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61ㆍ독일)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올 시즌 K리그 개막에 앞서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올라 K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아시안컵의 주역 차두리(35ㆍFC서울)와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거듭난 이정협(24ㆍ상주 상무)이 K리그 그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국내 축구팬들 곁을 찾아간다.
40대 감독들의 지략 대결도 관심사다. 서정원...
이청용은 지난 1월 10일 오만과의 '2015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에 오른정강이와 발목 사이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지난달 볼턴을 떠나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 뒤 아직까지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부상자 명단에서 제외된 이청용은 조만간 크리스탈 팰리스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난달 31일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 패색이 짙던 후반전 경기종료 직전 손흥민(23, 레버쿠젠)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리자 해설을 맡고 있던 안정환이 한 마디를 던졌다. “이런 선수는 몸값 올려줘야 한다.” 요즘 해외파 선수들은 각자의 소속팀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자신들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성용(26, 스완지시티)은 22일 열린 영국 프리미어리그...
27년만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결승 진출 쾌거에 손흥민(23ㆍ레버쿠젠), 기성용(26ㆍ스완지시티) 등 해외파 선수들의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안컵 이후 참아왔던 득점 본능을 폭발시키며 국내 축구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2015 호주 아시안컵 대표팀의 맏형이었던 차두리는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폭발적인 드리블로 대한민국의 결승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비록 우승컵은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차두리의 플레이에 감동 받은 많은 축구 팬들은 ‘차두리 고마워’란 키워드를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며 실시간 검색어로 등극시켰다.
식을 줄 모르는 차두리에 대한 관심과 응원에...
지난해 한국 축구가 추억하는 최고의 명장면은 단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 북한과의 드라마틱한 연장 승부였다. 결승골 주인공은 해외파도, K리그 클래식도 아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뛰던 무명 임창우였다. 그 파격적인 선수 선발 뒤엔 이광종(51) 감독이 있었다.
기대하지 않았기에 감동은 더 컸다. 손흥민(23ㆍ레버쿠젠)의 대표팀 합류 불발과 윤일록...
차두리는 2013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지난해 FA(대한축구협회)컵 결승전에서 팀의 석패을 지켜봤다. 게다가 아시안컵마저 준우승에 머물렀다.
따라서 차두리는 올 시즌 서울의 우승 타이틀 석권이 간절하다. 차두리는 “올해는 무조건 마지막이다. 경기력이 좋을지 실망스러울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마지막으로 품은 소망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아시안컵 전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강한 체력을 과시했다. 결승전 연장전에서 상대 수비의 체격에 밀리며 실점의 빌미를 준 것은 옥에 티였지만, 투혼 넘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소속팀 호펜하임 복귀 후에도 2경기 연속으로 풀타임 소화했다.
1991년생 ‘삼총사’이정협, 남태희, 장현수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중 최고의 화제는 단연 이정협이었다. 울리 슈틸리케...
지난달 왓포드에서 이적한 중앙미드필더 아들렌 게디우라는 주로 후반 교체자원으로 투입된다.
변수는 이청용의 몸 상태다. 이청용은 지난달 10일 오만과의 2015년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 정강이와 발목 사이에 실금이 가능 부상을 당했다. 현재 재활중인 이청용은 이달 말 정도에는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 회장은 최근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이끌었던 슈틸리케 감독의 사례를 들며 “무조건 많은 골을 넣는 화려한 경기를 요구하기보다는, 한 골을 넣더라도 승리할 수 있는 실용주의 리더십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슈틸리케 감독이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실력으로만 판단해 인재를 발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하는 수평적...
풀타임 5경기 가운데 준결승과 결승전은 120분 연장 혈투였다.
이 때문에 아시안컵을 끝내고 지난 4일 소속팀에 합류한 기성용은 이날 선덜랜드전에 후반 교체나 다음 게임 출전을 예상했다.
그러나 갈길 바쁜 감독의 부름에 기성용은 출전을 강행해야 했다. 기성용이 없는 동안 스완시시티는 6경기(FA컵 2경기 포함)에서 2승2무2패의 초라한 성적 이었기...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총상금 2500만 파운드(41억7000만원)로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176만 파운드(약 30억4000만원)가 주어진다.
반면 45억 아시아인의 심장을 뜨겁게 달군 아시안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트로피와 컨페더레이션스컵(각 대륙 우승팀 참가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우승) 상금은 전혀 없다.
지난달 31일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호주와의 결승전 장면이다. 손흥민은 이 골 하나로 온 나라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 후 그가 찾은 이는 동료선수도, 코칭스태프도 아닌 서포터스였다. 과거와 다른 서포터스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스포츠에서 서포터스는 해당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퍼포먼스와 서포팅을...
흥행 면에서 대성공을 거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꼴불견 응원이 말썽이었다. 일본의 전범기 응원이 대표적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정치적 이념이나 종교적 신념, 인종적 편견을 나타내는 구호나 문구, 행동을 철저히 금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서 늘 전범기 응원을 펼쳐 논란을 일으켰다. 2011 카타르 아시안컵...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하며 한국 축구 대표팀이 27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탠 신태용 코치가 올림픽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신태용 국가대표팀 코치를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팀을 이끌던 이광종 감독은 개인 사유로...
손흥민은 "결승까지 가서 진 것이기 때문에 다음 월드컵이 돼도, 다음 아시안컵이 돼도 (이번 대회 준우승은) 아쉬울 것 같다"며 "4년 전에는 어린 선수가 아시안컵에 출전해 겁 없이 뛰었다면, 이번에는 '손흥민'이라는 선수가 대한민국 선수라는 걸 보여줄 수 있었던 무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짧은 휴식을 마치고 독일로 돌아가 곧장...
아시안컵 준우승이라는 결과가 결코 혼자 이뤄낸 것이 아니라는 겸손함과 함께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하는데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대목이다.
'겸손'과 함께 이번 간담회를 통해 슈틸리케의 발언에서 느낄 수 있었던 또 하나의 방향은 '기본'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와의 결승전 실점 장면을 복기하며 "곽태휘가 김진현에게 준 공을 김진현이 찼는데...
지난달 아시안컵 호주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돼 대회 도중에 귀국한 구자철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다.
또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돼 화제를 모은 수비수 박주호는 출전 선수 명단에 없었다.
마인츠는 전반을 0-1로 뒤졌으나 후반 32분에 엘킨 소토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
한...
손흥민은 2일 자신의 SNS에 "두리삼촌, 고생 많았습니다. 많이 미안하고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번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차두리와 포옹하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결승컵을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던 손흥민, 남다른 삼촌 사랑이 아름다워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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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8분에는 월콧이 산티 카솔라와 2대 1 패스로 적진에 들어가 오른발로 추가골을 올렸고 카솔라의 페널티킥 골, 헥터 벨레린의 중거리포가 이어졌다.
기성용이 2015 아시안컵 출전차 자리를 비운 스완지시티는 후반 38분 존 조 셸비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사우샘프턴을 1-0으로 꺾었다.