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하루에만 10개가 넘는 트윗을 올리며 우편투표가 대규모 부정선거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트윗은 “위스콘신에서 바이든은 오전 3시 42분 14만3379표를 받았다”며 “믿을 수 없다”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두문불출하자 정권 인수인계를 받지 못하는 바이든 당선인의 속만 타들어 간다. 대통령 당선인은 공식 취임 전부터 정보당국의...
이어 “선거날 밤에 발생했었던 모든 기계적 결함은 표를 도둑질하려다 들킨 것이지만, 그들은 들키지 않고 많이 성공했다”며 “우편투표는 역겨운 조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대선 패배 인정’이라기 보다는 ‘대선=사기’라는 기존 주장에 방점이 찍혀 있었지만, 미국 언론들은 그가 처음으로 바이든 후보가 ‘이겼다(won)’고...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의 우세로 나타난 선거판세가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우세로 역전되어, 바이든 후보는 미국 역사상 최대의 득표(7700만 표)를 기록하면서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트럼프 후보와의 격차는 약 500만 표로 당선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개표 중단 요구와 재검표 소송 제기로 당선 선언이...
최대 격전지였던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소재 연방항소법원도 이날 선거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 9300표의 개표를 막아달라는 한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례 없는 도전"과 "광범위한 혼란"을 언급하면서 선거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 개표의 필요성을...
대한 리드폭이 확대되고, 전체 선거인단 과반 확보가 확실해짐에 따라 지난 7일 언론을 통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 의사를 밝히면서 줄소송을 고집하고 있다. 트럼프 선거캠프와 공화당은 이번 대선의 승패를 결정 지은 핵심 경합주들을 대상으로 개표를 중단하거나 우편투표를 따로 취급해달라는 등의 소송을 무더기로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는 코로나19로 이번에 급격히 늘어난 사전 우편투표를 선거 전부터 계속 문제 삼아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왔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우편투표가 많았다. 분열과 갈등 조장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고, 끊임없는 돌출 언행을 일삼은 트럼프에게 애초 정치의 품격은 없었다.
혼란은 잠시일 것이다. 이제 바이든의 시대다. 많은 변화가 예고된다....
대선 당일까지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1억116만774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에서 우편 투표 수는 6524만4687건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6년 대선 당시 사전투표 수인 4700만 건보다 2.5배 이상 많은 기록이다. 당시 총투표수가 1억3650만 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사전투표만으로 참여율이 직전 대선의 70%를 돌파했던 셈이다.
한편 대선 승리를 확정...
CCTV와 환구시보 등 공식 매체에서는 대선 결과 및 중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보다는 우편투표를 둘러싼 미국인들의 대규모 시위와 공화당과 민주당의 갈등 국면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분위기이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세계 최대 강국인 미국이 2개 당파에 의해 분열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공산당에 의해 변함없이 성장하는 중국 체제의 우월성과 당위성을...
ABC뉴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연방대법원에 우편투표 무효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9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된 연방대법원은 현재 보수 성향 6명과 진보 성향 3명으로 구성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에 에이미 코니 배럿 지명을 서두른 것도 한 자리라도 자신의 사람으로 앉히기 위함이다. 당시 배럿 지명자의 인준안은 52대 48로...
유독 이번 미국 대선의 개표가 늦어진 이유로는 높은 투표 참여율과 우편투표 증가가 꼽힌다. 올해 미국 대선에는 1억6000만 명의 유권자가 참여, 66.8%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1900년 이후 최고 투표율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2016년 투표율이 59.2%였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미국인들 사이에 투표 열기가 얼마나 높았는지 실감할 수 있다. 문제는 이렇게 치솟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부터 우편투표는 ‘사기’라고 주장하며 줄곧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왔다. 선거 당일에도 우편투표를 선거 후 3일 후까지 허용하겠다는 펜실베이니아주 법원을 향해 “법원이 마음을 바꾸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다면 변호인단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실제로 판세가 기울자 미시간과...
모든 유권자에게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한 주 가운데 하나여서다. 또한, 네바다는 선거일(3일) 소인이 찍혀 있을 경우 10일까지 도착하는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인정하고 있어 최종결과는 더 걸릴 전망이다.
바이든이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펜실베이니아주 캐시 부크바 국무장관은 이날 오후 “대부분의 우편투표가 집계됐고 임시투표(provisional ballots) 처리 작업을...
소송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했던 사전 우편투표를 무효로 하거나 재검표, 개표 중단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특히 선거일인 3일 이후 개표소에 도착한 우편투표와 부재자 투표를 공식 개표 결과에 산입해선 안 된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캠프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가 선거일인 3일 직후 캠프에서 당원들에게 선거 부정을...
미국 연방 대법원이 펜실베이니아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선거일이 지나 도착한 우편투표를 분리해 따로 집계하라고 명령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과 더힐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연방 대법원의 새뮤얼 앨리토 대법관은 대선일인 11월 3일을 넘겨 도착한 펜실베이니아주 우편투표의 집계를 중단시켜 달라는 공화당의 요구 중 일부를 수용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6일 오후 실시간 상황 메모를 통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잠정투표 10만여 표, 우편투표 10만2000표 정도가 아직 개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최종 개표 결과는 시간이 더 지나야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CNN 집계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한국시각 7일 오전 10시) 현재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약...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공화당이 대선일 후에 도착한 우편투표가 집계에 포함되지 않도록 ‘분리 명령’을 내려달라고 연방대법원에 요청했다. 패색이 짙어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이 최대 승부처의 우편투표를 무효표로 만들려는 시도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공화당은 이날 주 선거 당국이 대선일 이후...
네바다 소송의 경우 이미 사망했거나 실제로 다른 주에 거주하는 수천 명의 우편투표가 불법 개표됐다는 주장을 담았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트럼프 대통령 측이 승소 기대를 할 수 있는 사건은 펜실베이니아 우편투표에 대한 소송 정도라고 전문가들이 꼽았다. 펜실베이니아주 대법원은 11월 3일 선거일로부터 사흘 안에 도착하는...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간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만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박이다.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팻 투미 상원의원 역시 “모든 정당은 승패와 관계없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CNN은 매코널 대표를 비롯한 중간 지대의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선거 의혹 주장을 존중하면서도 이를 지지하지 않는...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현재 우편투표를 포함한 사전투표와 부재자 투표 등이 집계 중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95% 개표 시점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하기 시작했다. 바이든은 개표율 98% 시점에서 득표율 49.55%로, 트럼프의 49.30%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득표 차는 1만6825표다.
조지아주에서도 바이든은 트럼프에게 계속 밀리다가...
“전체 용지 97% 이상은 정시 도착”“투표용지 전달됐을 가능성…긴급 배송 명령에 봉투 스캔 절차 건너뛰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편투표가 사기라고 주장하는 와중에 연방우체국(USPS)이 실제로 분실된 투표용지가 있다고 밝혀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SPS는 전날 워싱턴D.C. 소재 연방지방법원의 에밋 설리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