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측은 "TY홀딩스가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한 자금으로 연대보증채무를 상환해 TY홀딩스의 리스크를 경감하는 것은 TY홀딩스의 이익을 위한 것일 뿐, 태영건설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부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를 위해서는 태영그룹 대주주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정부와 채권단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무산으로 건설업계와 금융권 등에 미칠 파장을 최대한 틀어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태영건설 문제가 건설산업 전반과 금융시장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될 가능성은 크게 보지 않지만 '제2의 태영건설' 등장 우려 제기,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 거래 위축 등 불안감이 형성되고 있어서다.
금융권 등에...
한 총리 "경영책임, 경영자가 져야"금융당국, 오늘 PF 점검 회의"11일까지 추가 자구안 없으면워크아웃 개시 동의 못해" 통보채권단, 자구안 약속 이행 촉구
태영건설이 신청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두고 정부는 “자구 노력이 없으면 지원이 어렵다”고 압박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태영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을 포함한 강도 높은 추가...
중국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전날 중즈그룹의 채무 상환 능력이 확실히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파산 신청을 수리했다. 향후 기업파산법에 따라 법원이 선임한 파산 관재인이 자산 처분 등을 통해 파산 청산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즈그룹은 한때 운용자산이 1400억 달러(약 184조2400억 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이었으나 중국 부동산 불황의 직격탄을...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대통령실은 금융위원회 등 기본적인 정부 입장과 마찬가지로 워크아웃 추진을 위해 대주주 자구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태영건설은 만기가 도래한 부동산 PF 대출 상환 문제 등을 이유로 지난달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자력으로 채무를 상환하는 것이 불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하지만 태영 측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659억 원만 태영건설 지원에 사용했고, 블루원을 통한 자금도 TY홀딩스 채무를 갚는 데 사용했다. 특히 태영 측은 4일 TY홀딩스가 연대체무 해소를 위해 사용한 890억 원을 포함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 원이 모두 태영건설을 위해 사용 완료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채권단은 "태영그룹이 애초 확약한 1549억...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도 철저히 준비해 연체 채무자의 이자, 추심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정책서민금융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시기”라며 “정부는 항상 현장과 가까이하고 정책수요자가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제도와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존에는 대출 상담을 받기 위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고용제도 연계, 취업지원, 채무조정, 복지제도 연계 등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소액생계비대출 상품이 아닌 햇살론15, 햇살론유스 등 직접보증 이용자도 비대면 복합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서금원은 금융사에서 보증서 발급과 대출을...
최종 워크아웃 결정 전까지 태영건설과 채권단 간 협의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박 수석은 "정부에서는 (워크아웃 관련 논의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채권단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진행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전했다.
한편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개시 설득 차원에서 3일 채권단 설명회를 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현재 장부상 올려놓은 가치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채무 실사 이후에 현재 판매 가치가 있는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고, 기업청산인지 회생인지는 그제야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채권단이 '항복'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태영건설 부도 시 협력사와 업계의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도 있다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행에 관계없이 정부의 PF 사업장 구조조정, 분양계약자·협력업체 보호·지원 조치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사실상 관리 주체만 달라지는 것이라 워크아웃, 법정관리에 크게 상관없이 대응 방안은 시행된다"며 "절차 지연 등의 불편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건설협회는 ‘2024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최근 건설투자 위험과 부동산 PF 위기 등에 따른 국민 경제 위기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 노력을 환영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날 건설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건설업계는 최근 공급발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상승 부담, 부동산경기 침체, 부동산 PF 위기 등으로 건설업계...
정부,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등 기관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나 공보로 개별 공개한 재산 공개 정보를 한 곳으로 모은 것이다. 공개 재산 대상에는 가상자산도 포함한다.
인사혁신처는 최근 개정한 공직자윤리법 공포에 따라 올해부터 공직자 재산 공개 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 공직윤리시스템에서는 전 기관 재산 공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름과...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이 본격 출범했다. 새 경제사령탑을 맡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기재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온라인 취임식에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가계부채 등 잠재 위험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기재부는 국가 기획과 재정을 총괄한다. 경제 전반을 주무르던 압도적...
윤 대통령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세계 경기침체의 여파가 우리 실물경제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경제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나가겠다"며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실시하는 불가피한 금리 인상의 조치가 우리 가계와 기업의 과도한 채무 부담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고금리 시기에 법정...
정부와 금융당국은 정책 환경이나 규제 환경을 조금 더 금융산업이 활성화 되도록 유도해야 하고, 금융회사 경영진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적극적으로 변화해 나가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본지는 최근 서울 강남구 세계경제연구원 사무실에서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을 만나 우리 금융회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방안과 올해...
전지훈 한신평 연구위원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은 과거보다 증가한 PF 우발채무와 유동성 대응 부담으로 사업·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건설사들이 정부 또는 금융권 주도의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금융시장 내에서 건설·부동산 PF 관련 업종에 대한 기피 현상이 심화돼 건설사들이 신규자금 조달은...
금융권 관계자는 "보통 워크아웃에서는 채권단이 많아야 20∼30개사 정도인데, PF 사업장이 많은 건설사의 특성상 채권단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보증 채무 등에 따라 채권단을 확정하고, 의결권을 배분하는 작업이 평소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직후 시장 안정 조치를 즉각 가동해 불안요소를...
내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우발채무 규모만 3조6027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회의를 마친 뒤 “태영건설의 재무적 어려움은 높은 자체시행 사업 비중과 높은 부채비율 및 PF 보증 등 태영건설 특유의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여타 건설사의 상황과 다르며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만 없다면 건설산업 전반이나...
특히 태영건설 협력업체라는 이유만으로 여신한도 축소, 추가 담보 요구 등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없도록 하고, 태영건설에 대한 매출액 의존도가 높은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 등을 통해 1년간 상환유예나 금리감면을 지원해 주도록 했다.
은행권 신속금융지원 프로그램 적용이 가능한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은행권 공동으로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