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제한 급수에 들어간 강릉시에 병물 아리수 2L짜리 2만1000병을 긴급 추가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8월 20일과 이달 1일에 이어 세 번째로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 2차 지원분(1만7000병)보다 4000병 늘어난 규모다.
시는 이날 지원분을 11톤 규모 수송 차량 5대에 실어 오후 강릉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병물 아리수는 지정된 배부 장소(강릉아이스아레나)에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현재 병물 아리수 비축량은 2L 3만 병, 350mL 12만 병 등 총 15만 병 이상으로, 최근 강릉 지역의 강화된 제한 급수 등으로 먹을 물이 부족한 사태를 막기 위해 강릉시와 협의를 거쳐 총 10만 병 규모까지 병물 아리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병물 아리수는 현재 하루 7000병(2L) 이상 생산이 가능하고, 비축 물량도 충분히 확보돼 있다”며 “강릉시의 급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긴밀한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