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잡음에도 중장기 투자처로 여전히 유망"

입력 2023-09-1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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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한투자증권)
(출처=신한투자증권)

국내 반도체 업종이 시장금리와 미국·중국간 갈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장기 투자처로서 가치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둘러싼 신호와 소음’ 리포트를 통해 “세 가지 시장 우려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 한국 기업 마진 약화 우려는 있겠으나 중장기 관점에서 한국 반도체는 여전히 유망 투자처”라고 전했다.

한국 반도체 둘러싼 우려 지점은 크게 세 곳이라고 진단했다. 첫째는 미국의 중국 대상 추가 규제 가능성이란 분석이다. 이는 현실화 가능성이 높고 단기적으로 비용 상승 이슈를 불러올 수 있다고 봤다.

노 연구원은 “미국은 중국향 반도체 산업 규제를 2018년 10월 푸젠진화(중국 DRAM 제조업체) 수출 통제 리스트 등재를 통해 처음으로 시작했고 이는 올해 8월 반도체, 양자정보 기술, AI 시스템 직접 투자 금지 조치로까지 이어졌다”며 “핵심은 2022년 10월 중국 반도체 기업 대상 미국산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화웨이 신규 스마트폰 개발은 해당 조치가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미국은 추가 수출 규제 조치에 나설 수 있다”며 “현재 중국 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해당 조치로부터 예외 대상을 적용받고 있으나 연장되지 않을 가능성을 미국 현지 언론에서 점치고 있다. 한국 기업 생산 비용 부담을 키워 마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라고 설명했다.

두번째 우려지점은 ‘중국의 미국 대상 규제 조치 확대’를 꼽았다.

노 연구원은 "중국은 일부 중앙 정부 기관 직원의 직장 내 아이폰 사용 금지에 나섰다고 알려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부 정부

부처로 국한됐던 바 있으나 추가 확대 가능성도 상존한 상황”이라며 “사용 금지 및 판매 금지 전면적 확대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무엇보다 중국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실익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현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외자 유치 시도에 나선 상황으로 문호 축소에 가까운 조치는 직접투자 유치 노력과 모순 관계”라며 “아이폰 사용 금지 소식은 상징적 조치에 가깝다. 전면 확대되거나 소비 규제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셋째는 중국 반도체 기술 경쟁력이 세계 수준에 근접해 내재화에 나설 가능성이다. 이것도 현재 알려진 정보로 보면 과도한 우려감이라고 봤다.

노 연구은은 “전면 내재화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미국의 적극적 장비 수출 규제 확대를 불러올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 경우 세계 수준과 중국 반도체 기술 경쟁력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 언론과 기술 관련 전문지 의견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양산을 현실화 한 7나노 공정 로직 반도체는 반도체 장비 최신

규제를 회피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선”이라며 “반도체 최신 기술에서 디자인보다 생산 난이도가 더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실제 경쟁력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여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장기 투자처로서 가치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둘러싼 신호와 소음’ 리포트를 통해 “세 가지 시장 우려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 한국 기업 마진 약화 우려는 있겠으나 중장기 관점에서 한국 반도체는 여전히 유망 투자처”라고 전했다.

한국 반도체 둘러싼 우려 지점은 크게 세 곳이라고 진단했다. 첫째는 미국의 중국 대상 추가 규제 가능성이란 분석이다. 이는 현실화 가능성이 높고 단기적으로 비용 상승 이슈를 불러올 수 있다고 봤다.

노 연구원은 “미국은 중국향 반도체 산업 규제를 2018년 10월 푸젠진화(중국 DRAM 제조업체) 수출 통제 리스트 등재를 통해 처음으로 시작했고 이는 올해 8월 반도체, 양자정보 기술, AI 시스템 직접 투자 금지 조치로까지 이어졌다”며 “핵심은 2022년 10월 중국 반도체 기업 대상 미국산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화웨이 신규 스마트폰 개발은 해당 조치가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미국은 추가 수출 규제 조치에 나설 수 있다”며 “현재 중국 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해당 조치로부터 예외 대상을 적용받고 있으나 연장되지 않을 가능성을 미국 현지 언론에서 점치고 있다. 한국 기업 생산 비용 부담을 키워 마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라고 설명했다.

두번째 우려지점은 ‘중국의 미국 대상 규제 조치 확대’를 꼽았다.

노 연구원은 "중국은 일부 중앙 정부 기관 직원의 직장 내 아이폰 사용 금지에 나섰다고 알려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부 정부

부처로 국한됐던 바 있으나 추가 확대 가능성도 상존한 상황”이라며 “사용 금지 및 판매 금지 전면적 확대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무엇보다 중국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실익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현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외자 유치 시도에 나선 상황으로 문호 축소에 가까운 조치는 직접투자 유치 노력과 모순 관계”라며 “아이폰 사용 금지 소식은 상징적 조치에 가깝다. 전면 확대되거나 소비 규제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셋째는 중국 반도체 기술 경쟁력이 세계 수준에 근접해 내재화에 나설 가능성이다. 이것도 현재 알려진 정보로 보면 과도한 우려감이라고 봤다.

노 연구은은 “전면 내재화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미국의 적극적 장비 수출 규제 확대를 불러올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 경우 세계 수준과 중국 반도체 기술 경쟁력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 언론과 기술 관련 전문지 의견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양산을 현실화 한 7나노 공정 로직 반도체는 반도체 장비 최신

규제를 회피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선”이라며 “반도체 최신 기술에서 디자인보다 생산 난이도가 더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실제 경쟁력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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