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이트’ 존슨 영국 총리, 오늘 운명 결정된다...불신임 투표 시행

입력 2022-06-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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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의원 15% 불신임 투표 요청해야 하는 요건 충족
6일 오후 6시~8시 투표 진행
해임되려면 과반수 180명, 불신임에 찬성해야
존슨 총리, 파티게이트에 인플레ㆍ경기둔화 등으로 여론 악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월 21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월 21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 기간에 파티에 참석한 이른바 '파티 게이트'와 관련해 불신임 투표에 직면하게 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의 그레이엄 브래디 위원장은 보수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보수당 지도자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요구하는 의원 수가 기준을 초과했다"면서 존슨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 진행되며, 투표 집계는 당일날 이뤄지며 최종 결과는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총리 불신임투표가 이뤄지려면 브래디 위원장에게 보수당 하원 의원(359명)의 15%(54명) 이상이 불신임투표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야 하는데, 이 기준을 넘겼다는 것이다.

2019년 총리직에 오른 존슨 총리는 영국 내 코로나19 사태로 엄격한 봉쇄령이 이어졌던 시기에 측근 인사들과 함께 파티에 참석한 것이 지난해 12월 뒤늦게 드러나면서 거센 역풍에 직면했다. 이와 관련해 존슨 총리는 경찰에서 범칙금을 부과받고 재임 중 법을 어긴 첫 총리가 된 불명예를 떠안기도 했다.

존슨 총리는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사퇴할 뜻이 없다며 총리직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혀왔다. 하지만 치솟는 물가 상승과 함께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존슨 총리에 대한 여론은 크게 악화하고 있다.

이미 보수당 소속 의원 약 30명이 총리 사임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존슨 총리 해임이 결정되려면 보수당 의원 과반수(180명)가 불신임 여부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일각에서는 과반수를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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