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갑을분쟁’ 1위는 세븐일레븐…5년간 172건

입력 2018-10-07 14: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편의점 분쟁조정 신청 급증추세…조배숙 “특단의 대책 시급”

▲공정거래조정원 국정감사 제출자료(조배숙 의원실)
▲공정거래조정원 국정감사 제출자료(조배숙 의원실)
편의점 업계에서 세븐일레븐의 가맹본부와 점주간 ‘갑을분쟁’이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의 간 분쟁조정접수 건수는 17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편의점 분쟁조정접수 453건의 34.54%에 해당한다.

이어 ‘미니스톱’의 분쟁조정접수가 119건으로 많았고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98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40건 등 순이었다. ‘365홈플러스편의점’(30건), ‘이마트24’(12건) 등 대형마트 계열 편의점도 출점규모에 비해 분쟁접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편의점 가맹점의 분쟁조정접수는 감소하는 듯 하다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107건을 기록한 이후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55건, 60건으로 떨어졌지만 작년에는 130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의 경우 9월 말 기준 148을 기록 중이다.

분쟁유형을 보면 ‘허위·과장 정보제공 금지의무’가 74건으로 가장 많고 △부당한 손해배상의무 부담 32건 △거래상 지위남용 31건 △영업지역 침해 24건 △정보공개서 사전제공 의무 21건 등의 순이었다. 접수처리 내역을 보면 총 498건 중 286건(57.43%)에서 조정이 성립됐고 26건(5.22%)는 불성립, 141건은 종결처리됐으며 45건은 조정이 진행 중에 있다.

조배숙 의원은 “최근 급격한 최저임금의 인상, 카드수수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들이 가맹본부의 갑질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며, “편의점 등 가맹사업거래 전반에 걸친 만연한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41,000
    • +1.54%
    • 이더리움
    • 4,331,000
    • +1.98%
    • 비트코인 캐시
    • 663,500
    • +3.51%
    • 리플
    • 725
    • +0.14%
    • 솔라나
    • 241,900
    • +4.09%
    • 에이다
    • 665
    • -0.6%
    • 이오스
    • 1,131
    • +0%
    • 트론
    • 171
    • -1.16%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4.18%
    • 체인링크
    • 22,440
    • -0.09%
    • 샌드박스
    • 618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