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각지 개표소로 몰려가 우편투표를 ‘부정의 온상’이라고 주장하며 개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애리조나, 피닉스,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등 각지 개표소에서 모여 “4년 더”라는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선관위 직원들을 비난했다. AP통신은 “시위 규모가 크거나 폭력적이지는 않지만, 선관위 직원들이 막무가내식 비난에...
법원의 판결에 따라 선거일까지 우편 접수를 한 선거용지가 계속 들어오고는 있지만, 선거일 이후에 접수된 용지가 개표소에서 처리됐다는 증거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는 매우 부패한 시스템”이라거나 “수천만 건의 투표용지가 신원확인도 하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전달됐다”는 발언 역시 일방적인 주장이다.
이 카운티는 아직 20만4000표의 우편투표 개표가 남아있다.
트럼프가 우위를 보이는 노스캐롤라이나(15명)는 눈에 띄는 진전이 없다. 95% 개표 시점에서 트럼프 득표율은 50.0%, 바이든은 48.6%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 표가 집계된 상황에서 바이든이 이기려면 아직 집계가 덜 된 표의 약 3분의 2를 얻어야 한다. 여기는 선거 당일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를 빌미로 재검표와 소송 카드를 꺼내 들면서 차기 대통령 취임까지의 ‘권력 공백’이 최대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세계 최악인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바이든이 ‘경제 봉쇄’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면 미국 경제는...
그는 “우리는 필라델피아에서 약 70% 정도의 득표율을 확인했다”며 “오늘 아침에 많은 우편투표가 올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마진이 바이든 방향으로 가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몽고메리와 벅스, 델라웨어 등 필라델피아 주변 카운티들도 바이든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펜실베이니아주는 개표율 89% 상황에서 트럼프...
개표 초반 우위를 보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열세이던 바이든 후보의 운명을 가른 건 우편투표였다. 바이든은 개표 초반 열세였지만, 자정을 넘긴 시점에 위스콘신과 미시간의 우편투표 결과가 반영되자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바이든은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각각 49.6%과 50.5%의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48.9%, 48.0%)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아직까지 승패를...
대선 당일 개표 시작 이후 중반 넘어서까지도 트럼프 대통령이 10%포인트 이상 앞섰으나 우편투표가 반영되면서 격차가 크게 줄었다.
바이든 후보가 역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날 오전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부재자 투표 20만 표와 최대 5만 표의 사전투표가 아직 집계가 안 됐다”고 밝혔다.
오후 8시 개표를 기다리는 투표 용지는 약...
우편투표가 뒤늦게 반영되기 시작한 ‘러스트벨트’에서 바이든 후보에 밀리기 시작하자 판을 흔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2시경 백악관 입장 발표를 통해 “우리는 연방대법원으로 갈 것”이라며 “모든 개표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실상 대선 불복 선언이다.
선거인단 10명이 걸린 위스콘신에서는 현재 개표율 99%에 바이든 49.6%, 트럼프 48.9...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백악관에서 이미 이겼다고 주장했다”며 “개표 중간에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우편투표를 무시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닛케이는 또 “이번 대선에서 엿볼 수 있는 것은 미국 국민 분열의 심각성”이라며 “경제 등 변동 요인에 의해 지지를 결정하는 기존 선거와 달리, 인종 등 변하지 않는 요인에 의해...
우편투표를 감안하면 평소보다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가구업체 허먼밀러의 앤디 오웬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자신과 다른 관점을 존중하고 시민의식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누가 이기든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당과 상관없이 미국인으로서 하나로 뭉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미국 회장 겸...
현재 미 대선은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를 문제 삼으며 일부 핵심 경합주의 재검표와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해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최종 확정까진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미 대선 결과가 늦게 나올수록 유 본부장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는 줄곧 “우편투표는 사기”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대선 후 이 문제를 놓고 소송을 제기할 의향을 시사해왔다.
앞서 그는 9월 말 대선 결과가 연방대법원에 갈 수 있다며,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별세로 생긴 연방대법관의 공석에 대한 신속한 후임 지명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결국 그는 서둘러 보수 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을 지명하고, 대선...
펜실베이니아 260만 표 우편투표ㆍ미시간 310만 표 부재자 투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를 벼랑 끝에서 건져 올린 건 미시간과 위스콘신주였다. 바이든은 이 두 곳에서 앞설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대선 당일 현장투표와 사전투표 개표 초반까지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밀렸다. 그러나 우편투표가 집계되기 시작하면서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4일(현지시간)...
선거인단 10석의 위스콘신과 16석의 미시간이 우편투표 개표가 이어지자 바이든 후보가 역전했다. 이로 인해 바이든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트럼프가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하는 등 마찰이 격화되는 경향이다. 이는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확산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신용평가사인 S&P 와 피치가 언급했듯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높였다. 물론 무디스는...
"30만 표 인증 스캔 못 받았지만 배달되지 않았다는 의미는 아냐"
미국 연방우체국(USPS)가 발송이 지연된 우편투표가 총 13표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USPS는 법원 명령에 따라 주요 경합주의 우편물 처리시설을 검토한 결과 13표의 미배달 우편투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모두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나왔다.
전날 워싱턴D.C....
이번 대선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우편투표 참여자 수가 급증하면서 개표 및 최종 결과 확정 지연이 예고된 바 있다. 각 주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투표소의 밀집과 혼잡을 피하고자 선거일 전에 투표할 수 있도록 제도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 대선에서는 사전 투표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에서 우편 투표에...
관심을 모았던 미국 대선이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우편투표 개표가 시작되면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뒤집기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8.3/1129.0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20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어젯밤 나는 많은 경합주에서 압도적으로 리드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깜짝 투표(우편)용지가 집계되면서 (자신의 우위가) 하나둘 마법처럼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우편용지를 집계할 때마다 이렇게 파괴력이 클 수 있느냐”며 “이들(민주당)이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 그리고 미시간에서 바이든의 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