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총파업 D-1’ 삼성 노사, 밤샘 협상 끝 정회…오전 10시 담판 재개

입력 2026-05-20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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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 “한가지 쟁점 일치 못해⋯사후조정 오전에 끝낼 것”
자정 넘겨도 합의 못해…노조 “밤샘 대기”
마라톤 교섭…극적 타결·총파업 갈림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20일 새벽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 회의를 마친 뒤 나와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20일 새벽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 회의를 마친 뒤 나와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하루 앞둔 20일 새벽까지 밤샘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노사는 협상을 중단하지 않고 정회를 택했으며 이날 오전 10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사후조정을 재개하기로 했다. 총파업 D-1 상황에서 협상이 이어지면서 극적 타결 가능성도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 중노위에서 진행한 2차 사후조정 회의 직후 “사후조정을 정회하고 20일 오전 10시 재개하기로 했다”며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는 사후조정 회의에 임하기 위해 중노위에서 대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노위 등에 따르면 노사는 한 가지 쟁점에서 의견 일치를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전자는 오전 10시까지 입장을 정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노위는 협의가 안 되면 조정안을 제시하고 사후조정을 오전에 끝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노조는 전날 오전부터 중노위에서 진행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자정을 넘겨 이어갔다. 중노위가 사실상 최종 시한으로 제시한 전날 밤 10시를 전후해 중노위가 최종 조정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자정을 넘겨서도 타협에 이르지 못하자 정회하기로 했다. 성과급 상한 폐지와 제도화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사는 교섭장을 떠나지 않고 막판 접점 찾기에 나섰다.

이번 협상은 노조가 예고한 21일 총파업 전 사실상 마지막 교섭으로 평가된다. 노사가 중노위 조정안을 받아들이면 총파업을 피할 수 있지만 끝내 합의가 불발될 경우 삼성 창사 이후 최대 규모로 평가되는 총파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

핵심 쟁점은 성과급 체계다.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상한 폐지 여부, 성과급 재원 배분 비중, 이 같은 합의의 제도화 등을 두고 총파업 현실화 직전까지 ‘막판 담판’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협상이 자정을 넘어 장시간 이어졌다는 점을 두고 재계 안팎에서는 “완전 결렬보다 절충안을 찾는 과정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박수근 중노위원장 역시 전날 협상 과정에서 일부 쟁점은 간극이 좁혀졌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타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노사 협상은 이미 이례적인 장기전으로 기록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2차 사후조정과 앞선 1차 사후조정을 합치면 누적 협상 시간은 50시간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총파업 예고 시점까지 하루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20일 오전 재개되는 협상이 삼성전자 노사 갈등의 최종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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