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국적항공사 최신 항공기로 경쟁력 강화

입력 2017-02-15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항공, 보잉 ‘B787-9’ 10대 인도 예정… 아시아나, 올해 에어버스 ‘A350’ 4대 구입

▲대한항공이 도입할 B787-9.
▲대한항공이 도입할 B787-9.

LCC(저비용항공사)들이 신규 항공기를 도입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 가운데 양대 국적항공사도 올해 최신 항공기를 잇따라 도입하며 기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드림라이너(Dreamliner)’로 불리는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B787-9을 이달 처음으로 인도한다. 이후 10대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B787-9은 기체의 50% 이상을 탄소 복합소재로 만들어 가볍고 친환경적이며 연료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최대 운항거리는 약 1만5750㎞로, B787-8(약 1만5200㎞) 대비 550㎞ 정도 더 멀리 비행할 수 있다. 장착 좌석은 B787-8보다 30여 석 많은 290여 석이다.

대한항공은 목적지와 탑승 인원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B787-8 도입을 결정했다. 더 먼 운항거리를 비행하면서도 편당 더 많은 승객에게 서비스를 강화하는 셈이다. B787-9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이미 대형 항공기가 오가는 대한항공의 간판 노선보다는 여객 수요가 적어도 꼭 필요한 장거리 노선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이 2014년 첫 도입한 A380.
▲아시아나항공이 2014년 첫 도입한 A380.
오는 6월에는 캐나다 봄바디어의 차세대 항공기인 CS300를 처음으로 인도한다. 이후 1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CS300은 연료 효율이 뛰어나며 소음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인 친환경 항공기다. 단거리 노선에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여객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A350 4대를 도입한다. 에어버스의 신형 항공기인 A350은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넓고 쾌적한 공간, 뛰어난 연료효율성,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성이 특징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하늘 위의 호텔’이라 불리는 A380 총 6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는 소형기인 A321NEO를 총 25대 도입해 단거리 네트워크 경쟁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2: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684,000
    • -2.92%
    • 이더리움
    • 4,590,000
    • -3.67%
    • 비트코인 캐시
    • 665,000
    • -4.8%
    • 리플
    • 727
    • -3.45%
    • 솔라나
    • 195,100
    • -6.16%
    • 에이다
    • 651
    • -4.82%
    • 이오스
    • 1,127
    • -4.81%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0
    • -3.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50
    • -4.66%
    • 체인링크
    • 19,790
    • -4.72%
    • 샌드박스
    • 636
    • -5.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