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소집한 금감원, "예대마진 확대 자제해 달라"

입력 2024-11-14 17: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감독원이 은행장들을 소집해 국민이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예대금리차를 줄일 것을 당부했다.

14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병칠 은행·중소금융 부원장 주재로 은행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가계대출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원장은 간담회 후 “기준금리 인하 부분을 실제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는 은행장들의 말씀이 있었다”며 “조금의 시간차를 두면서 국민이 (대출 금리인하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평균 0.734%포인트(p)로 전월(0.570%p)대비 0.164%p 높아졌다.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주 임원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주체가 금리부담 경감효과를 체감해야 하는 시점에서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금감원은 올해 말까지 가계대출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부원장은 “은행권은 내년에도 가계대출 관리를 이어가되 실수요자 문제에 대해서도 신경 써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3조9000억 원 증가했다. 2금융권을 포함한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6000억 원 늘었다.

은행장들은 가계부채는 꾸준히 관리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연내 목표 관리와 함께 내년 가계대출 관련 경영계획도 엄격히 세우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고용률 하락하는데 실업률은 상승⋯청년 고용난 심화
  • 톰형의 30년 세월 녹아있는 미션 임파서블…그 마지막 이야기 [시네마천국]
  • "곡성으로 만발한 장미 보러 가세요"…문학 고장 옥천서 열리는 지용제 [주말N축제]
  • 간접적으로 직업 체험 해볼까…현실감 있는 직업 체험 게임 5선 [딥인더게임]
  • '환불 불가' 헬스장 분쟁 급증...소비자원 "장기·고액 계약 주의"
  • 이번 주말, 한강서 스트레스 날릴까...행사 풍성
  • 직원들 피켓팅 들고 일어난다…네이버에 일어난 일
  • 치매 원인 ‘알츠하이머병’, 초기 관리가 관건[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565,000
    • +0.03%
    • 이더리움
    • 3,505,000
    • -3.04%
    • 비트코인 캐시
    • 552,000
    • -1.43%
    • 리플
    • 3,325
    • -1.54%
    • 솔라나
    • 235,000
    • -1.01%
    • 에이다
    • 1,047
    • -2.6%
    • 이오스
    • 1,124
    • -5.47%
    • 트론
    • 384
    • -0.78%
    • 스텔라루멘
    • 404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670
    • -3.46%
    • 체인링크
    • 21,610
    • -3.09%
    • 샌드박스
    • 424
    • -5.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