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있으면 지적하시고, 야단칠 것 있으면 야단도 쳐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을 낮춰 2030도 대선 출마가 가능하도록 하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두 후보의 행보는 온통 ‘청년’으로 가득 차 있다. 매의 눈으로 두 후보를 샅샅이 살펴볼 ‘최후의 중도층’ 2030은 막판까지 공을 들여야 하는 세대이기...
본지를 포함해 한국기자협회에 등록된 전국의 신문과 방송사 소속 기자가 1만 명을 넘었습니다. 언론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시작은 1964년입니다. 군사정권의 비민주적 악법(언론윤리위원회법)을 저지하기 위한 구심체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반세기 넘는 역사의 대부분은, 정권의 탄압과 자본의 억압에 분연히 맞서 싸우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역사...
주식시장이 게임주들을 중심으로 NFT(대체불가토큰) 광풍이다. 이 가운데 대장주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위메이드와 게임빌이다. 3만 원대에 거래되던 위메이드는 NFT게임 기대감에 광풍에 두세 달 사이에 8배, 게임빌은 4배가량 폭등했다. 엔씨소프트는 지지부진한 실적과 달리 NFT 진출 선언만으로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4조2000억 원 증가하기도 했다.
이렇게...
편의점 스테디셀러 제품 중 하나인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가 시장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적이 있다.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당시 식약청)가 식품 등의 표시기준을 개정하면서 원물(元物)을 넣지 않은 제품에 ‘맛’이라는 표현의 사용을 금지해서다. 당시 바나나맛우유는 원물 바나나 대신 바나나향을 사용했다.
당시 35년 이상 유지해온 이름을 지키기 위해 빙그레는...
가난이 슬픈 것은 더 좋은 음식을 먹지 못하고, 더 좋은 옷을 입지 못하고, 더 좋은 집에서 살지 못해서가 아니다. 가난은 비용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도 가난한 이들은 부자보다 더 많은 비용을 써야 한다. 우리나라의 고급 아파트를 대표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보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3.3㎡(1평)당 임대료가 더 비싸다고 한다....
요소수 품귀 사태로 난리가 났다. 불과 한 달 전 주유소에서 10리터(ℓ)에 1만 원 정도였고 인터넷 쇼핑몰에선 7000원가량에 거래됐는데, 이젠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중고거래사이트 등에선 7만~8만 원, 많게는 10만 원을 부르는 사람도 있다. 이런 가운데 사기 글도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은행 계좌 입금 거래를 요구한 뒤 요소수를 보내지 않는 경우다.
요소수는...
비대면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더 좋은 성능의 노트북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OLED를 채택한 노트북과 태블릿이 증가한 것도 이때부터다.
올해 하반기 들어 비대면 수요가 소폭 꺾였지만, 시장 기대감은 여전하다. 가장 큰 고객사인 애플 행보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에 OLED를 가장 먼저 탑재했고, 이후 다른 제품에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충훈...
비틀스의 도시로 유명한 영국 리버풀 해양산업 도시가 지난 7월 세계문화유산에서 제외됐습니다. 영국 브리튼 섬의 서부 항구도시 리버풀은 18~19세기 세계 무역의 중심지로 역사적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는데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최근 리버풀시가 추진하는 재개발로 인해 기존 경관과 역사적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로...
둘째 아이를 낳고 1년 2개월 만에 복직했다. 출근 첫날 업무 파악을 하느라 한창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동료가 말을 걸었다.
“애국자네.”
그의 평소 성격을 알기에 ‘반가움을 에둘러 표현한 거겠지’ 생각하고 웃어넘겼지만, 사실 속으로는 골이 났다. ‘일하면서 어떻게 키울래?’라는 시선을 읽은 터였다. 그의 공감 없는 위로는 새벽녘 우는 아이를 시댁에 억지로...
국내 증시는 지난해 불거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완전히 체질이 개선됐다고 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시장의 아웃사이더였던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를 움직이는 주요 세력으로 떠올랐고 이들은 해외 주식에도 진출하며 ‘서학개미’라는 신조어도 만들어 냈다.
뿐만 아니라 시총상위 종목들도 1년 새 전면 개편되며 달라진 산업군의...
최근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이 모이면 주요 이야깃거리가 기재부 해체라고 한다. 기재부 공무원들을 보면 걱정 어린 시선과 기대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며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를 통합해 탄생한 기획재정부가 14년 만에 쪼개질 위기에 처했다. 박근혜, 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해체론이 나왔지만, 말로만 그쳤다. 그러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가 전 세계인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17일 처음 공개된 9부작 드라마는 전 세계 83개국 전체 1위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한 달이 지난 현재도 수십 개국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역대 넷플릭스 시청률 1위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아 불법으로 시청 중인 중국을 포함하면 이미 수억 명이 오징어게임을...
누구나 자전거와 관련된 추억이 한두 개쯤 있다. 초등학생 시절 처음 아버지에게 자전거를 배울 때 장미 넝쿨에 넘어져 다리에 가시가 박혀 울었던 기억이 있다. 뒤에서 잡아주다 슬쩍 손을 놓고 지켜보던 아버지는 순식간에 달려와 일으켜 세워주며 나보다 더 아파하는 듯 보였다. 아버지의 사랑으로 기억되는 순간이다.
자전거는 건강 증진, 에너지 절약, 환경 보존...
“열렬 환영 정몽구 회장”
2012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중국으로 ‘현장경영’에 나섰습니다. 그가 거쳐 가는 곳곳에는 붉은색 현수막이 그를 환영하고 있었지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베이징과 옌청에 공장을 3곳씩 뒀고, 중국 전용차를 뽑아내던 시절이었으니 그럴 만도 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10년 만에 현대차그룹에 중국은 아픈 손가락이 됐습니다....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서 SNS를 활용해 무시무시한 음모론을 터뜨렸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TV토론에서 이어폰을 착용하고 실시간으로 누군가의 코치를 받았다”는 루머를 SNS 정치광고를 통해 확산시킨 것이다. 당시 BBC 등은 “온라인 광고 형태의 음모론이 15개 이상의 버전으로 최소...
앞서 LG전자는 올 상반기에 자매결연 마을에서 재배한 배추로 만든 김장김치를 대량 구입해 여러 지역의 쪽방촌에 기부하고 자매결연 마을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대학생에게 노트북을 제공했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펼쳐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2000년대 중반부터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맞이하자, 저축은행들은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다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으로 부동산 경기가 꺽이자 저축은행들의 부동산PF는 부실로 이어졌다. 이는 결국 저축은행들이 대거 파산하면서 사회ㆍ경제적으로 큰 혼란을 야기했다.
저축은행 사태가 일어난지...
2013년 11월 이후 8년 만에 전기요금이 올랐다. kWh당 3원 인상된 것이다. 4인 가구 평균 전기사용량 기준 1050원의 전기 사용료를 더 내야 하며, 월 사용료로는 5만4000원 정도다. 4인 가구의 1인당 1만3500원가량을 내는 것이다. 1인당(1대당) 5만 원 안팎, 많게는 10만 원까지 하는 휴대전화 통신요금에 비하면 큰 부담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산업 전반의 생산 과정에서 전기가...
"집 한 번 보여주고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1300만 원이나 챙기다니 지나친 것 아닌가요?"
한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두고 여전히 갈등이 많은데요. 정부는 다음 달부터 부동산 중개수수료 상한요율을 재조정할 예정입니다. 집값 상승에 따라 중개수수료율 부담이 높아지자 구간을 세분화하고 상한요율을 낮추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