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인 1일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대가 홍콩 입법회 건물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 유리문을 부수고 있다. 원래 주권 반환 기념 행사는 입법회 건물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홍콩 정부가 시위대를 피해 홍콩 컨벤션 센터로 장소를 바꾸면서 시위대의 감정이 더욱 격해졌다. 홍콩/EPA연합뉴스
정부는 의원이 법안을 정밀검토할 수 있는 법안위원회를 우회하는 이례적인 절차를 취했다. 민주적으로 선발된 민주파를 배제한 입법회(의회)에는 친중파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법안을 수주 안에 가결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시위가 격하게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홍콩 정부는 15일 심의 연기를 발표했다.
송환법 강행으로 오는 11월 구의회 선거와 내년 9월 입법회 선거가 불리해졌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캐리람 장관과 친중파 의원의 회동에 참석한 한 의원은 “그에 대한 비판과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며 “캐리람은 법안을 강행한 자신의 행동이 벽에 머리를 박는 것처럼 어리석었다고 사과해야 했다”고 말했다....
홍콩 입법회, 선거개혁안 부결
- 18일(현지시간) 홍콩 입법회가 추진한 2017년 행정장관 선거개혁안이 범민주파 반대에 부딪혀 부결돼
- 이날 입법회는 참석의원 37명을 대상으로 행정장관 선거개혁안을 표결에 부쳤고, 그 결과 찬성 8표, 반대 28표로, 기권 1표로 개혁안은 부결돼
3. 신장 화염산 온도 68도
-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투루판 지역의 화염산의...
홍콩 입법회가 추진한 2017년 행정장관 선거개혁안이 민주파의 반대에 부딪혀 부결됐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입법회는 참석의원 37명을 대상으로 행정장관 선거개혁안을 표결에 부쳤다. 그 결과 찬성 8표, 반대 28표, 기권 1표로 선거개혁안은 부결됐다.
이번 선거개혁안에는 2017년 행정장관선거부터 기존의 간선제를 직선제로 변경하고...
홍콩 입법회, 선거개혁안 심의
- 17일(현지시간) 홍콩 입법회가 선거개혁안 심의를 개시해
- 특히 이날 입법회는 19일까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황색경보’를 내리고 대민업무를 일시적으로 중단해
- 황색경보가 내려진 것은 1997년 주권반환 이후 18년만에 처음
- 선거개혁안에 대한 표결은 늦어도 19일 전에는 실시될 것으로 보여
3. 신장 화염산 온도...
이날 코윙만 홍콩 식품위생국장은 메르스 대응책 논의를 위해 열린 입법회 특별 회의에서 K씨에 대한 기소 계획을 묻는 펠릭스 청 자유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코 국장은 “해당 남성은 공항을 통과할 때 거짓 정보를 제공했고, 이번 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율정사(법무부)로부터 자문을 구하고 있으며 조건과 증거가...
입법회(국회 격)도 오전 회의 등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의 아렉스 차우 비서장은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 철회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청사 봉쇄를 지속하겠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청사를 봉쇄한 시위대 진압에 나서 40여 명을...
경찰은 입법회 의원인 렁콕훙 사회민주연선 주석을 포함해 14~69세의 시위대 20여 명을 불법집회 등 혐의로 체포했다. 또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해 수백 명의 시위 참가자들을 철거 예정지 밖으로 밀어냈다.
이 같은 경찰의 진압에 시위대는 우산으로 맞섰고 경찰은 경찰봉으로 우산을 부쉈다. 시위대와 경찰의 대립으로 경찰 3명과 시위 참가자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홍콩 당국이 도심을 점거한 시위대에 대한 본격적인 ‘강제해산 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시위대 일부가 19일(현지시간) 입법회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 진압으로 실패했다고 홍콩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애드미럴티 지역에 집결했었던 시위대는 오전 1시를 넘어 입법회로 이동했다. 시위대 일부는 바리케이드와 벽돌 등을 이용해 입법회 출입구 유리창 등을 부서...
전날 홍콩의 국회격인 입법회의 범민주파 의원들은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 등 시위대와 만나 야권의 의원직 사퇴를 통해 사실상의 총선거를 시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량궈슝 사회민주연선 주석과 에밀리 라우 와이-힝 민주당 주석 등이 집단 사퇴에 동참할 의사를 밝혔으나 야권이 사퇴하면 여당이 단독으로 선거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제기돼...
이와 관련 친중 성향의 입법회(국회격) 의원인 탐 이우-충 민주건항협진연맹 주석은 “이달 초 정부와 교양 과정을 줄이고 중국 역사 과정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고등학생 단체인 학민사조의 조슈아 웡 치-펑 위원장은 이날 교양 과정 개편 움직임에 대해 “교양 과정은 학생들에게 권리와 책임을 가르쳤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
애드미럴티의 시틱타워 관리인이 건물 주변 바리케이드 철거를 시도해 시위대와 충돌할 조짐을 보였으나 변호사인 앨버트 호 춘얀 입법회 의원의 중재로 오는 24일까지 바리케이드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21일 저녁 학생 시위대와의 대화에서 캐리 람 정무사장은 ▲중국 국무원 홍콩ㆍ마카오 사무공판실에 홍콩 민심을 담은 보고서 제출 ▲2017년 행정장관 선거 안...
한편 홍콩 국회 격인 입법회 의원들도 렁춘인 행정장관의 자금수수 미신고 의혹과 시위대의 자금 출처 조사에 두고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저녁 홍콩의 자치와 민주주의를 중시하는 범 민주파 의원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렁 장관에 대한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친중 성향 의원들은 렁 장관에 대한 조사에 소극적인 견해를 내놓으며...
앞서 8일 호주 일간 디 에이지(The Age)는 렁 장관이 호주기업으로부터 2012년과 2013년에 걸쳐 400만 파운드(약 69억원)를 받고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의혹이 있다고 보도, 일부 입법회(국회 격) 의원들은 렁 장관을 탄핵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 안에 반대하며 도심 점거 시위를 보름째 진행 중인 홍콩 시위대는 이날...
이후 일부 입법회(국회 격) 의원들은 렁 장관을 탄핵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위대는 이날 성명서에서 렁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고 사법 당국과 의원들에게 렁 장관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를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시위대 규모는 애드미럴티 400여 명, 몽콕 100여 명, 코즈웨이베이 50여 명으로 각각 추산됐다.
시위대 수천 여명은 전날 밤 정부청사 부근...
민주당 소속 입법회(한국 국회격) 의원인 로치퀑 홍콩대 부교수는 시위대에 보낸 공개 이메일에서 “향후 몇 시간 내 일어날 일은 아무도 멈출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정부청사 출입문에서라도 떨어져 있기를 눈물로써 애원한다”고 말했다. 청 먼-퀑 대학교수노동조합 위원장도 “현재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비극을 피하고자 가능한 한 빨리 교착 상태의...
홍콩 시민과 학생 1만여 명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마련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며 도심 점거 시위에 나섰다. 23명의 범민주파 입법회 의원들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렁춘잉 장관 탄핵 논의를 위한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오는 10월 1일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시위는 더욱 격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CNBC는 전망했다.
23명의 범민주파 입법회 의원들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렁춘잉 장관 탄핵 논의를 위한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에 따르면, 이날 시위대가 점거한 지역 17개 은행의 29개 지점이 일시적으로 휴업했다. 오는 10월 1일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시위는 더욱 격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CNBC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