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일감 몰아주기 추이를 살펴보면 2009년에는 매출 111억 원 중 90억 원을 내부거래(81.1%)로 올렸다. 아울러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매출의 60% 이상을 내부거래에 의존했다. 다만 당시 매출처는 해외 법인이 대다수였다. 또 내부거래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2년 이후로는 3년 동안 일감 몰아주기가 5% 이하로 낮아졌다.
그러다 2015년 POS...
제일건설의 빠른 성장은 계열사 일감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신규 택지 분양에 계열사의 사업을 진행하는 중견 건설사 특유의 경영 방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확보한 택지에 제일건설은 시공을 맡아 ‘제일풍경채’ 브랜드로 주택을 공급했다. 창암종합건설ㆍ세종화건설ㆍ영우홀딩스 등 주택신축판매업을 전문으로 하는 관계사들이...
두라푸드는 옥상옥 구조에 지나친 내부거래 의존도를 띠고 있지만 그룹 자산 규모가 일감 몰아주기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 대상에선 한발 떨어져 있는 상태다. 다만 수익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적은 규모지만 배당금도 최근 2년간 평균 6억 원가량 받아온 만큼 오너일가의 지분으로만 이뤄진 이곳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동원개발의 일감 몰아주기(내부거래) 비율이 최근 10년래 최고치에 이를 정도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특히 최근 5년간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공사수익의 80%가 내부거래를 통해 발생했다. 오너가는 벌어들인 수익으로 배당도 받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37위인 동원개발은 부산지역 1위의 중견 건설업체다. 동진건설산업, 동원주택, 21세기개발 등 13개...
자동차 운송기업인 유코카캐리어스는 2002년 스웨덴 해운사 발레니우스와 노르웨이 빌헴슨이 현대ㆍ기아차와 함께 합작해 신설된 법인이다. 당시 현대상선의 자동차 사업부를 인수해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발레니우스와 빌헴슨이 각각 지분 40%를 보유한 가운데 현대차는 12%, 기아차는 8%를 나눠 갖고 있다.
출범 당시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운송...
LIG그룹에서 일감 몰아주기 중심에 있는 회사는 인베니아와 디디고다. 두 회사는 구철회 창업주의 4남인 구자준 전 LIG손해보험 회장 일가가 보유한 개인회사다. 인베니아는 애초 그룹 계열사가 아니었지만 2008년 LIG그룹이 기존 인베니아 주주로부터 지분을 매입하면서 편입됐다. 현재 구 전 회장(6.07%)을 비롯해 두 아들인 구동범 사장과 구동진 부사장이...
중견 식품업체인 삼양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는 올해 기업 지배구조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한 ‘D’ 등급을 받았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양홀딩스그룹은 14개 국내 계열사가 있으며 이 중 4개(삼양홀딩스, 삼양사, 삼양패키징, 케이씨아이)가 상장해 있다. 내부거래 비율이...
그룹 내에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해당하는 곳이 후성HDS다. 이 회사는 1983년 설립돼 울산공장에서 불화수소산, 프레온가스 및 반도체용 고순도가스 등의 제품을 생산했지만 2007년 해당 사업을 후성에 양도했다. 이후 2009년 후성물산과 2014년 아이비에스를 흡수합병하고 현재는 유무기화합물 등의 산업용 기초 소재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후성HDS의 최근...
세원그룹이 지난해 오너 2세들이 대주주로 있는 자회사에 막대한 매출을 안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와 관련해 오너일가가 재판 중이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사안의 중대함도 부각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원그룹은 세원물산과 세원정공 등 2개의 상장사를 필두로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세원물산과...
KISCO(한국철강)그룹의 계열사 대유코아가 내부거래 규제 기준치를 초과하는 일감 몰아주기 관행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유코아를 지배하고 있는 오너일가는 안정된 매출처에서 창출된 이익을 바탕으로 매년 배당을 해왔으며 10년간 이들이 챙긴 배당금만 150억 원에 육박했다.
KISCO그룹은 동국제강 그룹 창업주인 장경호 회장의 6남인...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재료 제조사 솔브레인이 정지완 회장을 포함한 오너 일가들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들에 매년 수십억 원대의 일감을 몰아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솔브레인은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급등한 상황이다.
정 회장 자녀들의 개인회사는 매년 내부거래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정 회장과 형제들이...
개인주주 중엔 가장 많은 지분(4.36%)을 보유하고 있어 윤 전무-콜마비앤에이치-에치엔지로 이어지는 지배구도가 추후 경영승계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윤 대표-윤 전무 남매는 2016년까지 에치엔지의 지분 과반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일감 몰아주기 논란 속에 최근 2년에 걸쳐 지분 전량을 콜마비앤에이치에 매각했다.
금강주택의 내부거래 비율이 최근 수년간 90% 안팎을 오가는 등 종속기업들에 대한 의존율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강주택그룹의 오너가는 금강주택과 거래 관계에 있는 종속ㆍ관계사 지분을 보유해, 부의 증식은 물론 경영권 승계의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82년 설립된 금강주택은 이듬해 신원주택을 인수하고 금강빌라로...
서희그룹의 일부 계열사들이 높은 내부거래 비중을 이어오고 있다. 주목할 대목은 이들 회사가 오너2세들이 지분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등 직간접적인 지배구조 속에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희그룹은 현재 상장사 서희건설, 유성티엔에스를 비롯해 26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계룡건설산업의 일감 몰아주기(내부거래) 비율이 최근 10년래 최고치에 이를 정도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시장의 불황에도 매년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 중인 계룡건설산업은 2018 결산연도에 7년 만에 현금배당을 하기도 했다.
계룡건설산업은 대전을 대표하는 중견 건설그룹인 계룡그룹의 모태로 1970년 설립, 1996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속옷제조업체인 BYC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 일가가 지배하는 일부 관계사는 매출액의 100%가 내부거래를 통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오너 3세가 주주로 있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재원을 확보한 뒤 이를 그룹 지배력 확보에 활용하는 방식이 눈에 띈다.
BYC그룹은 오너 일가가 개인회사들을 통해 BYC...
오너가 아닌 회사가 계열사 지분을 보유함으로써 공정위의 일감몰아주기 규제에서도 한 발 물러난 상태다.
남승우 풀무원 대표이사 역시 지난해 1월 33년의 오너 경영을 마무리하고 그룹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남 전 대표는 풀무원 지분 51.84%를 보유 중이다.
한편 남 전 대표는 본인이 소유한 풀무원 지분을 담보로 올가홀푸드를 꾸준히 지원 중인...
중견 건설업체 대방건설그룹의 오너 2세가 최대주주로 있는 대방건설이 내부거래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다. 내부거래 비율은 최근 8년새 한 자릿수에서 80% 이상으로 급등했다. 오너 2세는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으로 수백억 원대의 배당도 받고 있다.
대방건설그룹은 작년 시공능력평가 27위를 기록한 대방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 건설업체다....
아주그룹의 일부 계열사가 여전히 일감 몰아주기(내부거래)를 통해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회사들은 최근 3년간 사실상 전체 매출을 내부거래를 통해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주그룹은 1960년 설립된 건자재 회사인 아주산업이 모태다. 그러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아주산업은 2년 전 아주캐피탈을 매각하면서 자산총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