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선거제의 전면 개편도 논의될 수 있다. 2019년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에 85%의 의석을 빼앗긴 중국은 구의원 선거 결과가 대의원 의석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재의 할당제도를 개편하고 후보 심사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홍콩 입법회(의회)를 친중국파로 전부 채우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서는 지난해 야권 의원들의 전원 사퇴로 친중 의원들만 홍콩 의회(입법회)에 남게 된 이후 중국 정부가 구의원까지 손을 뻗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구의원들에게 충성 서약을 요구하고,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구의원들에게 할당된 선거인단 몫을 아예 없애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됐다.
홍콩 프리프레스는 “홍콩의 순위는 싱가포르나 태국보다도 10여 계단 아래”라면서 “지난해 6월 홍콩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반체제 인사들이 잇따라 체포되고, 의회인 입법회에서 야당의 목소리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2020년 조사대상국 전체 평균 점수는 5.37점으로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67개국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116개국의...
체포된 55명의 인사는 지난해 홍콩 입법회 선거를 앞두고 7월 야권 단일 후보를 정하는 예비 선거를 조직하고 진행해 국가전복을 꾀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이 중 47명은 여론조사에 참여한 혐의로 구금됐으며,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대부분 이날 불기소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는 “중국 정부가 보편적 참정권에 대한 요구를...
당국은 지난해 7월 민주파 인사들이 입법회 비공식 예비선거를 조직하고 참여한 것이 홍콩보안법에서 규정한 국가 전복을 꾀한 혐의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체포에 나섰다고 현지 활동가들은 설명했다.
이는 홍콩보안법 성립 6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로 사람들을 체포한 것이다. 체포된 사람들의 범위와 저명한 정도를 보면 당국이 반정부 시위를 뿌리채 뽑으려 한다고...
지난달 11일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홍콩 입법위원회 의원의 자격요건을 ‘애국심’으로 설정한 뒤 별다른 절차 없이 입법회 의원의 자격을 박탈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직후 홍콩 정부는 야당 의원 4명의 의원직을 박탈했고, 야당 의원 15명 전원은 이에 반발해 사직서를 냈다.
이후 미국의 홍콩 제재 관련해 중국은 미국 대사 대리를 초치해 “대등한 반격”을 하겠다고...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달 11일 홍콩 입법위원회 의원의 자격요건을 ‘애국심’으로 설정한 뒤 별다른 절차 없이 입법회 의원의 자격을 박탈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직후 홍콩 정부는 야당 의원 4명의 의원직을 박탈했고, 야당 의원 15명 전원은 이에 반발해 사직서를 냈다.
중국 정부는 전날 미국이 공산당 간부를 대거 제재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 “사실로 확인되면...
뿐만 아니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입법회 의원들의 자격을 박탈한 일에 연루된 중국 전인대 14명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하며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위안화 추가 하락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이에 이날 환율 달러화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의 움직임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상승 우위 속 월말 제한된 거래량에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재의 표적은 홍콩 입법회(의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축출에 관여한 공산당 고위 간부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공산당 고위 간부의 제재를 꺼려왔지만, 퇴임을 앞두고 대중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주가는 이날 대만증시에서 2.19% 오른 514대만달러에 마감했다. TSMC는 이날 상장 이래...
이번 제재의 표적은 홍콩 입법회(의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축출에 관여한 공산당 고위 간부들이 될 전망이다.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달 ‘애국심’을 골자로 하는 홍콩 입법회 의원의 자격요건과 관련한 결의안을 채택해 별도 절차 없이 입법회 의원의 자격을 박탈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직후 야당 의원 4명의 의원직을 박탈했고, 이에 반발한 나머지 야당 의원...
홍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9월 예정된 입법회(의회) 의원 선거를 1년 연기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 등 현지 언론은 캐리 람 행정장관이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연기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중국 중앙정부가 이 결정을 지지한다"며 "선거는 내년 9월 5일 열릴 예정"이라고...
이번 체포는 홍콩 정부가 오는 9월 6일로 예정된 입법회 선거를 연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진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번 선거를 자신들의 의지를 보여줄 기회로 벼르고 있다. 그러나 SCMP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선거를 아예 1년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항의운동에 적극 관여해왔던 범민주 진영의 클라우디아 모 홍콩 입법회 의원은 “중국 정부는 아마 홍콩시민들이 어떻게 그들의 삶을 합법적으로 살아갈지를 배우는 것을 시작하길 원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발상은 섬뜩하고 불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그리고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은 복종을 반복해서 상기시키는...
홍콩 민주진영 입법회의원 예비 선거에 약 60만 명의 홍콩 시민이 참여했다.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번 예비 선거에는 60만여 명의 홍콩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진영은 지난해 구의회 의원 선거에서 획득한 투표수의 10%에 해당하는 17만 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이 목표치를 무려 3배 이상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한편 홍콩의 범민주 진영이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한 입법회 경선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참가하면서 중국, 홍콩 정부와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민 사이의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범민주 진영은 오는 9월 입법회(의회)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뽑기 위해 경선을 치렀다. 이날에만 약 23만 명이 투표에 참가해 이틀간 최소 17만 명 유권자들을 비공식 예비...
중국 정부는 홍콩의 입법 사법 행정 각 분야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과격한 시위를 직접 단속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민주파의 입법회 선거 입후보를 더욱 제한하고 정치적 옥죄기를 강화한다. 홍콩은 외국 국적의 법관이 많아 ‘사법적 독립’이 담보돼왔으나, 국가보안법에 관련된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권은 홍콩 정부의 수장인...
실제로 당장 다음 달 18일에는 9월 홍콩 입법회(의회) 선거를 위한 입후보 등록이 개시된다. 중국 관영 중앙 CCTV에 따르면 전인대 상무위에서 가능한 한 빨리 공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중국 정부의 이러한 강행은 홍콩 안팎에서 적잖은 후폭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 내 시위대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며, 대외적으로는...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입법 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사흘간의 회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회의에서 전인대는 홍콩 국가보안법 처리를 연기했다. 이번 회의 기간에 심의했던 4개 법안 중 홍콩보안법을 제외한 3개 법안만 통과시킨 것이다. 그러나 법안 심의는 계속돼 7월 상순까지는 처리될 가능성이 높으며, 홍콩 입법회(국회)...
따라 입법회를 통해 제정되지만, 중국 의회격인 전인대는 국방 및 외교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뒤 이를 홍콩기본법 부칙에 삽입할 권한이 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서방 세계는 이에 대해 우려하면서, 반대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영국의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중국의 홍콩보안법 관련 입법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해당 법이 일국양제의 원칙을...
체계를 갖추고 중국과 서방을 잇는 창구 역할을 해온 홍콩의 독특한 지위가 끝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홍콩 입법회를 거치지 않고 전인대를 통해 직접 법안을 제정, 통과시켰다면서 아시아 금융 중심지인 홍콩의 사법체제가 흔들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콩에서 반발 시위가 거세지면서 기업들의 탈홍콩 러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