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수요 증가세 이어지며 상승 마감…장중 온스당 5100달러 선 돌파 [뉴욕금값]

입력 2026-01-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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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제 금값은 26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1% 오른 온스당 5082.5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51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금값은 달러화를 대체할 안전자산으로서의 투자 수요가 이어지며 랠리를 이어갔다. 금 가격은 2024년 전년 대비 27%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65% 급등했고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을 지속 침해하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그린란드 합병 위협이 불거진 것이 안전자산 수요 증가의 주요 이유가 됐다.

미국과 캐나다와의 갈등 역시 금값 상승의 한 요인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향해 “캐나다가 중국과 협정을 체결한다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캐나다 제품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달러화 가치가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한 것 역시 금값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채권·통화 회피 현상인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통화가치 하락을 대비한 거래 방식)’가 늘어나며 금값 상승을 부채질했다.

라이언 매킨타이어 스프라우트 자산운용사 대표는 “금 가격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중앙은행들이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상황이라 강력한 금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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