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7일 특검은 이날 오전 7시 50분경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진입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 시도를 위해 준비 중이다. 이날은 특검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기한이 만료되는 날이다.
특검은 이달 1일 윤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완강히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또 전날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특검에 공개 소환되는 점을 고려해 5~6일에는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지 않았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밝혀왔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1차 체포영장이 무산된 날 정례 브리핑에서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물리력 행사를 자제했고 결국 체포 집행을 일시중지했다”고 밝혔다.
또 당시 특검팀은 “그 과정에서 피의자에 대해 차회에는 물리력 행사를 포함한 체포집행을 완료할 예정임을 고지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서 물리력 동원을 시사했다.
특검팀은 이후 언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2017년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으로서 최순실을 강제구인한 사실까지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이 어떻게 수사했는지 잘 알고 똑같이 적용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고 같은 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