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저출산ㆍ고령화로 인해 기금확충에 전력을 다해도 부족한 상황에 국민연금이 불투명한 장기 주주가치 제고와 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른 수탁자 의무 이행을 명분으로 ‘기업 벌주기식’ 주주활동에 몰두하는 행태에 경제계는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전체 연금보험료의 42%를 순수 부담하고 있는 기업들은 당장...
4년 뒤, 이러한 일련의 흐름들은 금융위기의 아픔을 딛고 영국을 선두로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 제정을 통해 구체화되며 세계 각국에서 화려하게 꽃피기 시작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 캘퍼스(CalPERS), 네덜란드 공적연금 운용공사(APG), 블랙록(BlackRock) 등 세계 각국 연기금들과 선진 자산운용사들은 자사 나름의 코드를 제정하여 수탁자...
아담 스미스가 도덕감정론에서 제시한 공정한 관찰자의 보편 정서와 일반 준칙은 수탁자 자본주의에서 보편 소유자와 ESG, 투자 기관이 스스로 정의하는 스튜어드십 코드로 부활하고 있다. 수탁자들은 투자금을 운용할 때 주의를 기울여(주의의무) 충실하게(충실의무) 신뢰할 수 있도록(신인의무) 관리해야 할 책임(Accountability)이 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은...
한때 ‘주총 거수기’라는 오명을 듣기도 했던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 책임 원칙)를 도입하고 적극적인 주주활동에 나설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2월에는 일반투자 목적을 신설한 자본시행령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면서 대한항공을 포함한 56개 기업의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다만 이같은 적극적 주주권 행사는 과도한 경영 개입...
아울러 공적 금융기관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의무화도 필수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수탁자 책임을 위한 원칙으로, ESG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코드 참여기관 167개 중 공적 금융기관은 현재 국민연금·사학연금·공무원연금·우정사업본· IBK투자증권·IBK자산운용 6개에 불과하다. 물론 현행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는 ‘자율규범’이다.
하지만 공적 금융기관의...
미쓰이스미토모 자산운용의 세이지 카와조(SEIJI KAWAZOE) 선임 스튜어드십 담당관도 "이처럼 도전적인 계획을 선언한 점을 응원한다"며 "세부적인 탈탄소 전략에 대해서도 앞으로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정관 ESG위원회 위원장(사외이사)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과 ESG위원회가 함께 만든 넷제로 특별 보고서는...
이어 “국내에서 ESG 투자에 관한 관심이 확대된 시기는 2018년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발표한 후”라며 국내 시장이 연기금 주도로 성장하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여전히 글로벌 펀드와는 큰 격차를 보이지만 국내 금투업계의 ESG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2030년까지 총...
동시에 뱅가드의 투자 스튜어드십 팀이 ESG 문제에 관해 탄소 집약적인 기업의 리더·이사회와 정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 회사가 발간한 투자 스튜어드십 보고서에도 나온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뱅가드는 계약을 체결한 655개 기업과 이사회 구성(426건), 임원진 보수(401건), 리스크 관리(354건), 주주 권한 강화(101건) 등 여러...
세계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지난해 12월 새로운 ‘스튜어드십 코드’를 발표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주주 권한 행사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블랙록이 주주 권한 강화에 기후변화를 명시한 건 처음이다. 올해 4월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디카보니제이션파트너스’라는 투자 펀드를 설립해 6억 달러를 초기 투자하기로 했고, 여기에...
공동성명은 서명을 토대로 국민연금공단에 스튜어드십 코드 발동 및 임시 주총에서 최인혁의 자회사 대표 해임안 상정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 지도조직 소속 조합원인 박재우 조직국장이 단상에 올라 직장 내 괴롭힘을 공개적으로 증언했다. 그는 재발방지를 위해 회사가 노조와 함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증언 말미에 고인의...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을 통해 ESG 투자를 계속 강화해나가는 것도 기업의 가치 향상과 무형자본 강화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이라며 "이제 모든 기업이 더는 회피하거나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행동과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국민연금은 2018년 7월에 이미 기관투자자가 기업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해 주주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투자책임 원칙인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다. 2020년 1월에는 수익성, 안정성, 공공성, 유동성, 운용독립성이라는 다섯 가지 기금운용원칙에 ‘지속가능성’을 추가했다. 투자자산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요소를 고려해 신의를 지켜...
공공기관의 ESG 정책 점검 및 ESG 활동 평가 △K-ESG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논의 △ESG 아카데이 운영 등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은 ‘ESG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 발제에서 △ESG 정보공개 의무화 △금융기관ㆍ국민연금의 ESG 고려 투자 스튜어드십 코드 확장 △사회책임 공공조달 강화 방안 등 정책 과제를 제언했다.
현재 개정을 앞둔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의 단기적인 변화 방향으로 일본을 참고했다면, 중장기적 변화는 전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선진적인 영국 코드를 참고하면 된다. 코드의 평가, 명확한 정책 의지, 내용의 포괄성과 엄밀성까지 그야말로 ‘코드 3.0’으로 부를 만하다. 2012년 1차 개정 후 2020년부터 전면 개정 후 시행되고 있는 영국...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5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포스코는 최고경영자가 책임지고 산업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한 조처를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며 “포스코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 코드를 실행해 포스코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최 회장의...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자문사의 행동강령, 이해상충 방지와 통제 방안, 분석능력과 전문성 등에 대한 정보를 금융투자업자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등 단계적으로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한편에서는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투자 기업에 대한 경영 참여)도입과 ‘ESG컨설팅’시장 확대로 이해상충(기업과...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시대가 맞물리면서 의결권 자문사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의결권 자문사가 ESG 평가 및 컨설팅 관련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이해상충 여지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에 의결권 자문사의 순기능을 챙길 수 있는 합리적인 규제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SG 열풍에 커지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힘입어 ‘의결권 자문사’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의결권 자문사의 핵심, 공정성과 독립성
류영재 대표는 의결권 자문 시장에 필요한 핵심에 ‘공정성’과 ‘독립성’을 꼽았다. 물론 최종 의사결정은 전체 주주들의 결정에 달렸지만, 의결권 자문사가 자본시장의 중요한 안건을 다루는 만큼, 공정한 판단 근거를 제공해야 한다는...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행사여부가 관심을 끄는 기업들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주총 의결권을 행사하는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도 의결권 자문기관의 자문에 따라 재선임 찬성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위법이나 과도한 겸임 등의 이유가 있으면 재선임에 반대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숨은 권력자’로 불리는 기존...
이수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스튜어드십코드센터 선임연구원은 “기업은 주주가 이사 보수 한도의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는 추가적인 정보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제도적인 변화와 더불어 이사의 보수와 세부 내역, 성과 측정 방식 등 이사 보수 체계에 대한 구체적 내역을 자세히 공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