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년 외무장관을 역임한 헌트는 보수당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감세안 발표로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트린 트러스 전 총리는 쿼지 콰텡 전 재무장관을 임명 38일 만에 경질하고 헌트를 임명했다. 며칠 후 헌트 장관은 감세안을 비롯해 트러스 전 총리의 정책을 대부분 철회했다.
헌트 재무장관과 함께 제임스 클리버리 외무장관, 벤 월리스 국방장관도 유임됐다....
지난 여름 총리 선거 당시에는 수낵이 “노동자 계층 친구가 없다”고 말하는 영상이 돌기도 했습니다.
존슨·트러스 내각을 거치면서 영국 보수당은 집권 12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수낵 총리 내정자가 위기 정국을 타개할지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막대한 재력을 가진 그의 처가에 대한 관심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낵 신임 정권이 보수당 집권 12년간 심화한 고립주의를 탈피하고 대중국 강경 노선도 수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수낵 영국 총리 내정자는 25일(현지시간) 57대 총리로 정식 취임한다. 리즈 트러스 전 총리가 취임 45일 만에 불명예 퇴진한 후, 경쟁자였던 보리스 존슨 전 총리와 페니 모돈트 하원 원내대표 모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보수당 대표 경선서 단일후보로 나와당대표와 총리 자동 결정옥스퍼드대와 골드만삭스 거친 인재코로나19 대응 지원책으로 대중 지지 얻어파운드 가치 하락 등 경제 현안 산적
영국이 40여 일 만에 새로운 총리를 맞이했다.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그 주인공이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수낵 전 장관은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단일 후보로 채택돼...
보수당 후보 등록서 단일후보로 나와자동으로 보수당 대표와 총리 선출사상 첫 유색인종, 210년 만의 최연소 총리
영국 차기 총리는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으로 결정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수낵 전 장관은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단일 후보로 채택돼 차기 총리 자리에 올랐다. 영국에선 의회 다수당인 보수당 대표로 선출되면 총리를 겸하게...
수낵은 재무장관 시절 가장 먼저 사직서를 던져 존슨 전 총리의 사임을 촉발한 장본인이어서 집권 보수당 내에서 그를 탐탁지 않게 보는 시각이 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야당인 노동당에 지지율이 크게 밀리는 것도 정책 집행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지난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노동당 지지율은 56%, 보수당은 37%였다.
존슨 “후보 등록 옳은 일 아니라는 결론”“후보들에게 연락했지만, 함께 할 방법 못 찾아”리시 수낵, 차기 총리 선두주자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차기 영국 총리를 뽑기 위한 보수당 경선에서 중도 하차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존슨 전 총리는 성명에서 “나는 내가 2024년 (총선에서) 보수당에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다만 오는 24일 오후 2시 영국 보수당 대표 및 총리 후보 등록 마감을 두고 양측이 회동했다는 점에서 출마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일부 보수당 인사들이 두 사람이 가능한 한 빨리 만나 차기 지도자가 순조롭게 선출될 수 있도록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영국 언론매체들은 양자 회동에...
FT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 보수당의 많은 의원들이 경제 전문가들보다 아는 게 많다는 착각에 빠졌다고 꼬집었다. 트러스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당의 지도자 자리를 꿰찼고, 재무부·영란은행·시장을 무시했다. 결국 그들의 ‘배짱’은 보수당은 물론 영국에 가장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되돌아왔다.
트러스는 자유시장 전도사로 오랫동안 명성을 쌓아왔다. 2012년 공동...
무리하게 감세안을 추진해 영국은 물론 세계 경제를 혼란에 빠뜨린 벌로 집권 보수당 의원들마저 조기 퇴진 움직임에 나서면서 결국 사임 압력에 굴복한 것이다.
심지어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불안에 자국에서 인기가 땅에 떨어지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마저 최근 “그의 정책이 실수라고 생각한 사람이 나 말고도 여럿 있었을 것”이라며 “이는 예견된...
트러스 총리는 취임 44일째인 20일(현지시간) 소속 보수당 내의 사퇴 압력에 런던 다우닝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사임을 발표했다.
지난달 6일 취임했던 트러스 총리는 영국 내각책임제 역사상 최단명 총리가 됐다. 직전 기록은 19세기 초반 취임 119일 만에 사망한 조지 캐닝 총리다.
트러스 총리는 투자 여력이 있는 부자와 기업의 세금을 줄여주면 투자로...
공식적 이유는 보안 위반이지만, 집권 보수당 내에선 “넌센스”라며 사퇴 배경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실제로 브레이버먼 장관은 사임을 발표하면서 정부를 겨냥한 발언도 쏟아냈다. 그는 “이 정부의 방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우린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주요 공약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나는 실수를...
트러스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그는 “이 나라를 위해 일하도록 선출됐기에 (떠나지 않고) 남아 있다”며 “그것이 내가 결연히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총선에서 보수당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총리로 보낸 한 달여 기간이 완벽하지는 않았다”고 인정했다.
취임 한 달 만에 보수당 하원의원 100여명 총리 축출 움직임 총선 2년여 앞두고 당 내 우려 증폭
‘제2의 마거릿 대처’를 꿈꿨던 리즈 트러스 영국 신임 총리가 출범 한 달여 만에 역대 최단명 총리가 될 위기에 내몰렸다. 구체적 계획 없는 무리한 감세 추진과 정책 번복으로 글로벌 시장 혼란을 초래, 영국의 신뢰를 땅에 떨어뜨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6일...
그러나 보수당 내부에서도 감세안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다. 감세 지원을 위해 정부 차입을 늘리는 것이 보수당답지 않다는 지적도 잇따랐다고 CNBC는 전했다.
그러나 콰텡 장관은 ‘최고 소득세율 인하 폐지가 누구의 결정이었나’란 질문에 “모두의 협력하에 이뤄진 결정”이라고 변명했다.
이번 임명은 영국 보수당 당원의 95%가 백인이며 대부분 나이가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이례적 결정으로도 볼 수 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는 “세 사람의 지명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며 “이들은 트러스 총리가 승리한 선거 캠페인 동안 총리의 든든한 동맹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BC는 트러스 총리가 주요 현안 과제인 에너지 위기 대응과 관련해 8일 새...
CNN 등에 따르면 영국 집권 보수당은 이날 낮 12시 30분 지난달 1일부터 한 달여간 전국 16만 당원을 상대로 우편과 인터넷으로 실시한 당 대표 선출 투표에서 트러스 장관이 8만1326표(57%)를 확보해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6만399표)을 2만여 표 차로 꺾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트러스는 마거릿 대처(1979~1990년 재임)와 테레사 메이(2016~2019년 재임)를 잇는 세 번째 여성...
5일(현지시각) 영국 집권 보수당은 트러스 장관이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을 꺾고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1일부터 한 달간 전국 16만 보수 당원을 상대로 실시한 당 대표 선거 결과에 따른 것이다.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다수당 대표로서 총리직을 자동 승계하며 6일 스코틀랜드 밸모럴 성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난 뒤 정식 취임한다.
보리스 존슨...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전방위 사퇴 압박에 떠밀려 불명예 퇴진하는 마지막 순간에도 ‘한 지붕’이던 보수당 동료를 향해 “짐승 떼”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7일(현지시간) 런던 총리실 앞에서 당 대표 사임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지도자가 있어야 하고, 새로운 총리가 있어야 한다는 게 보수당의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과나 유감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