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물류서비스를 비롯해 관계기업 4곳의 지분을 취득해 종속기업으로 편입했고, 상미식품지주와 풍림피앤피지주를 흡수합병해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일정 부분 해소했다. 다만 주력이라 할 수 있는 라면사업은 지배구조 작업과는 한발 떨어진 모양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오뚜기가 보유한 계열사는 총 20곳이다. 이 중에서...
‘정도경영’을 기업 정신의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GC녹십자그룹이 최근 일감 몰아주기와 영업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 등이 드러나면서 뭇매를 맞고 있다. 규제 기준치 이하로 줄어드는 듯했던 녹십자엠에스의 내부거래는 작년 3분기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줄어든 가운데 그룹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GC녹십자그룹은 국내 제약업계...
리조트·호텔, 골프·스키장 등을 운영하는 종합레저전문기업인 대명그룹의 일부 계열사가 여전히 1000억 원대의 일감 몰아주기(내부거래)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룹의 지주사인 대명홀딩스는 내부거래 비중을 줄이는 양상이다.
1979년 포항에서 대명주택으로 출범한 대명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의 대명리조트를...
풍산그룹은 풍산홀딩스를 지주사로 국내외 총 19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 간의 내부거래 매출은 적지만 지주사가 벌어들이는 매출 다수가 계열사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지주사 풍산홀딩스의 매출이 지분 이익보다 사업 이익에 기반한다는 사실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풍산홀딩스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류진...
고려제강그룹의 일부 계열사들이 일감 몰아주기(내부거래)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 외에 주력 계열사의 지분 확보를 통해 배당금과 지분평가이익 등 부가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은 다시 배당을 통해 오너 일가의 부를 늘려주는 현금창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려제강그룹은 1945년 설립한 고려상사가 모태다. 1969년...
오너 3세가 지배하고 있는 비상장 계열사에 내부 일감을 몰아준다는 지적을 받아온 한일시멘트그룹이 내부거래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사업을 인적 분할해 매각하는 한편, 오너가의 지분 정리에도 나섰다.
1960년대 설립돼 3세 경영이 본격화된 한일시멘트그룹은 올해 한일시멘트가 인적분할로 한일홀딩스로...
한편 SPC그룹은 4월과 7월 각각 공정위와 국세청으로부터 일감몰아주기·내부거래 등으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차남 허희수 전 부사장은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상황이다. 최근 SPC삼립 지분 이동 과정에서 허 부사장의 지분이 형을 추월하면서 파리크라상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 경영 복귀의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우미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일감 몰아주기(내부거래)로 채우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적게는 수백억 원에서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거두고 있다. 다만 일감 몰아주기 비율은 대체로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우미그룹은 창업주 이광래 회장이 1986년 설립한 주택 건설업체 우미건설을 모태로 성장한 중견그룹으로...
중견 자동차 부품기업인 성우하이텍그룹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는 만연한 상황이다. 대부분 오너 일가가 지배하는 관계회사로, 매출의 90% 이상이 내부거래를 통해 발생한다. 특히 오너 일가는 지배구조를 활용해 매년 1백억 원대의 배당금까지 쏠쏠히 챙기고 있다.
성우하이텍그룹은 지주사인 성우홀딩스를 기점으로 △성우하이텍 △아산성우하이텍...
수산물 제조·유통업체 한성기업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경영 3세들과의 내부거래는 계속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계열사의 경우 내부거래 비율이 100%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성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8% 하락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5093만 원으로...
아이에스동서그룹의 내부거래는 비단 시행-건설 분야에 국한된 사안이 아니다. 영풍파일, 한국렌탈, 일신이앤씨 등 계열사 전반에 만연해 있다.
내부거래 비중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지만 실적은 제각각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영풍파일이다.
1990년 PHC파일 제조와 판매 목적으로 설립된 영풍파일은 2010년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고...
아이에스동서가 권혁운 회장과 두 자녀 간의 내부거래 비중 확대를 통해 그룹사 몸집을 불리고 있다. 2세들이 보유한 계열사는 이 과정에서 흑자 전환은 물론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975년 9월 현대건설 토목사업부에서 분리·독립한 아이에스동서는 건설업과 콘크리트 제품 제조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중견기업이다.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파라다이스그룹의 지주회사인 파라다이스글로벌의 일감 몰아주기(내부거래) 비율 증가세가 확연하다. 반면 내부거래가 늘면서 수익이 증가하는 일반적 모습과는 달리 수익성은 훼손되는 양상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국내 대표적 카지노 운영 기업이다. 작년 말 기준 그룹 자산 총계는 3조7841억 원이다. ‘카지노의 대부’로 불리는 고 전락원 회장이...
삼표그룹이 오너 3세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의 안정적인 후계구도 확보를 위해 매년 수천억 원대의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 아직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대상집단 기준인 자산 5조 원 넘지 않아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특정 회사에 대한 내부거래 비중이 60~70%대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1966년 설립된 삼표그룹은 창업주인 고(故) 정인욱 회장의 차남인...
농심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대상집단 기준인 자산 5조 원 보유를 앞두고 내부거래 비중 줄이기에 나섰다. 하지만 몇몇 계열사들의 비중 축소가 여의치 않은 데다 내부거래 감소가 영업이익 축소로 이어져 고심하고 있다. ‘이농심행 무불성사(以農心行 無不成事; 농심으로 행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를 경영철학으로 내세운 농심의 지배구조...
2013년 강화된 일감몰아주기 규제는 자산총계 5조 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을 중심으로 적용됐다. 증여세 부과와 사회적 비난 여론 등을 의식한 대기업 오너들은 지분 매각이나 계열사 합병 등을 통해 규제망을 벗어나는 데 주력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5조 원 미만의 중견그룹들은 해소 노력을 게을리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이들에 대한 규제...
그는 일감 몰아주기 금지법, 편의점 및 프랜차이즈 불공정 해소법 등 꾸준히 경제 민주화와 공정 경제와 관련된 법안을 발의해 왔으며 상가권리금을 최초로 법제화하기도 했다. 이후 경쟁법과 관련한 조사·고발권을 지방자치단체에도 부여하는 공정위 전속 고발권 폐지 법안을 제출하는 등 활발한 입법 활동을 벌였다.
올해는 금융회사의 금융거래에 자금 세탁 방지의...
[공시돋보기] KCC가 KCC자원개발을 흡수 합병한다. 재무구조 안정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 안정화는 물론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회피하는 ‘한 수’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C는 KCC자원개발을 1대 0.0909479의 비율로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KCC는 건자재, 도료, 기타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