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 단지는 지난해 3월 첫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겹치면서 미분양 물량이 속출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한 차례 15% 할인분양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이후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형 평형 중심으로 36가구를 매입했지만 여전히 남은 물량을 털어내지 못하면서 이번에 추가 할인에 나선 것이다.
칸타빌 수유팰리스처럼 분양 완판에 실패한 단지를...
집값이 내림세로 돌아섰고 건설 원자잿값이 치솟으면서 실수요자들이 고분양가가 책정된 단지는 어김없이 외면하고 있다. 반면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곳은 수요자가 몰린다.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전국 평균 분양가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3.3㎡당 전국 평균 분양가는 약 1571만 원, 수도권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향후 건설회사 또는 분양사 측이 정부 지원에 대한 낙관적 기대로 과도한 고분양가를 고수할 경우, 미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주택가격의 하방 압력과 경착륙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9일 '주택시장 연착륙의 전제조건과 금융회사 신용평가' 보고서를 통해 "주택시장을...
청약시장 침체가 계속되지만, 건설사의 고분양가 기조는 꺾일 기미조차 없다. 집값 내림세에 고분양가 부담까지 더해지자 실수요자는 분양시장서 분양시장 침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는 상반기 중으로 미분양 ‘10만 가구’ 선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면서 추가 악화가 이어지면 정부가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5일 본지가...
이 단지는 고분양가로 미분양 상황이 길어지자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가격을 15% 할인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LH는 이 단지 전용 19~24㎡ 36가구를 각각 2억1000만~2억6000만 원, 전체 79억4950만 원에 매입했다. 이외에도 LH는 같은 달 준공 후에도 빈 상태로 있던 광진구 자양동 일대 A 오피스텔 28가구를 총 98억500만 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현재 LH는 임대 목적으로...
최근에는 고분양가 지적도 나온다. 집값이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역대 최고 분양가에 공급이 이뤄지면서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가를 저렴하게 책정해 단기간 완판할 경우 회사로부터 꾸지람을 듣는다”고 말할 정도다.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해 수억 원의 할인 분양을 내건 단지를 보고 있노라면 혀를 찰 노릇이다.
주장엔 설득력 있는...
평촌 신도시가 있는 경기 안양시 호계동 ‘평촌 센텀퍼스트’는 최근 조합 긴급총회를 열고 분양가를 10% 낮추기로 했다.
이 단지는 앞서 지난달 3일 정부가 분양시장 규제를 완화한 이후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첫 단지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청약 접수결과 1150가구 모집에 350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경쟁률이 0.3대 1에 그쳤다.
고분양가가 발목을...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 규제지역 해제에 따른 고분양가 관리지역 자동 해제 등에 따라 올해도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대출이자 부담과 집값 하락으로 청약시장의 가격 민감도가 커지고 있어,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운 가성비 아파트로의 쏠림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곳 역시 2020년 12월 분양 당시 최고 경쟁률 41대 1로 완판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에 고분양가 ‘겹악재’를 피하지 못하고 분양가 이하로 집값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타운하우스 등 비(非)아파트 상품의 침체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타운하우스는 대안·틈새 상품으로 주류인 아파트 시장이 활성화되고...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작년부터 전국적으로 집값이 조정되면서 상대적으로 입지가 부족한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지방 지역의 일부 단지는 고분양가를 책정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작 계약 당시에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 부담 가중, 고분양가 논란 등이 겹치면서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미계약됐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정부가 이달 초 1·3대책을 발표하면서 규제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여기에 10억~15억 원가량 비슷한 가격대로 형성돼 있는 강동구 고덕동이나 송파구...
당시에도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집값 상승기에 분양자가 대거 몰렸다. 하지만 일 년 만에 집값 내림세가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마피 매물로 등장한 것이다.
올해 6월 입주 예정인 양천구 신월동 ‘신목동비바힐스(주상복합)’ 전용 64㎡형 분양권도 분양가(7억500만 원)보다 7200만 원 낮은 6억3300만 원 올라왔다. 또 계약자를 찾지 못해 무순위 청약을...
이러한 계약 부진의 원인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 부담 가중과 더불어 고분양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단지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14억1700만~14억31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인근에 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같은 평형 최저 호가가 현재 15억5000만 원 수준으로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최대 1억3300만 원 비싼 것이다.
아울러 이 단지...
최근 지속적인 분양가 및 금리 인상으로 주택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은 기 분양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기 분양 단지의 경우 분양가 및 금융 혜택 조건 등이 확정돼 있어 자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
2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분양가(3.3㎡당)는 평균 1522만 원으로 집계됐다. 조사가 시작된 이래(2000년 이후)...
분양 초기에는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본 청약에서 다수 물량이 ‘1순위 당해(해당 지역)’ 마감에 실패하는 등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우려되자 정부는 연초 ‘둔촌주공 일병 살리기’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전방위적 부동산 규제 완화를 단행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경우 기존 8년이던...
원자잿값이 크게 오르면서 공사비가 오를 수밖에 없지만, 시장 하락기인 만큼 고분양가 논란이 부는 단지에서는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공사비 산정을 두고 조합과 시공사 간 잡음이 커지는 현장도 늘고 있다.
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에서 흥행 참패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 센텀...
분양가 상한제 지역은 투기과열지구내에서 집값 과열 우려가 있거나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호재로 고분양가 우려가 있는 곳에 지정한다.
2019년 '12·16 대책'에서 집값 상승 선도지역과 정비사업 이슈 지역으로 꼽은 서울 강남 등 13개 구와 경기 3개 시(하남·광명·과천) 322개 동을 분양가상한제 대상지역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최근 집값이 크게...
올해 분양시장은 높은 대출 이자 부담과 분양가 상승, 집값 추가 하락 우려 등으로 청약의 매력이 감소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청약 불패를 이어가던 서울에서 초기 분양률 100% 기록이 깨졌고, 공급과잉 및 가격 하락 폭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리스크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는 ‘2022년 부동산 시장 결산’을...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규제를 완화해도 미분양주택이 늘어나는 이유는 집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고 분양가도 비싸기 때문”이라며 “고분양가를 수요자가 외면하고 시행사는 공격적인 분양가 책정을 이어가고 있어 분양시장의 발목을 잡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서진형 공동주택거래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 역시 “금리 상승세가 꺾이기 전까진...
앞서 안양시 최고 분양가는 평당 3000만 원 수준이었다. 3월 청약자를 모집한 ‘안양역 푸르지오더샵’ 평균 분양가는 2978만 원으로 약 3000만 원에 근접했다. 평촌 센텀퍼스트가 평당 평균 분양가 3200만 원을 확정지으면 약 9개월 만에 평당 200만 원 이상 올려 받는 셈이다.
서울 강남권으로 묶이는 과천시에선 평당 4000만 원 시대가 일찌감치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