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군제’ 구매 상품, 배송 소요 시간은?

입력 2014-11-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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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일 걸릴 듯…APEC으로 베이징 경비 삼엄ㆍ주요기관 휴무로 배송에 어려움 있어

▲중국 현지 택배업체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광군제에 구매한 상품이 중국 내 소비자에게 도착하기까지 약 10~15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12일 중국 경화시보가 보도했다. (사진=신화/뉴시스)

중국 현지 택배업체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광군제에 구매한 상품이 중국 내 소비자에게 도착하기까지 약 10~15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12일 중국 경화시보가 보도했다.

11일 0시부터 광군제 할인 상품을 앞다퉈 주문한 소비자의 현재 관심은 언제 구매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중국 대표 택배업체인 ‘윈다(YUNDA)’는 “보통 온라인 주문 후 일주일 내 소비자가 상품을 받을 수 있으나 올해에는 12~13일에 주문된 물건이 출고돼 약 10~15일 후에 소비자에게 물건이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윈다의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빨라도 21일이 돼야 구매한 물건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택배업체인 ‘선퉁’은 “안정된 유통경로를 자랑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은 그 어떤 택배기업이라도 올해 같은 상황은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6회째를 맞는 올해 광군제의 인기는 예상 못 할 만큼 폭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퉁 관계자는 “최고의 효과를 내고자 티몰(Tmall)의 대형상점과 배송 관련 계획을 미리 세우고 중국 국가우정국 등 정부 부처와의 협력을 추진했으나 배송 소용 시간은 최소 10일에서 최대 15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광군제 상품 배송이 오래 걸리는 데에는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도 원인이 됐으나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APEC 회의를 위해 중국은 7일부터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베이징시와 그 주변의 허베이성 공장들의 가동을 중단했다.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박근혜 대한민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베이징 시내의 경비도 삼엄해져 회의기간 동안 일부 주요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선퉁의 한 직원은 “광군제를 대비해 회사에서 베이징, 텐진 등의 물류센터에 인력을 대거 배치했으나 베이징 시내로 향하는 주요 도로가 통제돼 시내 진입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APEC 기간에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이 업무를 하지 않아 모든 업무가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알리바바가 광군제 특수로 일일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며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으나 열악한 중국 배송 네트워크가 업계 성장세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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