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낙연이 후보였더라면’이란 지지자들 내 여론이 일 수 있지만, 친노, 친문 적자가 아니었던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 지지 기반은 약하다. 이렇듯 구심점을 잃은 친문 세력이 공회전을 하는 동안, 오히려 정세균계(SK)가 고개를 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곧바로 지도부 총사퇴 후 비대위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인적 쇄신 요구가 거셀 전망이다....
또다른 여권 관계자는 “친노 좌장격인 이해찬 전 총리의 지원사격을 받았던 추미애 전 대표,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총리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달리, 이번 당대표는 당의 주인이 된다”며 “온전한 당권을 ‘크게’ 쥐게 되는 ‘큰 판’이라 여권 내 각 진영에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당대회에 출마할 차기 당권주자 하마평으로는 우원식 의원, 홍영표...
선거 전날 정 후보가 지지를 철회, 단일화가 깨졌지만 위기감을 느낀 친노 결집으로 노 후보가 승리했다. 어쨌든 단일화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2012년 문재인-안철수 사례도 있지만, 무늬만 단일화였다. 두 후보가 단일화 방식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다 막판에 안 후보가 사퇴했지만 문 후보는 대선에서 패했다. 실패한 단일화로 효과가 반감됐다.
윤-안 후보의...
응답 기업들은 노사관계 불안요인으로 ‘제20대 대선과 친노동계 입법 환경’(48.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노동계 투쟁 증가(26.4%) △고용조정, 산업 안전 등 현안 관련 갈등 증가(12.0%)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갈등 증가(10.4%) 등 순이었다.
올해 임금 인상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2% 수준’이 적절하다는 응답(32.5%)이 가장 많았다. 임금 및 복리후생을...
친노무현·친문재인계 ‘좌장’ 격인 이 전 대표가 이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그간 이 전 대표 마음을 여는 데 공을 들였다. 이 전 대표가 가진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는 ‘킹메이커’로 통한다. 진보 진영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라는 세 명의 대통령을 배출하는 과정에 모두 관여했다. 지난해 여권 대선주자들이 '이해찬 쟁탈전'을...
친노(노무현) 대표인사인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비하며 ‘미완성’이라고 평가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후보를 ‘발전도상인’이라고 규정하며 “이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완성형이 아니다. 역대 대통령이나 대선후보는 더 고양된 모습으로 갈 것이라는...
여기에 민형배 의원도 측근 그룹으로 포함해 ‘8인회’라고도 한다.
이해찬계 인사들이 대거 캠프에 합류하면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 이해찬계 핵심인 5선 조정식 의원은 상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요직을 맡았다. 이 외에도 박원순계, 민평련계 등도 합세했다. 이러한 과정에는 ‘친노 좌장’ 이해찬 전 대표의 지원이 유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고문에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와 함께 친노, 친문계 좌장격인 이해찬 전 대표가 거론된다. 이 전 대표는 상임고문을 외곽 지원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한계도 지적된다. 이 밖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명예선대위원장을 수락했다. 특히, 공동선대위원장 자리엔 이 전 대표 캠프 선대본부장을 맡은 설훈 의원의 합류 가능성도 주목된다.
한편 원팀 얼개를...
범여권에서부터 친노 원로 정치인도 쓴소리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은 24일 대구시당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이 주로 비판·견제·감시하는 대상이 돈 있고 힘 있고 빽 있는 사람과 집단이라는 점에서 그런 기능이 위축되거나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며 “우려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 출신 원로 정치인인 유인태 전...
친노(노무현)·친문(문재인) 좌장격인 만큼 맞서기 어려운 상대라서다.
이낙연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캠프에서 황 내정자를 “오사카 관광공사 사장”이라고 비꼰 데 대해 “저희 캠프의 책임 있는 분이 친일 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사실상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이에 황 내정자도 곧바로 페이스북에 “(이낙연 전 대표 발언에...
이재명 캠프의 자진사퇴 요구에도 뜻을 굽히지 않는 황씨를 달래기 위해 친노좌장격인 이해찬 전 대표가 직접 교통정리에 나선 것이다.
이해찬 전 대표 시절 대변인을 지낸 이해식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해찬 전 대표가 황교익씨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황교익씨를 둘러싼 현재의 정치적 상황이 원만하게 수습되기를 바라는...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친문(문재인)의 뿌리가 친노(노무현) 지지세력에 있다. 아직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말 지지율이 높고 친문 영향력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 이를 타깃으로 한 정체성 검증 공방”이라고 밝혔다. 엄 소장은 “이낙연 전 대표는 DJ를 통해 동아일보 기자 시절에 영입된 점에서 친문 후보라고 볼 수 없고, 호남 적자로 대접받지 못한다. 정체성...
지난해까지는 친노(노무현) 적자인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기대가 컸다. 하지만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으로 21일 최종심에서 유죄판결이 확정되며 추락했다.
친문의 분화는 적자가 사라졌다는 쐐기가 박힌 지금 친문-비문 구도가 무너진 것이다.
이는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들 캠프 면면에서 나타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캠프가 대표적이다. 19대 대선 경선에서 문...
여기에 친노, 친문 황태자로 불리던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법원 유죄 판결로 구심점을 잃은 친문 세력들이 어느 후보에 힘을 실어줄지 또한 민주당 내 경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범보수 진영의 가장 큰 과제는 빅텐트 구성이다. 범보수 진영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거나 선언할 준비 중인 주자들은 현재까지 15명을 넘겼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후보 단일화가 필요한...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사건 유죄판결을 받아 갈 곳 잃은 친노·친문층이 이 전 대표로 향하는 걸 방지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김 의원은 이날에도 페이스북에서 이낙연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을 겨냥해 “2004년 노 대통령 탄핵 당시 이낙연 후보가 탄핵 과정은 참여, 표결은 반대한 판단과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며 “이낙연 후보는 17년이 지난...
‘친노(노무현), 친문(문재인)’ 적자로 평가받는 김 지사는 지사직을 상실하게 됐다. ‘친문 표심’이 크게 출렁이면서 대권 판도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김 지사의 변호인 측은 김 지사가...
김경수 유죄판결로 와해된 친노ㆍ친문층 '유동화'이재명 측, '적통' 강조한 이낙연에 '탄핵 원죄' 씌우려 시도이낙연 측 "정통 계승 흔들면 엄중 책임" 경고
21일 친노(노무현) 적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사직 상실하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쟁자 이낙연 전 대표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캠프...
‘친노·친문 적자’로 평가받는 김경수 지사는 21일 오전 10시 15분 대법원의 ‘드루킹 사건’ 선고를 앞두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혀온 김 지사 본인의 정치 생명을 가르는 것은 물론 친문 지지 기반의 분화로 여권 대권 레이스에도 적잖은 파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을 할 경우, 대선 가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