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설연휴 기간 스미싱 주의보…"택배사는 전화번호 요구하지 않는다"

입력 2017-01-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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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설 연휴 기간 '스미싱' 주의보를 내렸다. 택배와 설인사 등이 빈번한 시기를 노려 스미싱 조직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3일 "설 연휴 기간 중 선물 배송과 명절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스미싱 문자는 2014년 하루평균 약 1만1000여 건이 탐지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하루평균 3500여 건의 스미싱 문자가 탐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평균 스미싱 탐지 건수는 2014년 1만1000여 건에서 2015년 3600여 건, 2016년 9000여 건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 연말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특히 설 연휴기간 택배 미수령과 회송, 반송 등 택배회사를 사칭한 스미싱이 58.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택배회사는 인터넷 주소(URL)를 포함한 배송관련 메시지(SMS)를 보내지 않으므로 관련 문자를 수신할 경우,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정상적인 배송조회(오른쪽)는 운송장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반면 스미싱의 경우 전화번호를 요구하고 있다. (자료=미래창조과학부)
▲정상적인 배송조회(오른쪽)는 운송장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반면 스미싱의 경우 전화번호를 요구하고 있다. (자료=미래창조과학부)

또한 이용자의 인증을 요구하는 새로운 유형의 스미싱 문자도 유포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미래부는 당부했다.

미래부는 지난 1.16일부터 이용자 접속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홈페이지 및 스미싱 유포 등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 중에 있다. 해킹 또는 악성코드 감염, 스미싱 등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0번(또는 118번)으로 신고하면 악성코드(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미래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이용자가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사이버위협 조기 탐지·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이용자도 주기적인 백신 점검, 스마트폰 보안 설정 강화 등 정보보호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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