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신용대출 연 7% 상한제 시행…4만명 이자 부담 완화

“청년은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세대입니다.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이어가야 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청년층과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금융 확대에 전사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단순한 대출 공급을 넘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안전망을 두텁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은 임 회장 주재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와 지주 부문장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열고 포용금융 주요 성과와 실행 과제를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그룹의 중장기 핵심 전략으로 정한 뒤, 매월 추진 현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청년층과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주요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에만 새희망홀씨대출 2186억원을 공급하며 시중은행 중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개인신용대출에 연 7% 금리 상한제를 도입, 지난 4월 말 기준 약 4만명에게 10억원 규모의 이자를 감면해 주며 취약 차주의 부담을 덜었다. 청년·프리랜서·주부 등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우리WON Dream 생활비대출’도 출시 이후 약 2000명에게 132억원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비은행 계열사를 통한 중저신용자 지원도 활발하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올해 4월까지 햇살론 등 서민금융 대출 2219억원을 공급했으며, 그룹 차원(은행·카드·캐피탈·저축은행)에서는 총 5148억원 규모의 중금리대출을 취급했다.
우리금융은 이달 말 포용금융의 접근성을 높일 신상품과 전용 플랫폼을 동시에 선보인다. 제2금융권(카드·캐피탈·저축은행) 대출을 이용하던 중저신용 고객이 1금융권의 낮은 금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우리WON Dream 갈아타기 대출’이 출시된다. 이와 함께 그룹 내 포용금융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원스톱 통합 플랫폼 ‘36.5°’도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취약계층과의 접점도 대폭 넓힌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은 전주와 청주 등 지방 지점을 신설하고 서울 을지로지점을 창신동으로 이전해 청년과 영세사업자 밀착 지원에 나선다. 미소금융의 연간 공급 규모는 지난해 60억원 수준에서 향후 3년 내 200억원까지 늘릴 방입이며, 이 중 청년 지원 비중을 절반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융지원은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금융 안전망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며 “청년과 중저신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품들이 현장에서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