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 320만원…대·중기 격차 2배 넘어

입력 2022-02-21 12:00 수정 2022-02-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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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소득, 연령별로 40대가 가장 많아…산업은 금융·보험업

▲통계청은 21일 발표한 '2020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서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20만 원, 중위소득은 242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만 원(3.6%), 8만 원(6.3%) 올랐다고 밝혔다. (자료제공=통계청)
▲통계청은 21일 발표한 '2020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서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20만 원, 중위소득은 242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만 원(3.6%), 8만 원(6.3%) 올랐다고 밝혔다. (자료제공=통계청)

2020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세전 소득이 32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전반적인 소득 수준은 나아졌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여전히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1일 발표한 '2020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서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20만 원, 중위소득은 242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만 원(3.6%), 8만 원(6.3%) 올랐다고 밝혔다.

중위소득은 임금근로자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가운데에 있는 소득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중위소득의 50% 이상 150% 미만인 중간층 임금근로자 비중은 50.7%로 전년 대비 0.3%포인트(P) 증가했다.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저소득층은 19.9%, 150% 이상인 고소득층은 29.4%로 전년 대비 비중이 줄었다. 코로나19의 충격에도 전반적으로 소득의 불균형이 개선됐다.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세전소득은 전년 대비 14만 원(2.6%) 오른 529만 원이었다. 중소기업 근로자는 14만 원(5.5%) 증가한 259만 원으로 집계됐다. 대-중소기업 직원 월평균 소득 차이는 270만 원으로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 직원의 월평균 소득이 대기업의 절반에 못 미쳤다.

대기업은 월 250만∼350만 원을 받는 근로자 비중이 14.9%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은 150만∼250만 원을 받는 근로자가 33.8%로 가장 많았다. 1000만 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근로자 비중은 대기업이 8.3%, 중소기업이 1.3%였다.

연령별로 보면, 평균 소득은 40대가 393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371만 원), 30대(344만 원), 20대(229만 원), 60세 이상(217만 원) 등의 순이었다. 모든 연령층에서 평균소득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 19세 이하(13.6%), 60세 이상(4.8%), 50대(3.9%)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연령별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50대가 687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651만 원), 30대(495만 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중소기업은 40대의 평균소득이 299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280만 원), 30대(274만 원) 순이었다. 19세 이하부터 50대까지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가 커졌고. 50대는 대기업 평균소득이 중소기업의 약 2.5배에 달했다.

산업별로 보면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업(660만 원)이었다. 다음으로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657만 원), 국제·외국기관(478만 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163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남성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71만 원으로, 여성(247만 원)의 약 1.5배였다. 다만 여성의 전년 대비 평균소득 증가율은 4.7%로, 남성(3.1%)보다 1.6%P 높았다. 남녀 평균소득 격차는 1년 전과 같은 124만 원이었다.

남성은 40대에 평균소득이 454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30대가 304만 원으로 가장 많은 월급을 받았다. 성별 평균소득의 차이는 50대(197만 원)에서 가장 컸고, 40대(154만 원), 60세 이상(130만 원), 30대(66만 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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