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 부진에 물가 폭등…지방이 쓰러진다

입력 2022-02-22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2021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강원, 생산 '나홀로' 감소에 물가 상승률은 '최고'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해 광공업생산이 강원에서 ‘나 홀로’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물가 상승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22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서 지난해 전국 광공업생산이 전년보다 6.9% 늘었다고 밝혔다. 대구(10.0%), 세종(11.1%), 경기(13.7%), 충북(12.0%)에서 전국 평균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대전과 충남은 각각 0.9%, 0.4% 증가에 그쳤다. 강원(-0.1%)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도체 특수를 누린 타 지역과 달리 강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외식 감소로 음료업 생산 등이 줄며 2년 연속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도 전국에서 4.3% 증가한 가운데, 광공업생산 증가율이 낮았던 대전(2.6%)과 충남(3.8%), 강원(4.0%) 등에서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울산은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 모두 2.0% 증가에 그쳤다.

소매판매는 전국적에서 5.5% 늘었지만, 인천(-1.0%)과 울산(-1.3%)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주(5.7%)를 제외한 도지역 증가율도 0.3~3.9%에 머물렀다. 충남·전북은 0.9%, 경남은 0.3%였다. 주로 백화점, 면세점 밀집지역에서 기저효과, 보복소비 등 영향으로 소비가 늘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생산, 소비 등 산업지표가 부진했던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강원과 충남은 상승률이 2.8%에 달해 전국 평균(2.5%)을 0.3%포인트(P) 웃돌았다.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인 경기는 부진한데 물가만 오르는 ‘스태크플레이션’과 유사한 상황이다.

이런 양극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심화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4분기 서울의 물가 상승률(이하 전년 동기 대비)은 2.9%에 불과했으나, 도지역은 강원·전남·경북·제주 등 4개 지역에서 4%대를 기록했다. 강원은 광공업(1.4%) 부진 지속에도 소비가 늘며 물가 상승률이 4.3%로 치솟았고, 경북은 광공업·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돈 가운데 물가만 4.2%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후계자 없어도 회사는 남긴다?…‘제3자 승계’ 시험대 오른 中企 현장 [기업승계 대전환]
  • MSCI 발표 D-7…후보주 반등에 편입 기대 재점화
  • 단독 논란의 'Busan is Good'…8억 도시브랜드, 용산 대통령실 CI 업체가 수행
  • 2000억 수혈받은 홈플러스 ‘오늘 가오픈’...13일 정식 개장 시험대
  • '입추'에도 39도⋯수도권ㆍ강원ㆍ전라 폭염 [날씨]
  • "인허가 나도 삽 못 뜬다"…자금줄 죄는 건전성 규제 [주택공급 또다른 병목 PF]①
  • 합수본, 서울·경기·충북 선관위 등 압수수색… ‘조작 지침’ 확인
  • 태풍 '돌핀' 오키나와 접근…일본기상청 경로 업데이트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12: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81,000
    • -0.21%
    • 이더리움
    • 2,692,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301,400
    • -0.3%
    • 리플
    • 1,456
    • -1.69%
    • 솔라나
    • 102,800
    • -1.15%
    • 에이다
    • 283
    • +5.2%
    • 트론
    • 464
    • +0%
    • 스텔라루멘
    • 228
    • -0.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850
    • +3.86%
    • 체인링크
    • 11,590
    • +0.96%
    • 샌드박스
    • 58.38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