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교과전형 준비한다면...“대학마다 다른 내신등급 산출법 유의하세요”

입력 2025-04-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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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 상관없이 사회·과학 모두 반영 대학 늘어

▲입시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시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입시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시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대입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대학마다 다른 교과 반영 방식을 유의해야 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따라 내신 등급 산출 방식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진학사의 도움을 받아 교과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내신 등급 산출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반영교과 및 반영과목

많은 대학들이 국어, 수학, 영어 교과와 함께 인문계열은 사회 교과, 자연계열은 과학 교과를 반영하는데, 최근 계열 관계없이 사회, 과학 교과를 모두 반영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일부 대학은 전 교과를 평가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

특히 경희대와 한국외대는 그동안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 반영 교과를 다르게 적용해오다가 올해는 계열 구분 없이 동일 교과를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인문계열에도 과학 교과가 반영되고 자연계열에도 사회 교과가 반영되기 때문에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교과별 가중치 적용 여부

교과별로 반영비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대학도 있다. 숭실대는 인문계열에서는 국어(35%)와 영어(35%), 경상계열은 수학(30%)과 영어(35%), 자연계열 및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에서는 수학(35%)에 높은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한국외대는 전년도까지 교과별 반영비율을 다르게 적용했으나 올해에는 동일 비율 반영으로 변경했다.

진로선택과목 반영 방식

등급 및 표준편차가 제시되지 않는 진로선택과목은 대학마다 활용 방법 차이가 특히 크다.

진로선택과목 중 반영교과 내 상위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이 있고, 진로선택과목 전 과목을 평가에 반영하는 곳도 있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대체로 전 과목을 평가 대상으로 둔다. 숙명여대는 지난해까지 진로선택과목 중 3과목만 반영했으나 이번 2026학년도에는 반영교과에 해당하는 전 과목을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 정성평가를 반영하는 일부 대학의 경우 진로선택과목은 점수 산출에서 제외하기도 한다.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한양대는 진로선택과목을 정성평가로만 반영하기 때문에 취득 성취도(A/B/C)가 정량평가에 활용되지 않는다. 반면, 경희대, 고려대, 서울시립대는 진로선택과목이 정량평가와 정성평가에 모두 활용된다.

진로선택과목 정량평가에서 많은 대학이 사용하는 방식은 성취도에 따른 환산점수나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대부분은 성취도 A의 경우 1등급에 해당하는 점수로 환산하고, B나 C에는 낮은 점수(등급)를 부여한다.

한국외대와 같이 성취도 간 환산점수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B를 받을 경우 3등급 이하에 해당하는 점수를 부여한다. 이화여대는 성취도가 B일 경우 4등급, C일 경우 7등급에 준하는 점수로 반영해 차이가 매우 크다. 고려대나 서강대와 같이 성취도별 분포비율까지 적용하여 점수를 산출하는 대학도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학마다 내신 반영 방법이 상이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자신의 희망 대학에서 어떤 방식으로 교과성적을 반영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며 “과거 입시결과를 살펴볼 때는 올해의 전형방법과 비교해 본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올해 결과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학사)
(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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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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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c***
    불만은 존재할것.@약탈당하면서도, 국사 성균관자격 성균관대는 한국 최고(最古,最高)대학 학벌을 유지하며,미군정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2차대전이전 세계의 지배세력이던 서유럽과 교황청은, 동아시아가 어찌할 수 없는 미국인들의 이민자 조상들이라는게 강점입니다.가톨릭과 개신교! 그런데, 한국이 수천년 유교국가인건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https://blog.naver.com/macmaca/223528462438
    2025-04-02 18:27
  • mac***
    미국같은 자유 민주주의 나라에도 학벌 존재합니다. 동아시아나 서유럽은 대학 역사가 오래되어, 세계사나 국사, 국제법.헌법.주권등을 종합하여 자격이 존중됨. 국사 성균관자격 宮성균관대, 예수회의 가톨릭계 귀족대학 서강대는 양반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 이 뒤로 倭서울대.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한국영토에 주권.학벌없지만, 미군정때 성균관 약탈하기 위한, 하위법과 대중언론.사설입시지때문에, 다른 대학들이 서울대 이기기 어려울것. 대중언론 과정으로 보면 주권.학벌없는 서울대 뒤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어떤 입장을 가졌어도, 욕구불
    2025-04-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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