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판정’ 한국인 남성, 거짓정보 제공 혐의로 홍콩서 기소될 수도

입력 2015-06-04 07: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만, 홍콩으로 돌아갔을 때만 법적 조치 가능해…해당 남성, 거짓말 의혹 강력부인

▲(사진출처=신화/뉴시스)

중국 출장 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한국인 남성 K씨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홍콩 공항 의료진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될 수도 있다고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날 코윙만 홍콩 식품위생국장은 메르스 대응책 논의를 위해 열린 입법회 특별 회의에서 K씨에 대한 기소 계획을 묻는 펠릭스 청 자유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코 국장은 “해당 남성은 공항을 통과할 때 거짓 정보를 제공했고, 이번 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율정사(법무부)로부터 자문을 구하고 있으며 조건과 증거가 충분하다는 의견을 보인다면 법적 조치를 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는 남성이 향후 홍콩으로 돌아오는 경우에만 행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K씨가 홍콩 공항에 도착했을 때 발열과 기침을 해 공항 내 의료진이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 여부 등을 물었지만 모두 부인했다고 홍콩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일부 한국 언론이 K씨와 전화통화한 결과 그는 “메르스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다”며 거짓말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뉴욕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나스닥은 0.23%↑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22,000
    • +1.63%
    • 이더리움
    • 4,398,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812,000
    • +2.53%
    • 리플
    • 2,867
    • +1.74%
    • 솔라나
    • 191,600
    • +1.86%
    • 에이다
    • 575
    • +0.35%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7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10
    • +2.13%
    • 체인링크
    • 19,240
    • +1.26%
    • 샌드박스
    • 180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