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8시간 동안 바다를 표류하다 북한군에 의해 희생됐다. 이 씨의 인권이 짓밟히고 생명을 잃을 동안 이 씨를 지켜줄 국가는 없었다.
감사원에 따르면 당시 국가안보실은 우리 군의 보고로 정황을 인지하고도 방치했다. 국방부는 북측에 이 씨의 신변 안전 보장을 요구하지도 않았다. 해양경찰은 실종 사건을 수색하던 경찰에 알리지 않았다. 통일부 담당 국장은 장...
앞서 해경은 2020년 9월 서해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지 1주일 만에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경은 1년 9개월만인 지난해 6월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 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며 수사 결과를 뒤집었다.
감사 결과, 안보실 등 관계 기관은 이씨가 북한 해역에서 생존했을 당시...
또한, 시신 소각이 안 됐을 수도 있다고 국회에서 답변하는 등 합당한 근거 없이 판단을 변경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이 씨가 북한군에 의해 사살‧소각 처리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검토보고서를 작성한 이후 새로운 첩보나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는데도 합당한 근거 없이 부유물만 소각했을 소지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판단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현 정부 때는 주적이라는 용어 대신 ‘직접적 군사 위협’(2004년) ‘현존하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2006년)이라는 표현이 국방백서에 들어갔고,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에도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2010년 천안함 폭침 이후부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명시해 왔다.
그러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2018년, 2020년...
북한군이 심야에 이동식 발사차량(TEL)을 기동하거나 TEL에서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를 할 때 이를 포착할 능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2~5호는 고성능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한 위성으로 기상과 관계없이 주야간 전천후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정찰위성 5기가 모두 전력화해 북한 전역을 정밀하게 감시하게 되면 킬체인 작전 시간이 단축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근무하는 북한군이 권총을 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북한 군 당국이 최전방 감시초소(GP) 복원 조치에 나선 데 이어 ‘JSA 비무장화’도 폐기한 것이다.
2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판문점 JSA에선 지난 주말을 앞두고 북한 측 경비요원들이 권총을 찬 채 근무 중인 모습이 식별되기 시작했다. 우리...
만들어 우리로 하여금 그다음 행동을 주저하게 만들고 분열시킬 의도가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전면파기 선언 다음 날인 24일부터 9·19 합의에 따라 파괴했던 GP 복원에 들어갔다. 북한군은 당시 파괴하거나 철수한 11개 GP에 병력을 투입해 감시소를 설치하고 진지를 구축했으며, 무반동총 등 중화기도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 당국은 27일 북한군이 9·19 군사합의에 따라 파괴한 비무장지대(DMZ) 내 GP에 병력과 장비를 다시 투입하고 감시소를 설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군 감시장비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군이 공개한 사진에는 △북한군 병력이 감시소를 설치하는 장면 △진지에 무반동총으로 추정되는 중화기를 배치하는 장면 △병력이 야간 경계근무를 서는...
군 당국은 같은 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군이 9·19 군사합의에 따라 파괴했던 GP 재구축 후 병력과 중화기 투입, 해안포 개방도 눈에 띄게 늘어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이 9·19 군사합의에 따라 파괴한 GP는 모두 10곳이고, 장비를 철수한 뒤 보존한 곳은 1곳이다. 군 당국은 이들 GP 11곳을 북한군이 24일부터 복원하기 시작했다고...
소설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북한군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면서 빨갱이로 오인당해 억울한 삶을 살아온 '한서진'이라는 인물의 발자취를 담았다.
이 소설은 김 작가가 1971년 육군 소위로 재직하면서 겪은 경험이 모티브가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작가는 기자들에게 "군 복무 시절 대간첩 작전 철책선 근무 당시 적 장교의 시신 옆에 십자가를 꽂아주고...
특히 윤 대통령은 망원경으로 북한군의 초소를 직접 관찰한 후 '북한이 도발할 경우 철저하게 응징하겠다'는 최성진 사단장의 보고에 "1초도 기다리지 말고 응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GOP(일반전초) 철책 순찰로를 순시하며 경계 태세를 점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25사단은 6·25 직후인...
또한,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특별군사작전에 북한군이 투입을 자원했다는 서방측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미 30만 명이 특별군사작전에 자원하기로 계약한 상태"라며 "외국군인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어떤 국가도 위협하지 않는다며 현재...
“북러 친선 역사 이어가기로 재확인”크렘린궁 “현재 답방 계획은 없어…북한군 우크라 파병 논의 안 해”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북한에 초청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제안을 수락했다.
14일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북·러 정상회담에 이은 연회가 끝난 뒤 푸틴 대통령에게 편안한...
앞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공무원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는 감사원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10월 문 전 대통령과 박 전 원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감사원법에 따르면 감사원은 필요한 경우 감사 대상 기관 외의 자에 자료를 제출하거나 출석해 답변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 이를 요구받은 자가 정당한 사유가 없이...
이날 봉환된 7위의 유해는 6·25전쟁 당시 및 이후 미군이 수습해 하와이에 보관 중인 유해와 북한이 1990~1994년 함경남도 장진, 평안남도 금화 등에서 발굴해 미국으로 송환한 유해(1995년 208상자, 2018년 55상자), 그리고 1996~2005년 미군과 북한군이 공동 발굴해 미국으로 송환한 유해 중 한미 공동감식을 통해 국군전사자로 판단된 유해다.
봉환된 7위의 유해 중 고...
해리슨 부사령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휴전 협정 하에 가동된 메커니즘을 통해 북한 군 측과 대화를 개시했다”고 말했다. 해리슨 부사령관은 킹 이등병의 월북 사건에 대해 “우리의 최우선 고려 사항은 그의 안전”이라고 언급했지만,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앞서 해리슨 부사령관은 22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JSA를 통해...
문건에는 이 씨를 발견한 북한군이 ‘살았으면 구해주고 죽었으면 놔둬라’라고 말했다는 내용의 첩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문건의 존재는 서 전 실장이 지난해 12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A4용지 1장분의 사본을 제출하며 알려졌다.
청와대 안보실이 생산한 문건의 원본은 원칙상 대통령기록관에 보존돼야 한다. 검찰은 해당 문건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군 접촉했지만, 통신 응답 안 해”바이든, 경쟁위원회 행사서 관련 질문 모두 회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도중 돌연 월북한 주한미군 병사와 관련해 북한이 아직 입을 열지 않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 국방부가 월북한 트래비스 킹과 관련해 북한군에 접촉했지만, 그들이 아직 통신에...
그는 "정부는 킹 병사의 안전을 확보하고 그가 무사히 돌아오도록 활발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는 스웨덴과 한국 정부에 대한 접촉을 포함하며, 국방부가 북한군에 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월북 미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경쟁위원회 행사...
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킹 이등병의 월북 문제와 관련해 우선 북한군 당국이 해당 장병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국방부가 나서 관련 접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현재 미 국방부가 북한 카운터파트와 이 문제에 대해 대화 중이다. 백악관, 국방부, 국무부 그리고 유엔이 모두 협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카운터파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