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관심을 끄는 타이베이시 시장 선거에서는 장제스 대만 초대 총통의 증손자인 국민당 장완안 후보가 같은 시각 40% 이상의 득표율로 민진당 천스중 후보에 여유 있게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2018년 11월 열린 직전 지방선거와 큰 차이가 없다. 당시에도 야당이던 국민당은 22개 현·시장 자리 중 3분의 2에 달하는 15곳을 차지했고 민진당은 6곳을...
대만과 중국 간 긴장 상태가 11월 대만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대만 야당인 국민당의 샤리옌 부주석은 차이 총통의 취소 요구에도 이날 중국을 찾아 대만사무판공실 주임 등을 만날 계획이다.
국민당은 2016년 차이 총통이 당선되기 전까지 ‘하나의 중국’ 아래 중국과의 관계 확대를 이끌었다.
미국 역시 중국의 위협을 이유로 펠로시가 대만 방문을 취소했다면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부진한 조 바이든 대통령 입장이 난처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단 백악관은 펠로시의 대만 방문을 국가 차원이 아닌, 개인 차원의 방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백악관은 이달 초 군 지도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금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조언하자, “펠로시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현지시간) 오전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은 소식이 전해지자 각국이 충격을 감추지 못한 채 위로와 지지 메시지를 잇달아 밝히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아베 전 총리 피습 보도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미국은 깊이 슬퍼하고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국민투표 당시만 해도 선거에서 참패했던 민진당과 차이잉원 총통은 2019년 12월 재집권에 성공했다. 민진당이 집권하면서 양안 관계는 더 나빠졌고, 얼마 전 중국은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대만과의 통일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미국은 대만을 독립국으로 인정할 뜻은 없다면서도 무력에 의한 통일 시도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포스트 아베’ 선거전은 스가 관방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의 3파전으로 확정됐다. 이 중에서도 아베 신조 총리의 입 역할을 했던 스가 장관이 유력한 총리 후보로 떠오르며 향후 한일 관계에 이목이 쏠린다....
1988년부터 2000년까지 12년간 국민당 소속으로 대만 총통을 지냈으며 특히 1996년 직선제 방식으로 처음 치러진 선거에서 승리해 대만의 민주주의 기틀을 마련한 총통으로 꼽힌다. 2000년 대선에서는 국민당 대신 야당인 민진당의 천수이볜 후보를 지지하며 오랜 국민당 독재를 끝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임기 말년 중국과 대만은 각각 다른 나라라는 ‘양국론’을...
지난 1월 대만 총통선거 패배에 이어 1년 반 만에 시장직까지 잃게 되면서 한궈위는 심각한 정치적 내상을 입게 됐다.
중앙통신사 등 대만 언론은 이날 가오슝 시장 탄핵 여부를 묻기 위해 진행된 소환 투표에서 탄핵안이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가오슝시의 유권자 229만 명 가운데 96만9259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무효표를 제외한 96만4141명 중 97.4%인 93만9090명이...
연임에 성공해 집권 2기를 시작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홍콩인의 대만 이주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에 홍콩의 자유가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대만으로의 이민 희망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오후 타이베이 시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자유와...
지난 1월 대만 총통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차이잉원의 집권 2기가 시작됐다.
차이잉원 총통은 20일 타이베이빈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중국이 내세우는 ‘일국양제’ 거부를 천명하는 한편 양안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을 찾을 것을 호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중국이 일국양제를 앞세워 대만해협의 현 상태를 파괴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오는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코로나19로 잘 나가는 미국 경제와 시장에 재앙을 불러일으켰다며 연일 분노에 찬 발언과 트위터 트윗을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 정부 최측근들도 중국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 대중국 강경파를 대표하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전날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에서 11일 치러진 총통 선거에서 중국과 거리를 두는 차이잉원 현 총통이 압승을 거뒀다. 홍콩 시위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경제적 관점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은 크게 쇠퇴했다는 평가다. 대만에서 매번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중국은 경제적 이익을 제시하면서 친중파 인사에 대한 투표를 유도했지만, 이번에는 전혀 먹히지 않았다.
2000년대만 해도 중국 경제 매력에...
또 작년 6월 창업자인 궈타이밍 회장이 대만 총통 선거 출마를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훙하이는 또 다른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궈 회장의 후임인 류양웨이는 작년 11월 실적 발표회장에서 “매출총이익률이 10% 미만인 사업을 줄이겠다”며 규모에서 실속 증시로의 전환 방침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중점 분야로 전기차 관련 사업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차이 현 총통은 전날 치러진 선거에서 817만231표를 확보, 57.13%의 지지율로 15대 중화민국 총통에 당선됐다. 이는 1996년 대만에서 총통 직선제가 시행된 이후 가장 많은 득표수다. 차이 총통은 중국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고, 대만 독립 세력 성향을 보이면서 중국 본토에서는 ‘눈엣가시’로 여겨지고 있다.
고조된 반중 정서가 홍콩 구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 대만 총통 선거에서도 ‘표심’으로 나타난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집권 민주진보당 후보인 차이 총통은 전날 치러진 선거에서 817만231표를 확보, 57.13%의 지지율로 15대 중화민국 총통에 당선됐다. 이는 1996년 대만에서 총통 직선제가 시행된 이후 가장 많은 득표수다. 지지율도 56.12...
대만에서 11일(현지시간) 입법의원(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총통 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1996년 직선제 도입 이후 7번째로 치르게 되는 총통 선거다. 투표는 1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같은 날 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통 선거에는 대만 독립 성향의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현 총통과 제1야당이자 중국에...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들이지 않는 차이잉원(蔡英文) 정권을 흔들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무원 대만판공실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외교부 등 20개 부문은 ‘양안 경제문화 교류 협력 촉진을 위한 26개 우대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만인들은 자연재해나 사고 등 해외에서 문제가...
이어 “그는 또 대만과 신장 문제에 개입한 모든 세력도 언급했다”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다가오는 선거를 앞두고 홍콩 이슈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지도자가 이웃국가를 방문해 이런 발언을 할 것임은 예상됐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푸단대 동남아시아연구센터의 린민왕 연구원은 “시 주석의 발언은 ‘양날의 경고(Double-edged Warning)’”라며 “그는 티베트를...
대만 총통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은 곳곳에서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이 촉발한 홍콩 시위가 지난 6월 시작된 이후 사태가 가라앉기는커녕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홍콩 정부는 5일 52년 만의 긴급법 발동으로 복면금지법을 시행했지만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또 중국은 홍콩 사태에서 비롯된 미국프로농구(NBA)와의 대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