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기피하는 중소기업의 ‘피터팬 증후군‘이 확산되고 있다. 중견기업으로 기업군이 분류되는 순간 100여가지가 넘는 혜택을 포기해야 할 뿐만 아니라 대기업 눈치를 더 봐야하기 때문이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이 중소기업 졸업기준을 회피하려 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도 이 같은 실태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상황이...
#중소기업 A사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매출액이 73.1% 대폭 늘어난 반면 종업원 수는 3.3% 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매출액증가분을 제조업 1인당 평균 매출액으로 나누면 188.8명을 더 고용해야 하지만 A사의 종업원 수는 15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현재 A사는 매출액이 대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종업원이 300인 이상이거나 자본금 80억원 이상일 경우’라는...
기업 환경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을 발견할 수 있다. 중소기업은 1300개가 넘는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지만 매출, 고용인원 등 관련법에서 정하는 일정 기준을 넘어서는 순간, 모든 것이 다 사라진다. 게다가 각종 규제마저 더 늘어난다. 이 때문에 정책이 만든 온실 속 중소기업은 더 이상 성장을 원치 않는 결과마저 초래하고 있다.
그렇다고...
중견기업 육성 및 발전의 최대 걸림돌은 중소기업의 ‘피터팬 증후군’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이미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도 다시 중소기업으로 되돌아가고 싶어 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성장 기피 요인은 크게 4가지다. 전문인력 확보(38.1%, 중복답변)...
◇“중소기업 자금지원은 많은데”… 중견기업은 거의 없어 =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피터팬 증후군’을 앓고 있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거부하는 현상이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편입되면 기존 중소기업 지원 및 혜택 등을 누릴 수 없게 된다. 중견기업 만을 위한 지원도 아직 드물다. 중소기업으로 남아 정책적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