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급락 속에서도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물가 안정과 본격화되는 경기 둔화 신호로 높아진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4일 설명했다.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3.50%로 동결한 후, 내년 국내총생산(GDP)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제시했다. 지난 8월에 발표했던 2.2%보다 0.1%p 낮춰 잡은 셈이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도 금리 인하를 지지하기는 어렵다. 경기침체나 금융시장의 불안 등 국소적인 위기를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통해 대응하지는...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안전자산 수요 및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와 함께 미국 정부 부채 급증이 금과 비트코인 등 달러 대체 통화수단에 대한 투자 여기로 이어진 것 같다”며 “미국-중국, 미국-러시아 간 갈등으로 촉발된 신냉전 분위기 및 패권 갈등이라는 리스크도 금 가격 랠리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30일 본지가 한은 금통위 직후 현재까지 발표된 7개 증권사 금통위 리뷰 보고서를 취합한 결과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같이 전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이 주목한 부분은 우선 통화정책방향(통방) 문구에서 기존 ‘긴축 기조를 상당기간 지속’에서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이라는 문구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통상 6개월을 지칭하는 ‘상당기간’...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는 현재 5.50%이며 12월 FOMC에서도 금리가 동결될 확률이 약 100%로 반영되고 있고, 한미 양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2%포인트가 유지되겠다”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국면은 종료된 것으로 판단하며, 금리 인하를 위한 물가 및 금융안정 그리고 경기 부양의 필요성 등을 대기하는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국고채와 통화안정증권(통안채), 공사채, 은행채, 회사채 등 명목채만 1만6000개에서 1만7000개 종목에 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양도성예금증서(CD) 등과 연계하는 변동금리부채권(FRN) 이나 여타 파생채권까지 합하면 채평사가 매일같이 금리를 확정해야 하는 종목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설령 지표물이나 바스켓물이라 하더라도 기관간 장외채권 거래의 기본단위인 100억...
연준에서 매파 성향의 인물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현재 통화정책이 경제 과열을 식히고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기에 적절하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향후 경제활동 추세에 확연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고 FOMC가 물가안정 목표를...
기초지수는 국고채, 통화안정증권, 은행채, 여전채, 회사채, 공사채 등 우량채권시장을 대표하는 채권 5000개 이상 종목을 바탕으로 구성돼있다. 채권투자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 자본손익, 이자 재투자수익이 모두 반영된 총수익(TR, Total Return) 지수로 산출된다. 투자가능 회사채의 신용등급은 AA- 이상이다.
금리 인하를 앞두고 최근 시장전문가들...
운영자금 70% 이상 여전채 의존해외ABS 규제완화 목소리 '솔솔'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는 카드사들이 금리가 낮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으로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하지만 한도를 늘리기 어려운 구조라 해외 차입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발행된 카드사의 여신전문채권 평균 금리는 4.9%로...
시장에서는 한은 당연직을 제외한 금통위원 절반 가까이 교체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통화정책방향에도 변화가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선제적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한 의견은 세부적으로는 추가 인상과 동결 요인이 혼재한 균형 잡힌 방향성을 보였고, 최근 추가 긴축 논거가 약화되면서 향후 매파 성향을 강화할 수...
▲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 만장일치 동결, 내년 5월·3분기 각각 1번 총 2회 인하
-지난번 금통위에서 소수의견 성격의 의견이 나왔다. 이번 금통위에서도 이런 기조는 계속 유지할 것 같다. 추가 인상 여부의 주요 변수였던 환율이 안정되고 있다.
최근 시중금리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크레딧 자금집행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다. 이를 견제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 = 만장일치 동결, 내년 3분기부터 총 3회 인하
-물가 전망치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외에는 부동산 경기가 식고 있고 미국 금리인상 압박이 강하지 않다. 환율도 하향안정세다. 고금리에 따른 금융불안정 문제도 있어 균형을 맞춘다는 차원에서 매파적 동결로 예상한다. 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도비시(통화완화)했지만...
ABS Fitch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 등급 받아
KB국민카드는 5억 달러(약 6615억 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해외 ABS는 평균 만기 3년으로 MUFG 은행과 싱가포르 DBS 은행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통화 및 금리스왑을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헷지(위험회피)했다.
신용카드...
분명하게 안정될 때까지 일정 기간 긴축적인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위원들은 “향후 수개월 안에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진전이 충분치 않다는 것을 나타내는 경제 데이터가 나온다면 추가로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는 통화정책을 둘러싼 연준의 시각과 시장의 기대 간 괴리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통화안정증권 2년물부터 국고채 50년물까지 주요 채권금리는 3개월 내지 5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밤사이 미국채 20년물과 오늘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무난하게 소화되면서 일드커브는 이틀째 플래트닝됐다.
특별한 재료는 없었지만 최근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어간 모습이다. 개장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0.1% 하락해...
부채측면에서는 통화안정증권발행이 120조409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를 6월말(124조1343억원)과 비교하면 4조935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이는 최근 시중 유동성 조절 필요규모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덕배 한은 예산회계팀장은 “자산쪽에서는 유가증권이 부채쪽에서는 통안채 발행잔액이 줄어든 영향이 커...
통화안정증권(통안채) 2년물부터 국고채 10년물까지 구간 금리는 3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한데다, 국고채 5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강세 분위기를 되돌릴만한 돌발변수가 없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훈풍은 크레딧채까지 옮겨갔다.
일드커브는...
통화안정증권 2년물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고, 크레딧채도 상대적으로 강했다. 최근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국고채 30년물과 10년물간 금리역전폭은 13bp대까지 축소되면서 한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은 전형적인 전강후약장 모습이었다. 장초반엔 밤사이 미국 고용 등 지표 부진에 따라 미국채가 강세를 보인 것과 최근...
다만,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화안정증권 바이백과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국고채 30년물 교환이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전날 진행된 국고채전문딜러(PD) 협의회에서 국고채 30년물 발행을 늘릴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릴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기재부는 11월 국고채 발행계획에서 30년물 경쟁입찰 예정물량을 전월대비 1조4000억원 줄인 9000억원으로 결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