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백화점도 텅텅 비었다. 황금연휴에도 길거리는 전에 없이 한산했다. 언뜻 ‘소비’는 국가적인 슬픔을 무시하는 ‘죄악’과 같은 행위가 됐다.
이제 이 같은 흐름의 반대 쪽을 살펴보자. 반짝 살아나던 실물 경기에 이번 참사는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위축이라는 반작용을 가져왔다.
일단 가장 큰 타격은 여행업계가 받았다.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에 5월...
버스 타는 피카츄
'버스 타는 피카츄'가 화제다.
14일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 '버스 타는 피카츄'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된 글에 따르면 사진 속 버스 타는 피카츄는 '버스의 해'를 기념해 영국 런던의 교통 당국이 진행한 이벤트 장면이다.
이벤트의 정확한 명칭은 '어떻게 하면 파카츄를 버스에 태울 수 있을까'이다....
보건복지부가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지 23일로 석 달째가 된다. 복지부 직원들은 이사ㆍ통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종청사 적응에 한창이다. 반면 복지부 이전과 함께 내려온 기자실에는 기자를 찾기 힘들다.
현재 복지부에 등록된 출입기자는 36개 매체 115명이다. 이중 세종시에 상주하는 기자는 5개 매체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복지부와 함께 다른 부처를 중복 출입해...
명함함이 있는 곳도 속은 거의 텅텅 비어 있다. 식당 측이 개인정보를 어떻게 쓸지 모른다는 불신 때문이다. 서울시내 한 식당 주인은 “명함을 활용해 마케팅 수단으로 써 왔는데, 이제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며 “할인 이벤트 문자를 보내면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냐며 따지는 고객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식당에서 신용카드 명세서를 찾아가는 사람들도...
모든 차선이 가득 막혀 있을 때 텅텅 비어있는 갓길을 내달리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기 쉽다. 도로공사는 설이나 추석 때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 차로제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이용하면 고속도로 정체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도로교통공단 산하 TBN한국교통방송 홈페이지에는 도로 정보 및 사고, 정체 정보를 정리해서 게시하고 있다. 또 수도권...
부패한 관료들에 조세를 바치느라 곳간이 텅텅 빈 굶주린 백성들. 이들의 생존방식은 최대한 ‘윗분(권문세가 등)’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고 고분고분 하라는 대로 굽실거리는 것뿐이다. 나투 유배지에서 만난 민초들 앞에서 옳고 그름을 따져 싸울 것을 요구했던 정도전은 ‘고려법’을 읊으며 정의를 외쳤지만 그의 뜻을 따를수록 상황은 도리어 악화됐다.
보수주인...
한복거리는 텅텅 비어있는 곳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상인회 차원에서도 지원책을 고심하며 각종 행사를 열고있지만 역부족이다. 시장이 살려면 무엇보다 상인들의 인식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그래도 광장시장은 다른곳보다 사정이 나은 편이었다. 오후 7시. 용산구 후암시장으로 자리를 옮기자 썰렁한 상점들이 눈에 들어왔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스케치북 최초로 남자들의 사연과 방청 신청만 받았던 터라 녹화 당일(24일) 관객석이 텅텅 빌까 걱정했던 제작진의 우려와 달리 빈자리 하나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꽉 찬 좌석에 갈 곳 없는 솔로남들의 외로움과 절박함을 느낄 수 있었다.
유희열은 솔로남 1200명이 모인 녹화장을 보며 "잊지 못할 광경"이라며 솔로들의 외로움에...
지난해 5월 개통한 국내 최초 내륙뱃길 경인아라뱃길의 물류 운송과 여객 승선 실적이 당초 예상 목표를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아라뱃길 경인항 화물·여객 처리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9월부터 올 8월까지 1년간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처리한 컨테이너...
텅텅 비어버린 ‘곳간’에서 굳이 돈을 꿔 M&A에 나설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나온 ‘메가딜’ 우리투자증권이 만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을 뿐 이트레이드증권, 아이엠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등 중소형사들은 ‘찬밥’ 신세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흐름이 지속돼 3년 정도 적자...
