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북한, 남북ㆍ북미 정상회담 시간끌기용으로 이용하지 않을 듯”

입력 2018-03-13 15:43 수정 2018-03-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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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정원장, 아베총리 면담…“한미일 긴밀한 공조가 이룬 결과”

▲13일 서훈 국정원장이 도쿄 총리 공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서 남북·북미 정상회담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13일 서훈 국정원장이 도쿄 총리 공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서 남북·북미 정상회담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3일 방일 중인 서훈 국가정보원장과의 면담에서 “북한이 앞으로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큰 담판을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이 기회를 단순히 시간벌기용으로 이용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시간끌기용이라는 일부 시각에 대해 부정적 의견 표출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서 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접견하고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일본의 협조를 구했다. 이날 면담 시간은 애초 15분 정도 예정이었으나 1시간 동안 깊숙한 대화를 나눴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남북관계의 진전과 비핵화 국면에서 변화를 가져온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현재의 상황변화는 그동안 한미일 세 나라가 긴밀하게 공조해온 결과로 평가한다”고 얘기했다.

이날 접견에서 아베 총리는 서 원장 등에게 북한과 관련한 상황, 북한의 현재 입장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 질문하며 대단히 높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대화는 진지하고 밀도 있게 이뤄졌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날 면담 배석자는 우리 측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이수훈 주일 대사가, 일본 측은 고노 다로 외무상, 니시무라 야스토시 관방부장관,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국(NSC) 국장, 기타무라 시게루 내각 정보관 등이 참석했다.

서 원장과 남 제2차장은 아베 면담에 이어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뒤 밤늦게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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