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행정수도의 세종시 이전과 관련해 "수도 옮기는 게 애들 장난도 아니고. 지지율 떠받치려 즉흥적으로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3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아무런 사회적 논의도 없이 서울 집값 올라가니 부랴부랴 출구전략으로 내놓은...
세종은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43.6%(전국 70.4%)에 불과할 만큼, 집값 거품이 심한 지역이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기존에 세종시에 인구가 유입됐던 배경 중 하나가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우수한 인프라와 주변 지역에 비해 합리적인 집값이었다”며 “그런데 지금은 인프라를 고려하더라도 집값이 너무 비싸다. 이전기관...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세종시와 주변 일대 지역의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가뜩이나 급등하던 세종과 대전, 청주 부동산 시장에 기름을 부은 격이란 지적도 나온다.
28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4.46%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로 서울(2.14%)의 두 배가 넘는다.
이는 정치권의...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쟁점 관련 기사 바로가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세종시 집값 상승을 언론 보도가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26일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특정 단지 아파트를 딱 찍어서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보도하는 것은 언론이 세종이나 특정 지역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현상...
행정수도 이전 대상지인 세종시를 포함한 대전ㆍ충청ㆍ세종 권역의 응답자 사이에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51.0%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비율(45.8%)보다 오차범위(±4.4%P) 내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산ㆍ울산ㆍ경남과 대구ㆍ경북 권역에서는 ‘공감’과 ‘비공감’의 비율이 비슷했고, 광주ㆍ전라권역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공감한다’는...
이 대표는 25일 세종시 토크콘서트에서 프랑스 파리와 서울을 비교하며 "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고 말했고, 민주당은 집값과 재산 문제로 평가되는 서울의 현실과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김 선임대변인은 해당 문제를 미래통합당이 쟁정화하는 점에 대해 "중대한 논의가 본격 시작되려는 지금 진지한 토론...
들으면 프랑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안다”며 “우리는 한강 변에 아파트만 들어서가지고 단가 얼마 얼마라고 하는데, 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의 발언은 세종시를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자는 취지이고, 서울의 집값이 올라 재산가치로만 평가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토 균형발전이라든지 또 세종시의 자족도시 완성이나 이런 걸 위해 (일부 기관 이전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것은 맞다”면서 “국회가 업무보고를 받고 행정부 감사를 하고 하는 국회 상임위원회 정도 기구는 세종시에 둘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전했다.
이미 세종시 아파트 누적 매매가격이 올해 들어 21% 넘게 오른 상황에서 행정수도 이전 논의까지 더해지자 집값 상승폭은 더 가팔라지고 있다. 이달 초 9억8000만 원에 팔린 세종시 도담동 도램마을14단지 전용 99.99㎡형은 현재 호가가 11억 원이다. 인근 가온마을6단지 전용 84㎡형도 이달 최고 7억7500만 원에 거래됐지만 보름만에 호가는 8억~10억 원에 달하고 있다....
갈팡질팡 하던 그린벨트 해제 논란이 마침표를 찍기 무섭게 집값 앙등의 불씨가 이번엔 세종으로 옮겨붙는 모양새다.
23일 세종시 일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9억8000만 원에 팔린 세종시 도담동 도램마을14단지 전용면적 99.99㎡형은 현재 호가가 11억 원에 달하고 있다. 보름 전보다 2000만원가량 올랐다. 인근 H공인 측은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는 교통...
있어 진정성이 의심된다"면서 "이는 정의당도 공감하고 있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행정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하는 문제에 대한 논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 분원은 가능한 일"이라며 “우리도 지난 총선 때 충청권 공약 중 하나로 국회 분원 설치를 내 건 적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 집값을 잡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청와대·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를 모두 세종시로 이전하는 행정수도특별법을 다시 마련해 당 TF(태스크포스)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태년 원내대표가 20일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국회와 청와대, 정부 부처를 모두 세종특별자치시로...
청와대와 국회가 세종시에 내려간다고 해서 집값이 잡힐 수 있을까? 그럴려면 서울 사람들이 대거 옮겨 가야 한다. 그 전제는 일자리의 공급이고, 수많은 기업들이 함께 이전해야 가능한 일이다. 그럴 확신은 없다. 이 시점에 여당이 수도 이전을 쟁점화하는 것은, 악화된 민심의 돌파구로 삼고 2022년 대선을 겨냥한 정략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무엇보다...
이재오 전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수도를 세종시로 이전해서 몇 년 있다가 집값 올라가면 다른 데로 또 옮기는 거냐"며 "수도가 서울이라고 하는 건 이미 헌재 판결도 났다"고 수도 이전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이를 위해 저는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합니다.길거리 국장,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합니다.아울러, 더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청와대와 정부 부처도 모두 이전해야 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서울‧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정부 행정기능을 지역으로 옮긴다고 해서 공공서비스가 부실해질 염려는...
2012년부터 정부청사가 세종시로 옮겨지면서 공무원들은 비자발적으로 세종시로 이주했다. 배우자가 경제활동을 하거나 자녀가 중·고등학생인 경우에는 홀로 이주했다. 현재 중앙행정기관에서 국장급(2급) 이상은 대부분 그랬다. 이 과정에서 비자발적으로 다주택자가 됐다. 가족은 기보유 주택에 두고, 본인은 세종에서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은 주택에 거주했다. 그런데...
말까지 세종시의 아파트값은 누적 16.07% 올랐다.
이런 상황은 세종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에선 30대를 중심으로 한 ‘패닉 바잉(panic buying, 시장심리 불안에 따른 매점매석)’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에서 30대가 차지한 비중은 30.7%로, 지난해 상반기(25.3%)보다 5.4%포인트(P) 올랐다. 21차례에 걸친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계속 오르자...
이 같은 상황에서 6ㆍ17 대책 풍선효과가 발생하면 가뜩이나 거셌던 집값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수밖에 없다.
세종시 주택시장은 이제 세종역 유치에 눈을 돌리고 있다. 세종시는 다음 달 초 KTXㆍITX 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세종에서 철도로 서울을 오가려면 청주까지 나가 오송역을 이용해야 했지만 시내에 세종역이 생기면...
인천은 연수구가 0.8% 올랐고, 지방의 경우 세종시가 1.06% 치솟았다.
이처럼 지역 곳곳에서 풍선효과와 역풍선효과가 동시다발로 일어나자 정부는 다음 대책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앞선 사례처럼 규제로 묶이기 전 막차 수요가 쏠려 집값이 더 불안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후속 대책엔 다주택자를 겨냥한 고강도 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