지 서울 시내 유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화학물질 취급기준 준수 여부와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에서 화학성분 세척 과정 중 원인 미상의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데 이어 같은 날 SK하이닉스 청주 공장에서 유독가스 누출 사고로 11명이 부상을 입고 3600여 명이 대피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5년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관련 사고는 총 31건이다. 이 가운데 26건(83.8%)은 안전기준 미준수에 따른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누출이 21건(67.7%)으로 가장 많았고 폭발은 4건(12.9%)이었다.

이에 시는 사고 발생 시 피해 규모가 큰 화학물질 취급시설 보유 사업장 102곳 가운데 표본을 선정해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 시설 관계인에게는 지난 12일 긴급안전점검 계획을 사전 통지했으며 29일부터 7월 중순까지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유해 화학물질 취급 기준 준수 여부 △개인 보호구 착용 및 배기장치 작동 여부 △법정 검사 및 자체 점검 실시 여부 △관리자 등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서울시 안전감찰관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가 참여하며 필요시 소방 분야 전문가도 동행한다.

시는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사업장 요청이 있을 경우 법령 이행 안내와 맞춤형 안전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반면 무허가 유해 화학물질 보관 등 중대한 법령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즉시 현장을 통제하고 관계 기관에 통보해 행정·사법 조치를 요청할 방침이다.

필요할 경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안전조치 명령을 발동해 위험요인 제거와 시설 보수·보강을 명령할 예정이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 등 후속 조치도 추진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최근 발생한 화학사고는 현장의 작은 부주의와 안전수칙 미준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유해 화학물질 취급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선제적 안전관리를 통해 시민과 근로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와이스 재계약에 관심 집중⋯하반기 엔터주의 운명은? [엔터로그]
  • "역사는 역사, 쇼핑은 쇼핑"…달라진 '일본 소비법' [데이터클립]
  • 안유진, 디에이치 방배, 청약 그리고 박탈감 [이슈크래커]
  • '롤 클래식' 하기 전 필독⋯그 시절 OP 챔피언ㆍ아이템 총정리 [이슈크래커]
  • 중국 2분기 성장률 4.3%…2022년 이후 최저 [상보]
  • 이 대통령,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논란에 "보완대책 신속히 마련하라"
  • “폭락 다음 날 반등에 속지 마라”…7번 중 닷새 내 회복은 단 한 번 [코스피 6800 쇼크, 반등의 벽]
  • 바클레이스, SK하이닉스 ADR 목표가 330달러 제시...주가 27% 급등 [마켓핫]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43,000
    • +0.75%
    • 이더리움
    • 2,825,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336,400
    • -3.11%
    • 리플
    • 1,631
    • -0.31%
    • 솔라나
    • 113,500
    • +0.27%
    • 에이다
    • 241
    • +0.84%
    • 트론
    • 477
    • -0.42%
    • 스텔라루멘
    • 273
    • +0.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390
    • -4.1%
    • 체인링크
    • 12,490
    • +2.63%
    • 샌드박스
    • 70.98
    • -1.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