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3284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7%, 30.9% 증가한 수치다. 회사에 따르면 주요 사업 회사들의 외형 성장과 에스티젠바이오, 용마로지스의 이익 개선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회사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동아제약은 박카스와 생활건강 사업부의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매출이 5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노후설비 교체에 따른 일회성 원가와 판관비 증가로 12.9% 줄었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와 주력 산업군인 의약품, 화장품 물류 증가로 매출(1009억 원)과 영업이익(43억 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108% 늘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에스티젠바이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상업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8%, 556.1%로 대폭 성장했다.
관련 뉴스
동아ST는 전문의약품(ETC)과 해외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 1690억 원(+20.7%), 영업이익 70억 원(+853.8%)을 기록했다. ETC 부문에서는 그로트로핀과 모리티톤이 성장했으며, 자큐보와 타나민 등 신규 품목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캄보디아 캔박카스 매출이 늘었고, 이뮬도사와 에코윈 등 신규 품목이 추가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에스티팜은 매출이 5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소폭 증가했지만, 매출원가 상승과 환율, 경상 연구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45.5% 감소한 10억 원에 그쳤다.
회사 관계자는 “기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수주가 지난해부터 증가하고, 올해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와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치료제의 FDA 상업화 승인, 제2올리고동과 sgRNA 생산라인의 가동이 예정돼 있는 등 수요 회복 움직임이 있어 영업손실 규모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