문신을 한 아이들, 임신을 거리낌 없이 말하는 아이들이 모인 성지고는 1교시 시작종이 울려도 교실이 텅텅 비는 곳이었다.
아이들은 모두 꿈이 없다고 말하고, 폭력과 흡연에 노출돼 있었다.
‘송포유’는 10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가수 이승철과 엄정화가 각각 성지고등학교와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 지휘봉을 잡고 합창단을 만들어 대결을 펼치는...
현대기아자동차가 노조문제로 내수와 수출 모두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노조의 임금 및 단체협약 결렬로 인한 부분파업, 특·잔업 거부 등 노조문제로 인해 8월 내수 판매가 6개월 만에 5만대를 밑돌았다. 임단협 결렬로 인한 조업일수 부족으로 수출 물량도 정상적인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백화점 사인회장도 텅텅 비었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킨 차인표는 백화점측의 사인회장을 철수하라는 지시를 받고 백화점 모퉁이로 자리를 옮겨 찾아온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해 사인을 했습니다. 한 두사람에서 시작한 사인은 600명에 이르렀고 차인표는 일일이 이들에게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줬습니다.
차인표는 “반응이 없어 창피하기도 했지만 훗날 우리 스타가 대만을...
텅텅 빈 일본 노선 때문에 1분기 탑승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0% 하락한 70%대로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상대적으로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 노선마저 조류독감으로 인한 아웃바운드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부진은 항공업계의 전통적 극성수기인 7~8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항공기 사고가 제동을 걸었다. 업계에서는...
텅텅 빈 일본노선 때문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탑승률은 지난해 동기보다 약 10% 하락한 70%대로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상대적으로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 노선마저 조류독감으로 인한 아웃바운드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원달러 환율도 부담 요인이다. 업종 특성상 부채비율이 높은 항공업계 입장에서는 환율이 조금만...
3000억원 규모의 산업을 이뤘다는 뮤지컬계에서 창작 뮤지컬에 대한 목마름은 콤플렉스처럼 남아 있다. 아직 이렇다 할 창작 뮤지컬이 나오지 못하는 것에 아쉬워하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상을 수상한 ‘레미제라블(라이선스)’은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 또 뮤지컬 ‘레베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스폰서 풍년 속 양극화로 몸살이다.
올 시즌 KLPGA투어는 총 27개 대회에 약 170억원(LPGA·LET 포함)의 상금을 걸고 각축전이다. 대회당 평균 총상금은 6억3000만원이다. 대회 수와 상금 규모는 수년 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그러나 상위권 선수와 중하위권 선수 간 양극화 현상은 여전하다.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5...
지정석 사원은 “워크숍 때 좌석에 이름을 표기하는데, 지정석이라고 붙어 있으면 다들 높은 분 자리인 줄 알고 옆자리가 텅텅 비어서 항상 편안하게 앉는다”고 말한다. 또 “이메일 아이디를 ‘vipseat’으로 지었는데 많은 분이 이름과 함께 이메일 주소도 항상 기억해 준다”고 전했다.
LG 관계자는 “독특한 이름을 부담스럽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이름에 걸맞은...
주니엘을 보기 위해 광장으로 뛰쳐나간 학생들로 시험 기간 학교 도서관이 텅텅 비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 자리에 모인 학생들은 일제히 주니엘 신곡 제목인 ‘귀여운 남자’를 외치면서 새 앨범을 응원했으며 주니엘은 CF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음료를 팬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를 펼쳤다.
한편 주니엘 신곡 ‘귀여운 남자’ 음원은 오는 25일 공개되며...
이대 앞에서 10년째 가방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 상인은 “몇 년 전 만해도 이대 정문 앞 ‘파비’를 비롯해 밀리오레에 입주한다는 가게가 없어 텅텅 비어있을 정도로 이대앞 상권은 죽어있었다”며 “일본인 관광객이 꾸준히 오긴 했지만 중국인들이 오면서 상권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곳에 오기 시작한 건 2년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